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같은 나인데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세월은 무상 하다는 말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이 들어가며 건강이 최고라는 소원하나 바람이고 누구든 원하는 일 일 것 같다 옆집에 나와 나이가 같은 할머니가 산다 하루 이틀이 멀다 하고 TV가 안 나온다 고쳐 달라 세탁기가 안 돌아 간다고 폰이 안된다고 하며 싫증 나도록 귀찮게 굴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 귀찮게 구는 그에게 나는 단절을 했다 그래도 가끔가다 문 열어 달라하고 두드린다 어쩔 수 없이 열어주면 또 그 소리로 나를 귀찮게 만든다 어제는 오후 늦은 시간에 가뜩이나 피로한 채 드라이브로 [수덕사 ]다녀온 홍당에게 폰이 안 된다고 미국 딸에게 해야 하는데 폰을 빌려 달라했다 어이없어서 보자 하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잘되는 폰을 괜시리 나를 들볶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