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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 닮고 싶다[자작 詩]

제목/가을 꽃 닮고 싶다[자작 詩] 글/ 홍 당 가을 꽃 향기 가슴으로 스며들고 외적 인 모습 기억의 그림자 되어 나를 슬프게 만든다 좀처럼 외면하지 않던 사계절 미소를 오늘 따라 왠지 모르게 토라지려는 작은 가슴 드러내는 한심한 마음의 길 걸어간다 터벅 거리며 중심도 잃은 채 나는 듯 살던 나의 모습은 사라진 채 비틀거리며 걸어간다 나뭇가지 타고 가을이 다가오는 사이로 힘 없이 살포시 안기려 비추는 햇살 가능하지 않은 부탁하려는 가 나의 마음 훌 터 내려한다 버리지 않아도 되는 흘려보낸 일상들 가득 채워 놓은 꿈 같은 속삭임 나를 알게 하는 진실을 삼키려 한다 가을 닮고 싶은 내 마음같이... 가을 꽃 가슴으로 안아 보는 꿈을 꾸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3.10.09

잘못된 생각[ 삶의 대화]

제목/ 잘못된 생각[ 삶의 대화] 글/ 홍 당 필요한 것 없어도 되는 것 꼭! 있어야 하는 것 있으나 마나 하는 것 이 모든 것들로부터 나는 해방도 되고 싶어하고 갇히는 몰골로 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운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가끔은 꿈을 꾸기도 하며 또는 낯선 이들과의 대화로 나를 익혀두기를 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음은 항상 여기 까지라고 나는 두려움으로 그들에게 다가설 수 없는 나 홀로 막연하게 어울릴 수 없는 두려움으로 대화의 장에서 마감하는 모습으로 하루를 마감하기도 한다 무슨 사연일까? 어떠한 상처를 입은 것일까? 상처 입은 일도 아니며 부족함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리고 절대적인 성격 탓도 아닌데 함께하던 가족이 먼 길 떠나고 나니 일어설 수 없다는 죄책감에 울 부 짓다 지금까지 일어 설 수 없는 ..

자작 詩 [ 3편]

제목/ 모서리 [자작 詩] 글/ 홍 사랑 낙엽이 뜨거운 눈물 흘리는 계절 이별이라는 한 마디로 인연들의 발걸음 바삐 달아나 듯 먼 길 향한 이별 길로 흐르는 물처럼 아쉬움으로 어울어 지네 퍼져가는 그림자 누군가를 기다림으로 발걸음 멈춘 이의 슬픈 전설을 낳네요 남아있는 그리움 한 장의 일기장 속에 써 내려가는 젖어 드는 보고픔으로 애써 눈물 거두네요 사랑의 진실을 함께 하던 그 사람 뜻 모르는 모습으로 이유 모르는 되돌이로 나를 울리고 숨어들 듯 짙은 안개 속으로 숨어 드네요 넓은 대지 위 푸름이로 작은 희망하나 품은 채 세상을 살아온 나에게 모서리만 한 사랑 조각 남겨둔 채 그 사람은 멀어져 갔네요 제목/ 바람은 나를 [ 자작 詩] 글/ 홍 사랑 바람은 나를 외면하더니 간 밤엔 발길 옮겨 놓아 흔들리는..

홍사랑의 ·詩 2023.10.07

이별 길[ 자작 글]

제목 / 이별 길[ 자작 글] 글 / 홍 당 끓으려 해도 끓어 지지 않는 인연 참아내려 해도 가슴엔 아픔으로 뭉쳐진 상처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은 가혹하리 만큼 거대한 벌을 내린다 내가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이어지는 인연의 길로 가야 한다는 운명적 길이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긴 이별 길이라는 아픔이어야 감당할 수없이 몰아치듯 슬픈 길이기도 하다 쌓아 올리다 무너지는 삶의 둥지를 틀어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 드는 고통의 시간 진실로 감동적으로 임해야 하는 나만의 길이라는 받아드림으로 살아온 길 약한 자에게 병든 상처 같은 아픔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 치는 멀다 하고 살아온 시간 어느 날일까? 나는 행복 위한 마음의 재산을 이웃과 사회에 털어주는 봉사 활동으로 생을 마감하리라 다짐을 한다

