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15

사랑은 그리움으로 [ 자작 시]

제목/ 사랑은 그리움으로 [ 자작 시]글/ 홍 당 갈증을 느낀다깊어지는 사랑 앞에서 우리는 황홀하게 미소 짓고 환한 대화로 엮어간 사랑이었다가끔은 가슴 설렘으로 밤잠도 멀리하더니 지금은  아파하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간에 흘리는 눈물로 진실이무엇이었을까?  철들지 않은 그 시절 안타깝다는 생각을 들다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생각을 하니 서럽도록 슬픈 마음가엾다는 생각에  두 눈감아버린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사랑 이야기먼 곳으로부터 발길이 떨어지지 않은 채미련 앞 서 울어버린다 가슴엔  남아 있어 야 하는 그리움마음속 털어버리던 순간이제는잊기 위한 시간을 접어둔 삶의 자리를 만든다사랑이 기적으로 다시 내 곁으로 찾아들 때까지....

홍사랑의 ·詩 2024.09.08

내 인생의 황혼이[자작 시]

제목/ 내 인생의 황혼이[자작 시]글/ 홍 당  내 인생 황혼에 물이 들어간다파도치는 폭풍과도 같은 물이 들어간다때로는 잔잔하게 그리고 위협을 느끼도록 물들어간다 노을 지는 언덕길 인생 마지막 자리로 발길 옮기는 하루하루를 파도치는 애처로움의 시간으로 황혼의 물이 들어간다 악마와 천사라는 둘의 모습들로 교차하는 인생길고생 길도 걷고  탄탄한 먼 길도 걸어왔다아직도 포착되지 않은 삶의 모습들이 나를 울리려 갈 길을 막고 있다그것들로 하여금 나만의 용기 실어보는 하루는 승리하는 전쟁을 하도록 묶어 놓은 짐을 풀어간다 낯선 길 힘 들여 걸어온 길폭풍 치는 그 길 당당한 모습으로 다가 가 슬픔과 희열을 느끼는 시간은마치 터질듯한 인생 보따리를 두고 최선을 다하는 도전으로 오늘을 지킨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홍사랑의 ·詩 2024.09.08

자신과의 전쟁을[ 삶의 이야기]

제목/ 자신과의 전쟁을[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허공 향해 소리쳐본다몸은 비뚤어져 가는 통증으로 온종일 아파하는 모습에 나 자신에 강한 압박을 느낀다산다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힘들 땐 통곡으로 시간을 흘러 보낸다먹은 일 가는 일 쓰는 일엔 걱정 없는 일상이지만 기다리는 대화의 시간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를 모르는 것조차 망각에 종을 친다 한순간 떠나야 한다는 살고 싶지 않다는 상상은 철없는 아이처럼 둥글게 살자 하는 자신감을 잃어가는 나의 모습이 안타깝도록 슬프다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하루에도 수 십 번 일어나는 정신증상 같다 죽음 또 죽음의 길 그 길로 떠남의 모습을 그려본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사람 사는 시간을 줄이는 생각은 얼마를 더 살고 싶다는 욕망이 사라져 가듯 마음의 행..

아프지 말자 [삶의 이야기]

제목/아프지 말자 [삶의 이야기]글/홍당짙은 구름이 겨울 풍경을안으려고 하늘을 삼키려 듭니다밤잠을 꼬박 새우며나는 소녀시절로 돌아가독서시간과 벗이 되려고애써보는 측은한 모습입니다두 눈은 충혈되고머리카락도 헝클어지고양볼엔 깊게 패인 주름이메마른 땅에 비를 기다리듯가끔 바르던로션의 도움을 청합니다화장기 없는 몰골가죽 겉으로 번져가는대중교통 같이 몰리는인생살이가확실한 증거로 남을 거라는안쓰러운 나의 짧은 목을 조르며하루가 흐릅니다쌀밥 대용으로 감자를커피 대신 약을 먹기 위해 마셔야 하는생명을 이어주는 물 한 모금으로목을 타고 내장까지 흘러내리고얼마 있으면 걸러내고 남은 찌꺼기가몸 밖으로 외출합니다이렇게 반복되는 병상에서의 생활짧은 여행을 떠난 모습같이희망 실어 보고 싶으리만치 지루하기만 합니다마치변을 참으면 ..

시절 그리움[ 삶의 이야기]

제목/ 시절 그리움[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나 외로울 때 가까이 다가와 사연 만들어 들려주던 그 사람지금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외로울 때면 간절하게 가슴에 와닿는다 사랑해서일까? 좋다고 다가온 그 사람의 진실했던 이유를 모른 체 이별 아닌 이별 길로 외면으로 떠나야 했던 사연에 오늘도 슬픔으로 맛보는 시간만이 흐른다 나이 들어가는 모습은 절절한 사연 싣고  마음의 고독한 문을 스스로가 자책하고 만들어야 했던 시절 그리움에 울어야 했다 이제 그만 눈물은 닦아 담아 기억나는 순간에 잠시 위로하려는 뜻을 두고 슬퍼해야 한다고 스스로가 약속의 손가락을 건다그리고 두고두고 그립기만 한  그 사람의 모습은 영원한 모습을  안고 가슴앓이 하는 삶의 전부를 희망과 소망하는 길로 당차게 후회하지 않는 길로 달리고..

