두 가지 소원[ 자작 시] 제목/ 두 가지 소원[ 자작 시]글/ 홍 당 원하건 만이루어지지 않으며 기다리건 만기다린다는 것은 기다리다 체념하는 모습이며 생각한다는 것에 모두를 거두어 두고 싶다는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가슴에 품은 만큼 기대한 만큼 모래성처럼 허물어지지 않고 차분히 쌓여 만 가는 가을 숲 길 낙엽 같은 모습을 나는 목을 길게 느리고 바라본다 원하는 만큼자존심 모두를 바닥에 깔아 두고흔들리지 않는 가슴을 단단히 자리 잡은 채. 홍사랑의 ·詩 2024.08.21
간절하게 [ 삶의 이야기] 제목/ 간절하게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살면서 강한 이미지로 모든 이들에게박수를 받는 홍 당오늘처럼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쏟아진다너무 나도 아파하는 증상들로 피부병이라는 아픔이 그동안 알뜰하게 모아 놓은 희망을 무너지게 만들어간다 불꽃 튀는 전쟁 속에서 내 운명이라는 일상을 버티는 강한 힘을 만드는 삶이 허물어지는 모습으로오늘에야 무너진다는 실망을 하니 처절하게 흐르는 슬픔이 나를 괴롭힌다 보이지 않는 세상 알뜰하게 진실된 삶의 이야기들을오늘도 한아름 담아 놓기도 하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삶의 자리는모질게 떠나야 한다는 괴롭고 질긴 일상들로 어우러진다 심각한 일상 속 일들로 마음 상하고 그 안으로부터 일어나는각종 일들로 가슴앓이 하는 하루를 인간이기에 사람이기에모질게 다가와도..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24.08.20
바람이 분다 [자작 시] [1탄] 제목/ 바람이 분다 [자작 시] [1탄]글/ 홍 당 바람이 분다아주 미세한 바람이 솔 솔 솔 불어온다나무 가지마다 흔들림으로 바람을 바라본다 찬바람도 몰아친다아주 강한 바람으로 다가온다바람 앞에 서면 나는 듯 하늘 위로 몸이 나른다 축소되지 못한 일상들이 바람으로 인해마구잡이로 흐트러진다 그것들로하여금 막을 수 있는 사람들칸막이도 둘러 치고 마음속에 들어있는 바람막이를 꺼내어 바람과 전쟁을 치른다 찬바람도 솔바람도 우리에게 다가온 그날을 우리는 다가서는 힘을 사람이 갖고자 하는 힘을 자랑하며 키우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4.08.20
바람이 분다 [자작 시] [2탄] 제목/ 바람이 분다 [자작 시] [2탄]글/ 홍 당 바람이 분다 추운 날도 아닌데 세찬 바람이 분다일상은 되풀이되는 하루를 만들려 해도 마음은 지쳐간다 그 안으로부터 터질듯한 힘이 부치는 몸해도 해도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삶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는 인간의 최하위로 낙하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까다로운 성품도 인내하는 마음도넓은 바다처럼 포근하게 살아온 날도 지루함 없이 달려왔다 두 손과 발로 해맑은 가슴을열어주는 따뜻한 인간이라는 모습모두 베풀어가는 길로 달려온 나만의 삶의 짙은 향기희망 실어가는 길로 오늘도 힘차게 달린다 바람이 분다 나만의 진실하고 떳떳한 바람이 분다오늘도 먼 훗날까지도나를 위한 타인을 위한 바람을 죽는 그날까지 불러들이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4.08.20