홍사랑의 ·詩 2023.10.07

세월은 나를 두고[자작 詩] 외 한편

제목/ 세월은 나를 두고[자작 詩] 외 한편 글/ 홍 당 세월은 나를 두고 저 멀리멀리 달아나네 나의 눈물 실은 사연 모른 체 떠나네 사랑은 어찌 뒤도 돌아 보지 않은 채 좋아했더니 사랑했더니 흘러간 세월 미워하지 않은 채 나를 둔 채 떠났네 사랑 때문에 울고 사랑으로 슬퍼하던 그 순간 지금은 나 홀로 그립기만 하네 세월이 나를 두고 홀로 떠난 후. 제목/ 당신은 누구였나요?[자작 詩] 글/ 홍 당 당신은 누구였나요? 나를 기억하나요? 무심도 하지? 님을 그토록 사랑 했건 만 순간 순간들 잊으셨나요? 잊으려 애쓰셨나요? 두 손 끝자락 잡으려 해도 두 발길 믿으려 해도 당신이 가신다니 보내드렸던 사랑 전부를 품고 떠나간 사람 마음 편했나요? 가슴앓이 안 했을까? 돌아선 마음엔 눈물만 흐르네

홍사랑의 ·詩 2023.10.06

사랑 물들어가는데[자작 詩]

제목/사랑 물들어가는데[자작 詩] 글/ 홍 당 저만치 서 다가온 그림자 가슴 두근거림으로 바라보니 어느새 계절 손님은 나에게 오고 있음을 ... 사랑 물 들어가는 가을 길 오늘 하루를 기다림으로 발길 옮겨 놓고 새로움의 사랑 길 달려보리라 마음은 그렇게 사랑 길로 달리고 싶은데 나이든 여인의 가슴앓이는 조금은 서러워 울음으로 숨어버리려 하네 살면서 가슴에 담아둔 첫사랑 느낌 돌아보지 않은 채 이별 길 떠남의 씁쓸한 감정이었네 이토록 버겁고 견디기 힘들 었던 수많은 시간 잠겨둔 창고 안 같이 꺼내고 싶을 때 꺼내보리라 하고 사랑은 물들어가는데.

홍사랑의 ·詩 2023.10.06

적 같은 삶[ 삶의 글]

제목/ 적 같은 삶[ 삶의 글] 글/ 홍 당 쓸쓸한 시간은 나를 위협하려 다가오고 하루를 의미 모르게 다가온 그대로 잡히고 싶지 않은 채 버리고 싶은 삶의 이야기들 산처럼 쌓인 고독의 물결 바다길 같이 끝도 없는 애절한 순간 모두가 살아있는 나에게 부적절하게 다가와 속절 없는 시간 낭비로 울음을 터 트리고 만다 목 마르면 벌떡 거리는 냉수 마시기 타 들어가는 가슴엔 잊혀져 가는 추억의 그림자 마음은 깊고 깊은 터널을 지나서 야 안심의 자리 매김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흔적조차 없이 버려진 기억들로 하루를 마감 하기 전 돌아보니 후회의 시간으로 막막해져 가는 마음이 빈자리만이 나를 통곡하게 만든다 필요한 만큼 사용할 것들을 만들고 불필요한 것은 머리 속에서 지울 수 있다는 지우개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저..

홍사랑의 ·詩 2023.10.04

들국화를 보면 [자작 詩

제목/ 들국화를 보면 [자작 詩] 글/ 홍 당 가을 오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너 그리움이 설렘으로 뒤바뀌어 햇살 기대어 내게로 다가온 너를 반기려 꽃송이 손길 닿을 때마다 숨 멎는 듯 화려함에 놀라 화들짝 발길 들길로 달려 나가네 하얀 눈송이 뿌려 놓은 닮은 너에게 오늘도 내 마음 길 어디론 가 흘러가는 구름 따라 정처 없이 달리네 들국화야! 매력이 넘치는 너를 보면 하루가 흐름으로 젖어 드는 감동으로 오늘이라는 세월을 흘려보내는 아쉬움으로 떨고 있네 마치 너에게 홀려 정신 줄 놓아버리듯.

홍사랑의 ·詩 2023.10.04

사랑은 정이란 걸[ 자작詩]

제목/ 사랑은 정이란 걸[ 자작詩] 글/ 홍 사랑 산 너머 먼 곳 누군가 기다리는 꿈 꾸던 날 단 잠 이루다 떠 오르는 소식 듣고 가슴 뛰었네 급하다 하고 달리는 마음 님 오실 거라는 기대 한편으로는 떠나던 그날 이 별고 하더니 다시 해후하고 픈 님이란 걸 알고 토라집니다 사랑은 정이란 걸 알면서 고개 숙여 순응하더니 이쯤에서는 사랑이라는 아픔이 나를 울립니다 끝내는 사랑님 찾아가는 단 꿈으로 위안 삼아봅니다

홍사랑의 ·詩 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