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1134

인생 비 내린다 [ 삶의 이야기 ]

제목/ 인생 비 내린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비가 내린다초여름 알리는 이슬비 내린다속속들이 파고드는 고독의 몸부림모른 척하려 해도 가슴은 탁 트이지 않은 터널 안같이답답한 마음 쓸어내린다 가혹하리 만치 답답한 심정외로움으로 살아온 독거인하루를 맞는 시간부터 노을 진 저녁막막한 삶의 돌이켜보는 아픔이다 곰곰이 생각에 잠겨보는 상상의 시간좀처럼 가시지 않은 쓸쓸한 삶의 고독마음은 훌훌 털어내는 발길로정처 없이 떠나고 싶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나는 소원한다 인생 비 내리는 길 온통 비 맞은 사람의 모습으로나는 가고 싶다나는 소원하는 그 길로 떠나 잠들고 싶다.

新 고려장! [ 터미널에 버려진 노 부부 삶의 이야기]

제목/新 고려장! [ 터미널에 버려진 노 부부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지금부터 新 고려장 이야기를 하고 싶다어느 소 시에 살고 있는 노 부부는젊어서 두 아들을 갖은 고생길 마다하지 않고 키워 큰아들은 중소기업 사장이고 작은아들은 대학 교수로 잘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키웠다 나이 들어 늘어가는 쇠약한 노 부부를 버스 터미널에 버리고 또는 제작진이 찾아가니 다음날 다시 또 버스 터미널에 방치한 채 버려두고 달아난 며느리 우리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늙어 쇠약 졌다고 노 부부가 살던 집과 땅을 모두 팔아 소유한 후 낯선 장소에 다시는 찾아오지 못하게 버리고 말았다찾아가면 다시 쓰레기 버리듯 터미널에 버리고 찾아오지 못하게 이사를 한 후 배 터지게 먹고살고 있다 기막히고 정 떨어지는 이야기 이..

生을 마감을 하고 싶다 [ 삶의 이야기]

제목/ 生을 마감을 하고 싶다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그러지 않아도 하루가 흐름이 쓸쓸한 나이 든 여자이기에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시간에 도전을 한다아침 기상하면 우선 차 한잔으로 밤 사이 잠 이루지 못한 피로인 마음을 다스린다 그런 후. 글을 쓰기 위한 자세로 마주한 후 책상 앞에 앉는다멀리 보이는 창밖 세상도 한눈으로 맞이하고 그 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삶의 이야기들로 펼친다 이때 전화 울린다 좀처럼 소식 없던 친구에게서 온 전화였다있잖아? 친구 정숙이가 떠났다 네? 갑자기 이렇게 소식을 듣고는 눈물은 흐르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리 나이에 그런 소식도 들을만하지만 어쩐지 가슴에 멍이 들도록 매를 맞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작년에도 다섯 명이나 세상과 등진 일로 매우 당황했지만 두근거리는 가슴..

영혼까지[ 삶의 이야기]

제목/ 영혼까지[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초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봄바람에파도치듯 가슴엔 그리움이 펼쳐지는 오후나른한 몸 가누듯 행복감으로 빠져든다 꺼져 들어가듯 등잔불 아래이름 없는 작가의 한마디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나의 인생의 꽃길로 가는 현실을 담아 놓은 채 오늘도 달린다고... 겁에 질린 듯 하루를 흘러가는 뜬 구름 따라 발길 옮겨 놓다 보니어느새나이만 먹어 들어가는 황혼 길에 갈길 못 찾고 헤맨다 언제나 그런 거야?그렇게 살다 보면 떠나는 돌아올 수 없는 그 길나를 반겨 줄 거야 하면서도 슬픔의 눈물은 한없이 흐른다영혼까지 모두를 받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초여름은 흐르고 [ 삶의 이야기]

제목/초여름은 흐르고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다가오는 초여름이 그립게 만드는 시간으로 흐른다오늘처럼 행복한 시간이 나에게 함께 하기를 바란다 처절하게 살고 있다는 묶은 지 같은생각이 나를 슬픈 여인으로 만든다 책망하고 되돌아봐도 지난날은 나를 위협하듯 고독으로 쌓인 일상을 버리지 못한 채오늘도 처량하게 흘리는 눈물로 위안을 삼는다 죄짓고 벌을 받아야 한다는 고백 사연을한 마디 빠짐없이 수긍하기를이렇게 살고 싶은 나만의 시간잘하는 모습이라고 나 자신을 칭찬한다 아픔은 불행을 낳고 기쁨은 순간 행복을 느낀다.

