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도야 간다[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8. 15. 06:51

제목/ 나도야 간다[자작 시]

글/ 홍 당 

 

파란 하늘이 훤히 보이는 

문밖 세상

여름 꽃 해바라기 해 따라 

세월을 품는다

 

무료한 시간 흐름 따라 

마음 앗아가는 듯한 

철 늦은 여름이 늙어간다

 

바람 따라 무궁화 꽃 

여기저기 피고 지는데

팔월이 떠나면 

무궁화도 늙어가겠지

 

나도야 세월 바라보며

오늘 하루 고이 잠들 시간

간이 역 같아도 준비해 두고 싶다

 

떠나는 세월과 

후회 없이 살아온 날들

이제는 까맣게 잊음으로

살아가는 남은 시간을 즐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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