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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삶의 길[ 주 저리]

제목/새 삶의 길[ 주 저리]글/ 홍 당 오늘도 희망의 길 달리고 싶은 간절함에 차를 몰고 고속 도를 달리기로 마음은 상쾌한 채로 길을 나선다친구도 없는 나 이웃 간에도 버릇이 나빠 모른 척하고 지내기 일쑤인 나에게 드라이브는 천직 같은 즐거움이었다 선천적일까? 차를 사고 없는 현실은 아무도 말릴 수 없이 여가까지 무사하게 실수 한번 안 하고 오십여 년의 운전 솜씨를 해냈다 먼저 가지 말고 양보하고 양보하면 즐거움이 실수를 면하고약한 자에게는 이해를 내 잘못은 반성하는 기회로 삼고 살아온 시간이 사고 없이 지내온 소중한 일상이었다삶은 나를 정해진 길로 가라 하지 않지만 그 길은 스승 교훈같이 실천하는 하루를 정성 들이고 진실로 살아가는 칭찬받을 만한 일상이었다 잘난 척하고 있는 척하고 양심을 저버리고 아..

가을소원 [자작 시]

제목/가을소원 [자작 시]글/ 홍 당가을을 가슴에 담고 싶어요가을을 담아서 예쁜 수놓고 살다 떠나고 싶어요힘겨울 땐 가을 햇살처럼따뜻하게 다가와 주는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어요살갑게 누군가 미움이 서릴 땐 가을 바람처럼 훌쩍 데리고 가 버렸으면 바람입니다가을을 따라 살다 보니어느새 나이 들어 주름 잡힌 얼굴엔젊어지기를 소원하는 어리석은 작은 모습 됩니다지루한 시간에 쫓기는 나를어디론가 데려다줄 곳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아침 이슬 내린 늦가을 쫓아작은 소품 꺼내어스카프는 어깨에 두르고 모자는 눌러쓰고달랑거리는 등산 백 거머쥔 채멜빵 청바지는 걸쳐 입고 카메라 목에 걸고점퍼를 겉옷으로 옆구리에 차고누군가 나를 불러주기를 기다리는폰은 손에 쥔 채 떠납니다2018 10 17

홍사랑의 ·詩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