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4

사랑은 간이역 같은 [ 자작 시]

제목/ 사랑은 간이역 같은 [ 자작 시]글/ 홍 당 사랑이란 이런 거야풀잎 이슬 맺힌 듯 건드리면 흐트러지고 닿아가는 손길엔 눈물로 글썽이는 감정이 솟는 거야 사랑이란 그림자 같은 거야언제나 발길 닿지 않아도 사랑의 그리움 싣고 다가오는 느낌인 거야 진실이니까 ? 우리는사랑을 가까이할 때 놓칠 수 없이 잡아두고 정을 쏟아부어 놓으면영원한 감정들이 잠재하는 사랑 맛을 즐길 수 있는 거야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 엮어가는  사람과 사람의 간이역으로 지켜가는 희망인 거야.

홍사랑의 ·詩 2024.08.12

목련 아우 [삶의 이야기]

제목/목련 아우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아침부터 기온은 오르고 가슴은 답답하다 못해 지겹도록 두근 거리는 증상이어제 병원 가서 약을 두 달치 타 갖고 온 홍 당무슨 죄를 지었기에 약봉지 자루를 줄까? 하는 의구심 품고 집으로 쓸쓸히 귀가를 했다깊어가는 여름밤이 흐르고 아침을 부르는 햇살 소음으로 귀를 틀어버리니울타리 건너 이름 모르는 벌레 소리 들리는 행복을 느껴야 하는 아침이지만 왠지 울어버리고 싶다 오후엔 안양 사는 아우가 핸드폰을 두드린다구세주 같아 한바탕 웃고 그동안 소식 없던 터라 반갑게 대화를 이어간다피부로 인한 나만의 아픔을 하소연하듯 아우하고 장장 한 시간 두 시간이 흐른 뒤에야이야기를 소담스럽게 담아 놓는다 착하고 다정한 아우의 모습을 나는 감사하게 답으로 피자 한 판을  시켜주었다 ..

아름다운 사랑 길[ 자작 詩]

제목/ 아름다운 사랑 길[ 자작 詩]글/ 홍당 그립기만 하다그만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대 나를 사랑하고 나  그 뜻을 받아드려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사랑 길 아무도 탓할 수 없는최고의 길입니다 발길은 멀리 달아나도 사랑만큼은 지루하지 않고 바쁜 걸음으로 다가와 설렘 가득 채워줍니다 마치 봄이 다가온  순간을모조리 안고 사랑에 취하는우리 모습처럼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그렇게여물어가는 사랑의 씨앗황홀한 그림자 하나 담아 놓은 추억의 길로...

홍사랑의 ·詩 2024.08.12

봄 날은 흐르는데 [ 자작 詩]

제목/봄 날은 흐르는데 [ 자작 詩]글/ 홍 당 봄 날은 흐르네세월 따라오고 가네그리움 산처럼 쌓아 놓고마음 밭 길 떠나가네 내 마음 홀로 서 있는 외로움에 젖어 찾아든 한적한 고독으로 뭉쳐진 날들이제 서서히 떠남의 이별 길로스스로 잊힘 길로 종착역 향해 달리네 연기처럼 사라지기도 하는구름처럼 몰려오기를하루에도 수 십 번씩  돌고 도는 물레방아처럼영원히 영원히...달 음질 하며 달리네 아직은 젊은 청춘이라는 나이제철 맞은 철 이른 푸릇함 들마지막 소원 담은 길로 떠나네 하늘 아래로 대지 위로시선을 뗄 수없이 달리네봄 날은 흐르는데.....

홍사랑의 ·詩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