인생[ 삶]

제목/ 인생 [ 삶]글/ 홍 당 하루가 흐름으로 즐겁다고 하는 일상조건 없이 살아가는 나이 든 여자산다는 일로 고민거리가 되는 나이 먹어가는초라한 늙은 여자로 변신해 가는 작은 여자 숨겨 놓은 보물 같은 물건이 아닌 버려진 쓰다 남은 쓰레기 같은 여자변한 것은 모습뿐 아니라 마음도 변질되어 간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가고 둘을 얻으면 모두를 기억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아름다웠던 추억은 무덤이나 들어가야 되찾을지?측은한 여자로 처참한 여자로 재 탄생을 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살아온 여자로 남편 일에 도움을 주는 바쁜 일상에도 단 한번 탈출하는 여자로 살지 못했지만 행복으로 담을 쌓았다지금은 후회 없이 먹고 다니고 움직이는 장난감 같은 여자로 아이들 뒤로 한 변신이 아닌 삶..

살아가는 조건[삶의 이야기]

제목/ 살아가는 조건[삶의 이야기]글/ 홍 당 생계가 목숨으로 걸린 하루 살아가는 이들마음은 행복이지만 몸은 고달프다어디에도 없는 행복하고 싶다는 욕망을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 가슴은 터질 것 같은 풍선으로 품어 놓고손 닿으면 닿을듯한 행복을 찾아 길 떠나는 나그네 되어 간다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한 일상동거하는 이들과의 한 평 남짓 둥지 틀어 행복을 느껴본다서 너 평 되는 방에서 행복을 느끼는사람만이 그것에 대한 감사를 느낀다 고아 아닌 고아로 살고거짓된 삶을 수정하려 안간힘 써보기를 인간이기에순조로운 맞추어지는 조합을 만들어 살아간다.

홀로 사는 법 [ 삶]

제목/ 홀로 사는 법 [ 삶]글/ 홍 당 이 좋은 세상에내가 살아갈 수 있다는 힘이 샘물처럼 솟아오른다하루를 살아가면 안 되는 일 스스로 잘 풀리는 일에 적응하기도 하고물질적으로 바라는 소원으로 마음을 털고 기다리는 삶의 길어쩌면 실망을 가져다주는 앞길로 나는 오늘도 힘을 내 달려본다 이웃에 살고 있는 사람도먼 거리에 가끔 소식을 전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나는 삶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그들과의 인맥을 쌓아가고그 속에서 얻어내는 나의 행복을 좀처럼 잊으려 하지 않고 잡아둔다 그렇게 사는 방법을 하나같이 담아둔 나는 철없던 시절들을 모아 모아생의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간다나이 들어 가는 여인의 모습을 잊기라도 하면 불행의 씨앗이 파고든다는 생각이 나를 위협한다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나는 느끼며..

엄마 딸 [ 삶의 이야기]

제목/ 엄마 딸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새해가 하루하루 지나고 그날 먹이를 찾는 시간은 매우 행복을 느낀다오늘은 딸아이 집에 예약된 병원을 가기 위하여 갔다 딸은 몇 번이고 폰을 두들겨 천천히 나이 생각 하시고 운전하시라고 노파심도 아닌 말을 건넸다내가 누군데? 복 내미 엄마야! 하고 일을 마치고 딸아이 집으로 갔다먹고 싶으신 것 모두 말씀 하셔야평소처럼 이야기를 한다나는 딸아이 보고 한마디 젊어서는 이것도 저것도 입만 벌리면 먹어야 행복인 줄 알았는데 지금 나이 들어서 외할머니 생각이 하루 수 십 번 난다고 했다 우리 엄마께서는 항상 하시는 이야기가 너희들은 모르지?먹고 싶은 것은 그때마다 다 먹어라나이 들어가니 이것도 저것도 모두 먹으려면 입에서 거절하니 말이다 하시던 말씀이 귀에 와닿는..

인간의 꿈[ 삶의 이야기]

제목/ 인간의 꿈[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하얗게 쏟아 내리는 함박눈에 모습한겨울 나는 긴 시간을 하늘 손님이 오신다멍멍이도 아이들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한 줌의 움켜쥔 눈송이 나의 모습을 만든다 하늘 손님은 우리들에게 선물로 세상을 밝게 쏟아진 눈으로 새롭게 세상을 열어간다마음의 동심은 온종일 해지는 줄 모른 체 문밖에서 삶의 행복을 쌓아간다 나도 모두가 외로움은 뒤로 하고 맑은 미래 향한 시간 속으로 빠져든다이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보약 같은 모습이다 악한 이는 하늘 위로 오르는 꿈을선한 이는 땅 아래에서 남은 삶을 만들어가는 꿈을 이루는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