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 119

사랑과 詩 [자작 詩]

***사랑도 이별도*** 흐트러지게 핀 그리움 송이 이별이란 바람이 싫어 고개 떨군 채 기다림에 지쳐버렸네 송이송이 그리움으로 물든 꽃잎 하나 그대 그리워하다 흘린 서름이네 올 것 같으면서도 오지 않는 기다림으로 끝내는.. 아픔으로 잊힌 이름인 것을 하얗게 물들인 해후의 꽃송이 떠나면 다시 오기를 기다립니다 고개 떨군 채 던진 말 사랑도 이별도 모두가 가슴으로 앓는 소리입니다 홍 당 글. **서름** 시린 발 같은 소름 티 눈같은 아픔이 숨어 우는 계절 작은 볼 스치는 바람 소리 깊어지면 눈빛 하나로 따스했던 그대 기억하리 이별이 낯설어지는 시간 스스로 기다림으로 박제되는 소외감 뽀얀 입술 기억하지 못하는 그대 소식 내 마음처럼 춥거든 그리움의 털 옷 입으시라 홍 당 글. ***좋으리*** 그대 춥거든 ..

홍사랑의 ·詩 2023.09.30

뿌리내린 사랑 [자작 글 ]

제목/ 뿌리내린 사랑 [자작 글 ] 글/ 홍 사랑 간간이 내 마음속으로 떠 오르는 그 사람 모습 어쩌면 작은 슬픔 모아둔 채 울리는 순간 내 안 심어놓은 사랑의 뿌리 작은 소용돌이 일으킨다 사랑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생각 한가로움 없이 번거롭게 나의 머릿속을 흔들어 버린다 사랑감정이라는 한 마디 남은 시간 쫓아오면서 작은 아픔과 큰 상처로 입히고 마음속 그림자 되어 시림을 고통과 함께 나에게 벌로 내린다 뿌리내린 사랑으로.

홍사랑의 ·詩 2023.09.30

덩더쿵! 덩더쿵![삶의 이야기]

제목/ 덩더쿵! 덩더쿵![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추석이 다가왔다 아침부터 하늘엔 맑음으로 구름들을 쫓아 내고 바람은 산들 거리며 춤추듯 다가온다 마음은 비워 놓은 시간 어제 엄마 뵈러 다녀오니 마음이 행복을 안겨주기도 한다 아침엔 모두가 모인 자리 펴고 조상님들께 안부 드리고 한 해를 풍년 이룸으로 보다 행복한 삶이 살찌도록 기도를 했다 끝내고 상 받은 가족들 " 이제 집안 어르신은 홍 당이네."" 그러고 보니 정말 내가 어르신이네? 팔 남매하고 모인 자리 너나 할 것 없이 살아온 시간 이야기로 한껏 마음 부풀어있다 막내가 가장 웃읍게 소리를 잘하여 가족들 웃음을 자아 내기도 하고 손주들 절 받고 한 푼 두 푼 봉투 담아 준비 해 놓은 아기들에 학 자금으로 건넸다 이러한 일상은 나 만의 행복하다는 즐..

인간에 솔직한 가슴앓이로....[ 자작 시]

제목/인간에 솔직한 가슴앓이로....[ 자작 시] 글/ 홍 당 통곡으로 눈물 강 흘려보내도 서러움은 남아있네 매서운 회초리 맛 보듯 울어야 하는 하루를 달래는 나만의 詩 한편으로 삶의 길을 떠나보네 여기까지 나의 삶이 종착역으로 끝을 맺고 싶지만 나를 기억해주는 이들에게 실망 주는 일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에 말 잊지 못한 채 고개 숙여 죄송스러움을 알려주는 한자 한자 나의 진실을 알리네 진실이 무엇일까? 가증스러움으로 가득 채워진 일상 이유를 대라 하면 입 다물고 뒤돌아서면 다음 시간을 준비해두고 탈 벗으려 하는 가증 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아주 실감나게 거짓으로 꾸민 무대 위 올라서 서 연극 배우 되어 마음에도 없는 제스처로 관객 몰이 한다 나는 그렇게 살고 또 남은 시간도 그렇게 살아 가려 ..

홍사랑의 ·詩 2023.09.28

독백[자작 시]

제목/ 독백[자작 시] 글/ 홍 당 가을 다가오니 이파리 하나 둘 낙화되어 나를 울리네 바람은 산들이라 들녘으로 달리고 나만의 서러움 타 들어가듯 마음은 어느새 외로운 가을 새 되어 하늘 향해 날다 오늘도 거대한 사람 모습을 감춘 채 작은 돌멩이 같이 나 뒹굴고 변함없이 흐르는 시간 속으로 나를 묻으려 한다 그 안으로 파고드는 사람이 느끼는 고통 얼마를 더 견디고 살아 숨 쉴까? 까맣게 지워지지 않을리만큼 변하는 삶의 자리 서성이다 그만 울어 버리네 가슴 안 담겨진 응어리 지우려 피 멍든 힘 써보면서.

