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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추억은 지우고 [ 삶의 글]

제목/ 지나간 추억은 지우고 [ 삶의 글] 글/ 홍 당 고독과 힘겹던 삶의 다리 건너 어느 날 무너진 生이라는 탑을 쌓아 놓았다 허물어진 채 지금 와서 나에게는 시름에 젖어 지내는 슬픈 짐승처럼 낯선 땅에서 나뒹굴며 살아가는 여인으로 마음엔 가득 채워진 동이킬 수 없다는 무상무념의 시간 속으로 빠져든다 이러한 모습들 모두 지워버리고 새롭게 도전하는 힘찬 모습으로 이것이 내 인생의 시작이다라고 외쳐본다 사는 동안의 행과 불행으로 마주치는 일상은 나라 위함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때로는 힘이 부치는 힘든 하루를 살기도 하고 여니 땐 힘찬 온기를 얻어 발길 가벼이 달리기도 하는 일에 도전하기도 한다 마음 같아선 천리길을 마다하지않은 채 나를 위한 길을 가고 싶지만 운명의 신은 아직 나를 놓..

만두 일상 [자작 詩 ]

제목/ 만두 일상 [자작 詩 ] 글/ 홍 당 한 겨울 다가 오면 구수한 맛과 향기로운 맛을 자아 내게 만드는 너 짠 김치 물로 목욕하고 매운 고추 가루로 범벅이 되게 온몸을 매운맛으로 장식하고 나면 이것저것 군더더기들과의 합친 함 주박 속에서 손길로 한 줌 떠서 매운 무 채 소로 만든 소를 넣어 버무린 끝에 항아리 속으로 직행 하는 너 무엇 하나 달갑지 않은데 죄인처럼 겨우내 내 항아리 속에서 군침 돌게 만드는 주인공으로 한겨울 지내야 하는 운명으로 ... 어느 날 만두 빛는 다 하고 배추김치 한 포기 꺼내 구해주니 도마 위 놓고 잘게 잘게 잘라 놓고 향기 나는 마늘에 생강 가루 대파 돼지고기 양파를 넣고 비비고 비벼 대니 훌륭한 향기 맛으로 둔갑했네 동리 아주머님 들 모여 한 가락 노래 읊어 대며 만두..

홍사랑의 ·詩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