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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청년 [삶의 이야기]

제목/ 첫사랑 청년[ 사람의 이야기]글/ 홍 당 가까이서 들려오는 저 소리 누구일까?소음도 아닌 작은 속삭임으로 궁금하게 만든다 저물어가는 시간 속으로 파묻힌 저 소리누군가 나에게 다가오는 소리 같다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아마도 내가 모르는 소리슬퍼해도 궁금하고 기쁨으로 받아들여도저 소리엔 가슴이 설렘으로 다가온다 어릴 적 두근거리던 기억이 나를 다시 한번 건드리는 추억으로 되살아나기에.... 깊은 밤도 첫사랑 아닌 시험 공무를 하는데창 너머로 검은 그림자 하나 모습을 보이는 절묘한 순간이다 한마디 사랑한다는 쪽지로대화 나눔을 기다린다고문밖으로 나올 수 없느냐 하고?가슴을 설레게 만든 쪽지로 눈길을 준다 지금 생각하면 동네에서 함께 성장한 남자아이였다꾸준히 첫 사랑 품고 나를 기다려준 그 남자아이의 순진한..

갈 길은 바쁜데 [ 삶의 이야기]

제목/ 갈 길은 바쁜데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두려움이 가득 채워진  답답한 일상천둥 소음으로 밤잠 이루지 못한 채햇살 기다림으로 발길이 바쁘다 어디로 어느 장소를 가야지 하루의 평화로움의 행복한 일상을 만들까?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상처만이 남은 듯 지루함이 흐르던 시절 까맣게 타 들어가는 마음속 연기 쌓인 듯정체성 잃어가는 나를  표현해 본다 부지런하게 지내던 흘러간 일상들잘못한 실수로 인한 잊지 못할 핑계 없는 날들먹기도 놀기도 가기도 모든 일상은 짐짝 같은 두려움만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가까이 느끼는 현실이라는 테두리 안모든 것들로 하여금 외톨이 되는 느낌은 만사를 거칠게 거두고 싶은 일상 모습이었다 작고 커다란 오르지 못한 나무 기둥 되어 나의 진실함도 버거움 인 것처럼 뒤로 하고 아픔만이 ..

용기 있는 소원[ 자작 시]

제목/ 용기 있는 소원[ 자작 시]글/ 홍 당 내 앞 다가온 운명의 날고독한 마음 싣고 살아온 날 이제는용기 잃은 날 찾아보는애처로움의 날작은 소원하나 품어둔 날필요로 하고 싶은 뜻깊은 날 오늘 맞아 기쁨의 시간은 영원히 담아둔 채나만의 길로 달리고 싶다 길가에 핀 민들레도바닷길 피고 지는 해당 화언제나 바라보는 부러움 샀던 꽃들이었는데 바람에 시들어간 너를 보니 안타깝게 서러움이 복 받혀통곡을 하네 짙어가는 가을이 나이 들어간 내 모습과도 같아한없이 슬픔 안고 떠나고 싶은 마음 여기에 자리 잡힌 채 잠들고 싶네아주 평온한 모습으로변함없는 그날그날로 이어지는  시간 속으로....

홍사랑의 ·詩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