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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삶의 이야기]

제목/ 어느 날[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햇살이 비 오는 길 막음 질 한다엄마에게서 폰이 왔다모찌 하고  단 팥빵이 드시고 싶다 하신다네~에 네 대답을 하고 늘... 대답하는 그 모습으로 나는 준비를 했다발길을 시내 빵집으로 향했다 두 눈을 떠보니 환상이었다엄마께서는 아빠께서 잠드신 곳으로 멀리 떠나시고 그 뒤를 쫓아가듯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그만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으로.... 하염없이 바라만 보는 그림자를 밟는 헛됨을 정신이든 후에야 모든 게 허황된 한 낯 꿈이 아닌 현실에 너무나 그립다 못해 일어난 나의 상상인 일들이 그날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겁이 났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산책하는 길에서다시 엄마의 모습이 하늘 위창공에 나타나시어 오늘은 어디가 니? 하시며이런 날엔 감자 찐 것이..

파고드는 아픔[ 자작 시]

제목/ 파고드는 아픔[ 자작 시]글/ 홍 당 맑고 잔잔한 흐름이 세월 속으로 파고든다주름진 삶의 자리는 온 데 간 곳 없고 지루했던 그날이 주마등처럼 다가오는 꿈속 이야기로 취하고 소음만이 남은 여명을 맞는다 상품을 구입하면 사은품을 주는 것 같은사람에게도 살아온 만큼에 자랑할 것 없다 해도소중함이라는 기억이 행복을 느끼게 한다 시간 되면 먹을 것 기다리는 동물들과 무엇 하나 다름이 없는이유 모르는 흘러간 시간만이 기약 없는 약속이 남아 나를 슬프게 만든다 파고드는 아픔 같음으로.....

홍사랑의 ·詩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