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3

봄바람에[ 자작 시]

제목/ 봄바람에 [자작 시]글/ 홍 당 꽃잎이 살랑 대며 유혹하는 바람결에 나 붓 끼더니흐트러지는 모습이 안타까워 눈물로  범벅이 되었네 태어나 새로운  생명 이어가는화려한 모습은 사라지고달리는 인생길 다 달은 그곳잠시 발길 내려놓으니숨 쉬는 마음의 자리 펼쳐지네 담아 놓은 시름도 잊힘으로가득 채워 놓은 근심일란은저 멀리 떠가는 구름에게 거두어 가라고 손 짓 하네 깊은 가슴속을 드러내지 않은 채.

홍사랑의 ·詩 2024.08.22

두려운 이야기 [ 삶의 이야기]

제목/ 두려운 이야기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아픔에  잠 못 이루고 또는 아픔으로 인한 잠 속으로 푹 빠져 살아온 시간 낯익음으로 거울 속에 나를 바라본다처참한 몰골에 주름진 양옆엔 세월 그늘이 할 말을 잃게 한다 하고 싶은 일은 가출을 하고잔인하게 다가오는 숙련된 거짓의 일상들을 막아내는 힘을 잃게 만든다 하루 온종일 그릇된 거짓의 속아 혼돈된 마음의 가로막힌 길을 헤매는 낙오된 나를 처량하게 만들어 놓은 운명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숨으로 정답을 내린다

어디쯤 일까 ?[자작 시]

제목/ 어디쯤 일까 ?[자작 시]글/ 홍당 긴 긴 밤 여명을 기다리던  동녘 하늘수줍어하는 여인의 발길  옮겨주려 하네 기원하던 소원 바라는 만큼 어디쯤에서 다가올지 안타까움으로 기도하네 바람에게 물어볼까?살포시 안으려는 마음 품고 실려오라고슬픔도 서러움도 뒤바뀐 삶의 자리꿈이라도 꾸어 잊고 싶네 지금 쯤 어디일까?마음조려 가는 여인이여!

홍사랑의 ·詩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