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104

나도야 간다[자작 시]

제목/ 나도야 간다[자작 시]글/ 홍 당  파란 하늘이 훤히 보이는 문밖 세상여름 꽃 해바라기 해 따라 세월을 품는다 무료한 시간 흐름 따라 마음 앗아가는 듯한 철 늦은 여름이 늙어간다 바람 따라 무궁화 꽃 여기저기 피고 지는데팔월이 떠나면 무궁화도 늙어가겠지 나도야 세월 바라보며오늘 하루 고이 잠들 시간간이 역 같아도 준비해 두고 싶다 떠나는 세월과 후회 없이 살아온 날들이제는 까맣게 잊음으로살아가는 남은 시간을 즐기려 한다.

홍사랑의 ·詩 2024.08.15

이유 모르는 사연[삶의 이야기]

제목/ 이유 모르는 사연[삶의 이야기]글/ 홍 당 아침 이슬 맞으며 산길 들어서면왠지 모르는 서글픔으로 눈물이 흐른다 청춘 시절 그 사람하고 대화 나누며 조용한 오솔길 거닐던 생각에모처럼 발길 옮기니 생각이 간절하다 다정하고 소중한 이야기 나누며한 모금의 물을 나누어 마시던 시절지금 와서 나 혼자 외롭게 이 길을 걷는다 아주 슬픈 모습으로 걷는다왜? 이렇게 아무도 곁을 지켜주지 않는 외로운 길이 되었을까? 마음이 아파온다 가슴 설레던 그때 그 순간이 지금은 아프고 저림으로 다가온다 내 가슴을 찢기 운 채로 마구 짓누르는 아픔이 스스로를 달랠 수 없이 짙은 상처로 남은 채 다가온다울어버린다 아주 슬픈 표정으로 긴 시간 동안 울어버린다.

마음 사랑 문[자작 시]

제목/ 마음 사랑 문[자작 시]글/ 홍 당 그리워해도그리워해도 그립기만 한 그대 모습달콤한 한마디 우리의 사랑 맺음은사라지고 슬프게 이별했었네 보고 싶은 마음 하루 지나 이틀이 흘러도그대 이름 부르며 헤매던 시간들언제까지 그립도록 보고 싶을까? 달 지고 별들 외롭게 밤하늘 헤매는 시간여명이 가까이 다가오는 새벽길 달려도그대 안으로 닫힌 문 열리지 않아슬픔으로 통곡하는 사랑입니다 아득히 감정이 솟아오르는 잊히지 않는 그 시절지금은 꿈속에서도 나타나지 않아멍하니 하늘 바라보는 시선으로보기조차 힘든 슬픔 같네요 일생 단 한번 느낄 수 있는 첫사랑 이야기로....

홍사랑의 ·詩 2024.08.14

짐짝 같은 삶[ 삶의 이야기]

제목/ 짐짝 같은 삶[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운명의 짐으로 씌워진 삶의 길적응하지 못한 채 달린다행여나 하고 한마디 던진 말 내 운명의 길은만들어 낼 수 없는 길 나만의 길이기에 그대로 달린다 거침없이 달려오니 지금은 운명의 짐을 걺 어진 가련한 사람 모습에 당황한 시간에 갇혀 울먹이더니차라리 이것이야말로 정해진 운명의 길일까? 하고 체념한 뒤 다시 다가오는 살아 숨 쉬는 진정한 삶을 사랑하고 싶다 나는 살고 싶다는 진실의 발길로 달리기를 하루 한 번에 실수를 하지 않는 마음으로 다짐을 완성하기를 줄기차게 달리는 황소 닮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두는 추억의 길 위에 서성이는 나를 발견하고 이쯤에서 당당한 모습을 그리는 하루하루를마음 접어두는 힘찬  일상에 자리매김을 다하는 긍정만이 마음을 다스리는 안..

나는 용기 있는 여자[ 삶의 이야기]

제목/ 나는 용기 있는 여자[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한여름이 떠나려 하는 준비에 바쁜 일상에 젖어드는 나를 일깨운다오늘은 온종일 아무것조차 먹으려 하지 않은 채 방안 구석을 차지하고 일어나는 일들에 조금은 습관이 되어가 듯  울어야 하는 통곡의 눈물이 흐른다 자리에 주저앉은 마음의 급한 모습에풀어 제치는 옷깃을 가다듬고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누굴까? 대화를 하고 싶은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고하는 마음 졸임으로 서서히 문밖에 시선을 준다 살아가는 동안 외롭고 고독을 밥 먹듯 하는 운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작은 모습을 슬픔으로 닦아 내야 하는 아픔이 하루 종일 내내 나를 울린다 할 일이 많고 인생 삶이라는 속에서 살아가는 운명이라는 존재를인정받아야 하는 아니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싶은..