홍사랑의 ·詩 2023.09.27

계절 타는 눈물의 의미 [자작 詩 ]

제목/ 계절 타는 눈물의 의미 [자작 詩 ] 글/ 홍 사랑 가을 황금빛 감도는데 이별한 그 사람 다가온다는 소식 감감하네요 울타리 너머로 홍시 하나 대롱거리며 손 길 내미는 모습을 따라나섭니다 뒤 돌아가는 그 사람 물끄러미 바라보다 노을 져 가는 줄 모르고 허탈한 가슴 닫으려 하다 그만 울어버립니다 흐르는 눈물의 느낌 의미조차 모른 체 한 마디 나눔을 기다리듯 마냥 소리쳐 울고 맙니다 가을은 그렇게 다가와 미련 남겨 두지 않은 채 속절없이 달아나는 아픔으로 숨을 곳 찾아 떠났네요 내미는 나의 손 짓 외면한 채 계절 타는 눈물의 의미를 모르게 떠나네요

홍사랑의 ·詩 2023.09.26

가슴 문 닫고[자작 詩]

제목/ 가슴 문 닫고[자작 詩] 글/ 홍 사랑 갈색 물드는 이파리 세월 길 따라 무작정 떠나네 나 홀로 두고 그 사람 잊으려 가슴 문 닫으니 서러운 맘 눈물 강 되어 넘쳐흐르네 아무에게도 고백할 수 없는 사랑했던 진실 앞에 고개 숙인 채 울부 짓네 오늘도 멍하니 창공 바라보며 지워지지 않는 추억 담긴 꿈속 헤매네 그 사람 영원히 사랑하는 믿음 하나로..

홍사랑의 ·詩 2023.09.26

나 어디로 [삶의 글]

제목/ 나 어디로 [삶의 글] 글/홍 당 세월이 달리네 나를 뒤로 하고 달리네 오늘이라는 시간 속 나는 얼마나 많은 슬픔과 희망의 길을 걷고 달리는 생을 만들어 가 야하나 세월이 나를 두고 이별 길 달리네 허무한 시간 버려진 추억들 남은 거라는 것은 기억에서 벌어지는 삶의 진실 된 이야기들 오늘도 손짓하고 발길로 건네보는 아쉬움의 자리만이 나를 서럽게 하네 알뜰하게 살아서 저장해둔 일상들 오직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죽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처참하게 남아 두고 떠남의 시간 오로지 생명의 줄기로 거두어 두고 싶네 마음은 오늘이나 내일이라는 시간을 만족으로 담아두는 사람의 모습 자리 매김을 해 두고 싶은 간절함만이 나의 삶이라 하고 싶네 지금 내가 서있는 장소에서 어디로 가야 하나? 물어 볼 수조차 겁나고 아..

소원 [자작 시]

제목/ 소원 [자작 시] 글/ 홍 당 꽃밭에는 꽃들이 숲 길엔 바람이 하늘 길 위엔 구름이 살고 있지만 나는 나는 어디로 갈까? 길 잃어 가는 인생 길 달리니 마냥 슬프기만 하네 어제는 힘들어하고 오늘은 기대하는 마음 살아가는 시간 이제까지 산다는 힘을 길러야 했던 자존심 하나 지금은 무너진 성같이 허물고 싶네. 구름 따르는 마음 꽃 피고 지니 바라 만 보니 하늘 길 열리니 포기하지 않고 달리고 싶고 숲 길로 접어든 한 순간 여기는 나만의 둥지 틀고 싶다는 간절함이 행복으로 이끌어가네 언제까지 영원한 길로 나만의 소원담고 달리고 싶네.

홍사랑의 ·詩 2023.09.25

엄마의 기다림[삶의 글]

제목/ 엄마의 기다림[삶의 글] 글/ 홍 당 바람에게 고향 집 소식 물어 보려 하니 바람은 거침없는 발길로 달아버리네 지금 쯤 고향 집에서는 굴뚝 연기 피워 내시랴 장독대 닦아 내시랴 묵은 청소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른거리네 작년 이 맘 때 엄마는 같은 일로 정신없이 자식들 오기 전에 대 청소하시다 그만 쓸어지셨는데 올해도 그일 마다 하지 않으시고 개미처럼 해 뜨면 일어나시고 노을 벗 삼아 굽은 허리 펴지 못 하시겠지? 여식 마음은 갈기갈기 찢기듯 아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네 구름은 흘러 엄마에게 달려 가고 싶은 내 마음을 알아차리기라도 하듯 산들 산들 가까이 다가온다 언제나 딸이 온다는 날이면 대 문 앞에 서성이시며 이제나 저제나 하시면서 눈길 주시는 길목 내 모습 보이기라도 하면 달려 나 오듯 발길을 엉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