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7

나이 들어가는 삶[ 삶의 이야기]

제목/ 나이 들어가는 삶[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깊은 밤이 흐르고 여명을 맞아 움직이는 발길소리 없이 찾아드는 세월이 약이라고마음에 안식을 찾는다 키가 크고 둥근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더없이 사랑받는 고목같이 서성이던 나를 바라보던 추억들은 담아 놓은 물건처럼 다가서 서 나를 슬픔과 미련을 생각하는 바보로 괴롭힌다 맛도 모르고 느낌이 닿아도 거치러 진 손길로 다듬어보는 일상 속 물건들이 오늘에 와서는 모두가 낯선 것들로 겁을 먹게 만든다 강력하게 또는 성실한 마음의 길로 달리지만 몸은 천만 근이라는 무게를 이길 수 없이나를 슬픈 짐승으로 이끌어가는 조건 없는 삶의 자리에 서 있으라는 명령에 복종하라 한다 가차 없이 살아가는 길이 막힘으로써막연하게 발길은 달리기를 마다하지 않은 채 오늘도 터벅거리는 ..

꿈에라도 [자작 시]

제목/ 꿈에라도 [자작 시]글/ 홍 당 바람 앞에 서 있어도눈길엔 이슬 맞는 모습처럼 애달프도록 소리 없는 울음으로 하루가 흐릅니다 마지막 떠남의 길 소리 없이 달려간 그 모습눈물로 이별해도시린 가슴엔 피 멍이 듭니다 나만의 그대 가신 길 따라가고 싶지만지금은 변함없는 기다림으로 그대를 꿈에라도 나타나기를 바람입니다 기나 긴 기다림으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홍사랑의 ·詩 2024.08.18

사랑으로 [자작 詩]

제목/ 사랑으로 [자작 詩]글/ 홍 당 살아가면서 항상 그리움으로 얼룩진 일상봄은 그립기만 한 그날을 남겨 놓은 채 흐른다 마음은 허공에 뜬 구름 따라 결실 없는 길로 달린다장려해주고 싶은 살아온 길지금은 허탈한 채 마음의 문을 닫는다 사랑과 우정의 선택을 하고 그 안으로부터 나만의 진실 게임들로 마무리 짓도록 애써 살아온 소중한 시간이다 소득이 없는 삶진 자리 마른자리 거두어낸 일상한바탕 소리 지르고 나면 어느새나는 필요 없는 사건들로 매어있다 남은 것은 마음속 사랑으로....

홍사랑의 ·詩 2024.08.18

국화는 피는데 [자작 시]

제목/국화는 피는데 [자작 시]글/ 홍 당 노란 국화 찬서리에 몸살 앓고바람의 심술로 숲은생을 마감하는 길목에서기다림이란 지루한 일상 속에서허무를 책하고 싶은가능치 못한 욕망 잠들겠지하는소망으로 하루를 열어갑니다 공허한 맑음은 구름에 쫓기듯바람 따라세월 따라정처 없는 줄달음으로 흐르고마음엔 벌써라는 흐름들로 얼룩지는 듯시간이 나를 괴롭힙니다 작은 소망이라도가슴 한편에 담아두고그립다고보고 싶다고통곡이라도 하련만 하루만이라도행복을 알고단 한 달 만이라도사랑하다 떠나는 나의 모습에 마냥 울어버리고 싶습니다 2017 10 17 아침에

홍사랑의 ·詩 2024.08.18

살다 보면 [자작 시]

제목/ 살다 보면 [자작 시]글/ 홍 당 아물지 않는 상처로아름답다는 추억에 몸살 앓는 시간짧아지는 행복했었다 던 기억들초라해져 가는 나의 삶을차별 없이 가려진 그늘 막으로 위안 삼아 본다 세월이 흐르는 계절 속 아픔 들그리움의 끝은 어디쯤 일까?그 사람 이름 부르고 싶은 간절한 시간을 잡아 두고 싶다 보 고파 보 고파해도 풀잎에 이슬처럼 풀어헤치기를  훌륭했다고 소리치는  어리석음에 시간을  품어본다 살다 보면 다 그렇게 세월에 쫓기는 순간을 아쉬워하며...

홍사랑의 ·詩 2024.08.18

미워도 비워두고 자작 시]

제목/ 미워도 비워두고 자작 시]글/ 홍 당 초여름 다가오는 한나절두근거리는 가슴엔 초록 싹트는데 구름 아래산 아래엔 이름 모르는 풀벌레 울음소리 들리는데 슬픈 낯으로 그칠 줄 모른 체시절 그리움은 또 다른 아픔으로 닫아둔 창문 열어가는 순간하늘 바라보는 그리움의 모습작은 소망을 실어본다 그 사람 생각하는 이별 의자에 앉아서처절한 울음으로나에게 다가온 세월 그림자사랑으로 얼룩진 향수와 추억을 그립게 만드는 시절을 가두어 놓은 체... 나를 안고 또 다른 길이 있다는 용기를 내세워 사랑을 노래하는 인생을 소리로 담아두는세상 찾아 사랑 찾아서타 오르는 가슴으로 잠시 쉬어간다.

홍사랑의 ·詩 2024.08.18

둘 만의 사랑 이야기[자작 시]

제목/ 둘 만의 사랑 이야기[자작 시]글/ 홍 당 나를 사랑했던 사람지금은 어디에서 지낼까?내 생각하며 울고 있을까? 우리 사랑 순간이라도 생각에서 지우지 않은 채그립도록 사무치도록 마음 담고 살고 있을까? 내가 사랑했던 사람그토록 사랑했었는데꿈에도 이별은 생각하지도 못하던 그 사람사랑으로 수많은 날을 기억하게 한 사람 못 잊을 그 사람  외롭게 사랑을 뒤로하고 떠난 사람 짙은 사랑 물 젖어드네

홍사랑의 ·詩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