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국화는 피는데 [자작 시]글/ 홍 당 노란 국화 찬서리에 몸살 앓고바람의 심술로 숲은생을 마감하는 길목에서기다림이란 지루한 일상 속에서허무를 책하고 싶은가능치 못한 욕망 잠들겠지하는소망으로 하루를 열어갑니다 공허한 맑음은 구름에 쫓기듯바람 따라세월 따라정처 없는 줄달음으로 흐르고마음엔 벌써라는 흐름들로 얼룩지는 듯시간이 나를 괴롭힙니다 작은 소망이라도가슴 한편에 담아두고그립다고보고 싶다고통곡이라도 하련만 하루만이라도행복을 알고단 한 달 만이라도사랑하다 떠나는 나의 모습에 마냥 울어버리고 싶습니다 2017 10 17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