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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프기만 한 날 [ 삶의 이야기 ]

제목/서글프기만 한 날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잠시 외출준비를 하고 문밖을 나갔다거리엔 사람들에 모습이 추석이라는 날을 기억하려 하는 마음이 들어 쓸쓸하다 하는 가슴앓이가 시작되어 나를 슬프게 한다 엄마손 잡은 아이는 때때옷으로 장식을 하고 거추장스러운 모습으로 한발 한발 떼어 놓는다 친가로 갈까? 아니면 외가댁으로 갈까?차례를 지내노라 하면 친가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친가도 외가도 없는 나에게 슬픈 표정으로 추석을 맞는다 예전엔 아빠 살아계시는 날엔 선물보따리 들고 차 안엔 가득 채운 엄마아빠에게 드리고 싶은 선물을 채운다 사업을 할 땐 단골이 들이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온다 모두가 엄마 아빠에게 드리는 선물로 차곡차곡 쌓아둔다 해마다 이 맘 때가 되면 엄마와 아빠는 대문 밖을 바라보..

계절은 멀어져 간다 [ 시 ]

제목/ 계절은 멀어져 간다 [ 시 ]글/ 메라니 계절은 멀어져 간다가을 산 단풍지는 숲길산 짐승들 모여 자리 편다 세월이 서성이는 모습엊그제 같았는데어느덧 팔순이 넘어갔다 굽은 허리 하늘보기 벅차오르고쌈짓 돈 마련해 두고 손자 손녀오기를 전화기로 자꾸자꾸 손길이 간다 나이 들어 가 할 일 없으니일상을 이렇게 해결하는 여자의 소원무엇하나 바람 없이 건강 지키는 일상전부라는 걸 알면서..... 몇 번이고 자식들에게들어가는 잔소리 오늘도 서 너 차례마음을 아프게 한다 계절은 멀어져 간다 하네.

홍사랑의 ·詩 2026.09.24

내가 왜 이래? [ 삶의 이야기 ]

제목/ 내가 왜 이래?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때로는 내가 왜 이래?능숙하게 버텨온 날들을 뒤로한 채 마음길 달리는 천사 같은 나의 모습인생길 험한데 주춤하는 모른 체하고여기까지 달려온 자신감 얻은 삶의 시간 아무도 도움 주지 않는 나만의 아픔과 고독이 함께 어우러진 시간잠시라도 용기 얻어 잊히지 않는 아픔의 계절로 자리매김을 한다 소원으로 품어 둔 일상 속 사연들작아지는 모습은 더욱더 아픔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때로는 왜? 이래....하는 관심 두고 싶지 않는 미련을 모른 체 망각하는 자세로 멀리 달아난다인생은 그런 거라고?다시 한번 돌아간다 하면실수하지 않는 生으로 마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