하늘은 맑고 [자작 시] 제목/하늘은 맑고 [자작 시]글/ 홍 당 푸른 바다 빛 하늘 아래 비추는 하루세월 가는 발길 더없이 바쁘게 흘러가는데작은 소리 들리는 바닷길 나 홀로 그리움 담은 추억 그리네 그렇게 생각하고다시 그렇게 곰 생각해 봐도아쉬웠던 순간들지금은 가늘게 그어 놓은 가슴에 남은 상처로 울리네 하늘 위 나는 바다 새들먹이 찾아 바다 위 날개치고어미젖 떨어져 나가 스스로 운명처럼 날며 살길 찾아가네 미련은 뒤로 하고 발길 바쁜 사람의 모습도 닮아가네. 홍사랑의 ·詩 2024.08.20
기다림 [자작 시] 제목/ 기다림 [자작 시]글/ 홍 당 먹을 수 없는 음식같이먹어도 삼킬 수 없는 고기 요리처럼작은 희망 품고 살아온 지나간 시간지금은 어디에서 숨 쉬고 살까? 걸치고 싶어도 안 되는 화려한 옷하늘 아래 안 보이는데바람마저 나를 외면하는데오늘만큼이라는 소원 품고 저만큼 다가오는 세월에게 손짓하네 기다림으로 바람처럼 잠들지 않은 채오늘 하루를 기나 긴 시간 속으로 숨바꼭질하네. 홍사랑의 ·詩 2024.08.19
햇살 기대어 [자작 시] 제목/햇살 기대어 [자작 시]글/ 홍 당 목은 자라처럼 움츠리고가슴앓이 하는 긴 긴 밤은 떠나고나 홀로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르는아픔의 시간이었다 그토록 갈망하건 만 주위걸쳐진 악마 같은 이들은 막무가내로 다가오는 처절한 삶의 길을 부딫쳐 달 음질 친다 초록빛 나무 가지는물먹은 싱싱한 모습이 여름이 다가오는길목을 바라 만 보는 나에게 힘을 더해준다 가끔 외침으로 목을 느려 트리는 슬픈 짐승 같은 모습에 울어야만 하는 운명 같음을.... 홍사랑의 ·詩 2024.08.19
나이 들어가는 삶[ 삶의 이야기] 제목/ 나이 들어가는 삶[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깊은 밤이 흐르고 여명을 맞아 움직이는 발길소리 없이 찾아드는 세월이 약이라고마음에 안식을 찾는다 키가 크고 둥근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더없이 사랑받는 고목같이 서성이던 나를 바라보던 추억들은 담아 놓은 물건처럼 다가서 서 나를 슬픔과 미련을 생각하는 바보로 괴롭힌다 맛도 모르고 느낌이 닿아도 거치러 진 손길로 다듬어보는 일상 속 물건들이 오늘에 와서는 모두가 낯선 것들로 겁을 먹게 만든다 강력하게 또는 성실한 마음의 길로 달리지만 몸은 천만 근이라는 무게를 이길 수 없이나를 슬픈 짐승으로 이끌어가는 조건 없는 삶의 자리에 서 있으라는 명령에 복종하라 한다 가차 없이 살아가는 길이 막힘으로써막연하게 발길은 달리기를 마다하지 않은 채 오늘도 터벅거리는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24.08.18
꿈에라도 [자작 시] 제목/ 꿈에라도 [자작 시]글/ 홍 당 바람 앞에 서 있어도눈길엔 이슬 맞는 모습처럼 애달프도록 소리 없는 울음으로 하루가 흐릅니다 마지막 떠남의 길 소리 없이 달려간 그 모습눈물로 이별해도시린 가슴엔 피 멍이 듭니다 나만의 그대 가신 길 따라가고 싶지만지금은 변함없는 기다림으로 그대를 꿈에라도 나타나기를 바람입니다 기나 긴 기다림으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홍사랑의 ·詩 2024.08.18
사랑으로 [자작 詩] 제목/ 사랑으로 [자작 詩]글/ 홍 당 살아가면서 항상 그리움으로 얼룩진 일상봄은 그립기만 한 그날을 남겨 놓은 채 흐른다 마음은 허공에 뜬 구름 따라 결실 없는 길로 달린다장려해주고 싶은 살아온 길지금은 허탈한 채 마음의 문을 닫는다 사랑과 우정의 선택을 하고 그 안으로부터 나만의 진실 게임들로 마무리 짓도록 애써 살아온 소중한 시간이다 소득이 없는 삶진 자리 마른자리 거두어낸 일상한바탕 소리 지르고 나면 어느새나는 필요 없는 사건들로 매어있다 남은 것은 마음속 사랑으로.... 홍사랑의 ·詩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