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詩 [ 3편]

• 제목/ 모서리 [자작 詩]
• 글/ 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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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이 뜨거운 눈물 흘리는 계절 
• 이별이라는 한 마디로 
• 인연들의 발걸음 바삐 달아나 듯 
• 먼 길 향한 이별 길로 흐르는 물처럼 
• 아쉬움으로 어울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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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져가는 그림자 누군가를 기다림으로 
• 발걸음 멈춘 이의 슬픈 전설을 낳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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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있는 그리움 한 장의 일기장 속에 
• 써 내려가는 젖어 드는 
• 보고픔으로 애써 눈물 거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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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진실을 함께 하던 그 사람 
• 뜻 모르는 모습으로 이유 모르는 되돌이로 
• 나를 울리고 숨어들 듯 
• 짙은 안개 속으로 숨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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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대지 위 푸름이로 
• 작은 희망하나 품은 채 
• 세상을 살아온 나에게 
• 모서리만 한 사랑 조각 남겨둔 채 
• 그 사람은 멀어져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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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바람은 나를 [ 자작 詩]
• 글/ 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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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은 나를 외면하더니 
• 간 밤엔 발길 옮겨 놓아 
• 흔들리는 설렘을 품어주고 떠났네 
•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를 버려 둔 바람 
• 잠 들어 있는 순간 뒤로 한 채 
• 어디론 가 되 돌아 올 수 없는 헤어짐으로 떠나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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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외로움 남겨 둔 바람과의 나만의 
• 작은 약속 아닌 홀로 라는 
• 힘이 부쳐 지친 듯 
• 허탈한 마음 털어낼 수 없이 
• 흘린 눈물에 마냥 울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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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은 나를 예전에도 지금처럼 
• 버려두기를 한없이 흐르는 눈물로 향한 
• 작은 소원 하나 품고 
• 잠들고 싶은 시간을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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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프고 아픈 마음 달래려 하는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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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사랑의 정답 [자작 詩]
• 글/ 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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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깜한 밤 서릿발 내리는 
• 느즈막이 다가온 가을 
• 가슴으로 바람이 달려드는 밤 
• 마음 속 꿈 속에서 담아 놓은 
• 사랑의 대화 흠뻑 흘린 눈물의 의미로 
• 대지 위 뿌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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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은 나를 닮아가는 슬픔으로 
• 남은 자국들로 하염 없이 어우러지는 
• 뜻 모르는 아픔으로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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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밤 그림자 쫓아가는 시간 
• 말 못하는 가슴으로 달려드는 모습 
• 바라보며 울어버리고 
• 작은 소원하나 두 손 모아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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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만치 서성이다 다가오는 그대 
• 어제까지 낯선 이처럼 눈가를 적시더니 
• 스치고 달아나는 모습 
• 이제는 그만이라는 단념을 알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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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라는 그림자 사랑이라는 
• 애써 외워두고 싶은 한 마디 사랑이라는 
• 아프고 시리다는 마음 사랑해 본 이의 
• 진실한 고독의 산물이네요
• 사랑의 그림자라는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