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4

간절하게 [ 삶의 이야기]

제목/ 간절하게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살면서 강한 이미지로   모든 이들에게박수를 받는 홍 당오늘처럼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쏟아진다너무 나도 아파하는 증상들로 피부병이라는 아픔이 그동안 알뜰하게 모아 놓은 희망을 무너지게 만들어간다 불꽃 튀는 전쟁 속에서  내 운명이라는 일상을 버티는 강한 힘을 만드는 삶이 허물어지는 모습으로오늘에야 무너진다는 실망을 하니 처절하게 흐르는 슬픔이 나를  괴롭힌다 보이지 않는  세상 알뜰하게 진실된 삶의 이야기들을오늘도 한아름 담아 놓기도 하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삶의 자리는모질게 떠나야 한다는 괴롭고 질긴 일상들로 어우러진다 심각한 일상 속 일들로 마음 상하고 그 안으로부터 일어나는각종 일들로 가슴앓이 하는 하루를 인간이기에 사람이기에모질게 다가와도..

바람이 분다 [자작 시] [1탄]

제목/ 바람이 분다 [자작 시] [1탄]글/ 홍 당 바람이 분다아주 미세한 바람이 솔 솔 솔 불어온다나무 가지마다 흔들림으로 바람을 바라본다 찬바람도 몰아친다아주 강한 바람으로 다가온다바람 앞에 서면 나는 듯 하늘 위로 몸이 나른다 축소되지 못한 일상들이 바람으로 인해마구잡이로 흐트러진다 그것들로하여금 막을 수 있는 사람들칸막이도 둘러 치고 마음속에 들어있는 바람막이를 꺼내어 바람과 전쟁을 치른다 찬바람도 솔바람도  우리에게 다가온 그날을 우리는 다가서는 힘을 사람이 갖고자 하는 힘을 자랑하며 키우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4.08.20

바람이 분다 [자작 시] [2탄]

제목/ 바람이 분다 [자작 시] [2탄]글/ 홍 당 바람이 분다 추운 날도 아닌데 세찬 바람이 분다일상은 되풀이되는 하루를 만들려 해도 마음은 지쳐간다 그 안으로부터 터질듯한 힘이 부치는 몸해도 해도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삶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는 인간의 최하위로 낙하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까다로운 성품도 인내하는 마음도넓은 바다처럼 포근하게 살아온 날도 지루함 없이 달려왔다  두 손과 발로 해맑은  가슴을열어주는 따뜻한 인간이라는 모습모두 베풀어가는 길로  달려온 나만의 삶의 짙은 향기희망 실어가는 길로 오늘도 힘차게 달린다 바람이 분다 나만의 진실하고 떳떳한 바람이 분다오늘도 먼 훗날까지도나를 위한 타인을 위한 바람을 죽는 그날까지 불러들이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4.08.20

하늘은 맑고 [자작 시]

제목/하늘은 맑고 [자작 시]글/ 홍 당 푸른 바다 빛 하늘 아래 비추는 하루세월 가는 발길 더없이 바쁘게 흘러가는데작은 소리 들리는 바닷길 나 홀로 그리움 담은 추억 그리네 그렇게 생각하고다시 그렇게 곰 생각해 봐도아쉬웠던 순간들지금은 가늘게 그어 놓은 가슴에 남은 상처로 울리네 하늘 위 나는 바다 새들먹이 찾아 바다 위 날개치고어미젖 떨어져 나가 스스로 운명처럼 날며 살길 찾아가네 미련은 뒤로 하고 발길 바쁜 사람의 모습도 닮아가네.

홍사랑의 ·詩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