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떠나고 [ 자작 詩 ] 제목/ 계절은 떠나고 [ 자작 詩 ] 글/ 홍 당 기나긴 여름 날 뒤로 하고 날개 치는 나비야 가을이 오려 나 바람 따라 달리는 낙엽 땅 위 구르고 뜬구름 둥실 내 마음 실어가네 산 너머 새로운 세상 다가온다고 꿈꾸더니 허공 향해 눈물 글썽이네 한숨 짓는 두려움 속 누군가 다가오는데 생각지 못한 가을 손님이 오네 어젯밤에도 창 문안으로 살포시 들어와 잠 깨워 버리네. 홍사랑의 ·詩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