낙엽 울음![ 자작 시]

제목/ 낙엽 울음![ 자작 시]글/ 홍 당 갈색 빛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는 날그 사람 사연 담은 고운 글씨가슴이 두근거린다 핑크 빛 사랑 물들어간 그 시절추억 속에  묻어 나는 그 이름눈물로 가득 채워진 채  마음으로 담은 사연 그립도록 다가온다 소리쳐봐도 대답은 메아리만 귀에 남아 슬픔으로 긴 밤을지새우고  울어버린다아주 서글피 짙은 구름 타고 울어버린다 가끔은 흘린 눈물로 아픔 되어 묻어버리려는 꿈 속으로 품어 들어가는저리도록 그리움 담은 시간이 아쉬워하도록 통곡하는 참아내는 시간 남은  삶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으로...

홍사랑의 ·詩 2024.09.04

조각난 삶의 찌꺼기들 [ 삶의 이야기]

제목/ 조각난 삶의 찌꺼기들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덕지덕지 내 안에 붙어살다조각조각 떨어져 나간 삶의 찌꺼기마음을 흔들어 놓는다검은 모습으로 다가와 살찌는 삶을훔치기라도 하더니어떤 시간을 다루어야 할지 목 놓아스치는 그림자 쫓는 하루를 만들어간다 나만의 시간 품어둔 아끼는 일상들 모두 버려지지 않게 다루어짐을 스스로 애써 힘을 써본다 금보다 어떤 보석보다 아름다움으로 살아온 삶가끔은 찌꺼기 같은 느낌이 들어 한사코 차 버리고 싶도록 아픔은 되살아난다 멀리 떠난 지난 모습들이 자꾸자꾸 가까이 다가와 나만의 서글픔 담아두는흘러 보낸 시간 끄집어 놓아 통곡하게 만든다 아파하도록 또는 그립도록 지친 나만의 모습에......

나를 잡아둔다 [ 자작 시]

제목/ 나를 잡아둔다 [ 자작 시]글 홍 당 마음은 하늘 위로 나는 듯  몸은 고독으로 쌓여 만 가는 외로움의 시간 나를 잡아둔다 하늘 바람 불어오는 한나절 발길은 먼 바닷길 달리고 싶은 마음실어가는 구름도 나를 반기듯 아름답게 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세월 아! 쓸쓸한 나를 두고 가지 말아라너를 보내고 나면 외로움에 젖어 드는 처량한 일상 나 혼자 어찌 지내려 할까? 불러주는 용기 얻는 마음으로 달려가지만 그 순간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지금은 쓸쓸하게 모래 길 이어지는 바다엔 말없이 공중 향해 나는 갈매기 소리만 외침을 토해내는 나를 위로하네 작아지는 슬픔은 소리 없는 메아리로 가득 채운 돌아오는 추억 소음으로 아련한 모습 상상해 보는 시간으로....

홍사랑의 ·詩 2024.09.04

길 잃은 새처럼[ 삶의 이야기]

제목/ 길 잃은 새처럼[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길 잃어가는 한 마리 새짙은 노을도  슬퍼하는 하루를  쉰다힘들고 고독한 삶의 시간들사랑 하나로 버티기를 온갖 시련으로 겪어야 했다 긍정적이고 저돌적인 성격은 나만의 자신감을 얻기 위한하나의 기술이기도 하다 살아갈수록 점점 멀어져 가는 추억의 시간들얼마나 기뻐하고 슬퍼하기를 예전처럼 살고 싶다고 소리쳐본다 추억 쌓인 그날이 그립기만 하다지나간 시간이 매우 소중하기에담아두고  슬플 때나 기쁨으로 가득 채워진 시간을그립다 할 때 힘들다 할 때 꺼내어 교훈처럼 앞으로살아가야 할 날들을 조심조심 마음 다진 훈련을 담아 두고 싶다 여유 있는 생각부드러운 정신그리고 당차고 알뜰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처방을 품고 살고 싶다.

그 사람[ 자작 시]

제목/ 그 사람[ 자작 시]글/ 홍 당 아주 먼 곳에  있는 그 사람가깝게 다가왔으면보라 빛 물들인 추억 속으로 우리는 다시 해후하는 모습을 만들까?] 그 사람 없는 지금의 외로운 시간꿈에라도 나타나주었으면 바람이건 만 황홀했던 그날 들 둥지를 떠난 새처럼 마음은 이미 미련 없는 이야기눈물 흘리는 순간으로 울어버리고 싶네 허공에 뜬 달처럼마음은 이미 오래전 사라진 달콤했던 사랑의 대화외로운 기러기처럼 울음소리 헤집은 채 고개 숙이네 아련한 옛이야기다가오는 추억의 모습작은 소곤거림만이 나를 울리네 사랑은 영원한 것만이 나의 진실이었다는 걸.....

홍사랑의 ·詩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