아픔으로 남겨진 날들[ 자작 詩]

제목/ 아픔으로 남겨진 날들[ 자작 詩]글/ 홍 당 봄 오면 생각나는 첫사랑설렘으로 가슴은그리움이 싹트는데 잊어야지 사랑에 감정은더 가슴속으로 스며들고 두근거림으로 마음은파란 하늘처럼더없이 나를 힘들게 하네 그리움은 잠을 설치게 만들고파고드는 사연 들힘없이 걸어온 사랑 이별 길슬퍼하는 내 마음에 젖어드는 눈물로가득 채우네 그 시절을 한 폭 그림같이저리도록 끝이 안 보이도록 나를 얽매어두네.

홍사랑의 ·詩 2024.08.13

들려주고 싶네 [ 자작 시 詩]

제목/ 들려주고 싶네 [ 자작 시 詩]글 홍 당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방안 구석 지루하게 외로운 자리 잡은 모습한결같은 모습들로 이유 모르게 슬픈 눈물 흘리네 가엾다는 생각에 가슴속 모아 놓은 이야기들  털어내는 한 소리로 너무나 먼 길 걸어온 모습 또 다른 세상으로 나들이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기도하네 슬픈 인생길 걸어온 만큼 할인되는 길로 다스려지듯 마음속 슬픈 이야기 꺼내어 누군가 에게 들려주고 싶네 아직은 서글픈 날들이 희망으로 다듬어지듯 나에게 좋은 뜻으로 담아내는 삶의 길....

홍사랑의 ·詩 2024.08.13

사랑은 간이역 같은 [ 자작 시]

제목/ 사랑은 간이역 같은 [ 자작 시]글/ 홍 당 사랑이란 이런 거야풀잎 이슬 맺힌 듯 건드리면 흐트러지고 닿아가는 손길엔 눈물로 글썽이는 감정이 솟는 거야 사랑이란 그림자 같은 거야언제나 발길 닿지 않아도 사랑의 그리움 싣고 다가오는 느낌인 거야 진실이니까 ? 우리는사랑을 가까이할 때 놓칠 수 없이 잡아두고 정을 쏟아부어 놓으면영원한 감정들이 잠재하는 사랑 맛을 즐길 수 있는 거야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 엮어가는  사람과 사람의 간이역으로 지켜가는 희망인 거야.

홍사랑의 ·詩 2024.08.12

목련 아우 [삶의 이야기]

제목/목련 아우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아침부터 기온은 오르고 가슴은 답답하다 못해 지겹도록 두근 거리는 증상이어제 병원 가서 약을 두 달치 타 갖고 온 홍 당무슨 죄를 지었기에 약봉지 자루를 줄까? 하는 의구심 품고 집으로 쓸쓸히 귀가를 했다깊어가는 여름밤이 흐르고 아침을 부르는 햇살 소음으로 귀를 틀어버리니울타리 건너 이름 모르는 벌레 소리 들리는 행복을 느껴야 하는 아침이지만 왠지 울어버리고 싶다 오후엔 안양 사는 아우가 핸드폰을 두드린다구세주 같아 한바탕 웃고 그동안 소식 없던 터라 반갑게 대화를 이어간다피부로 인한 나만의 아픔을 하소연하듯 아우하고 장장 한 시간 두 시간이 흐른 뒤에야이야기를 소담스럽게 담아 놓는다 착하고 다정한 아우의 모습을 나는 감사하게 답으로 피자 한 판을  시켜주었다 ..

아름다운 사랑 길[ 자작 詩]

제목/ 아름다운 사랑 길[ 자작 詩]글/ 홍당 그립기만 하다그만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대 나를 사랑하고 나  그 뜻을 받아드려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사랑 길 아무도 탓할 수 없는최고의 길입니다 발길은 멀리 달아나도 사랑만큼은 지루하지 않고 바쁜 걸음으로 다가와 설렘 가득 채워줍니다 마치 봄이 다가온  순간을모조리 안고 사랑에 취하는우리 모습처럼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그렇게여물어가는 사랑의 씨앗황홀한 그림자 하나 담아 놓은 추억의 길로...

홍사랑의 ·詩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