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1 2

산산이 부서진 이름[자작 詩]

제목/ 산산이 부서진 이름[자작 詩] 글/홍 당 강을 건너도 산을 올라도 보이지 않는 모습 어쩌다 외롭게 나 홀로 두고 떠나간 사람 꿈에라도 나타났으면 바람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은 채 작은 소음만이 나를 통곡으로 밀어 부친다 아주 멀리 더 멀리 떠난 사람 오늘이라는 시간이 다가 오는 줄 모른 체 아픔은 만들게 하고 잊힘으로는 달리게 만드는 후회 없이 남은 시간 지칠 줄 모른 체 버티고 또 기다린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 애타도록 부르며...

홍사랑의 ·詩 2023.10.31

갈증 [ 삶의 이야기]

제목/ 갈증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힘 잃고 넘어지는 일은 싫어 무너져가는 모습은 더욱 더 싫어 끔찍한 일이기 때문에 싫은 거야 사는데 잘못된 이유로 변명도 없어야 하며 살아가는데 주어진 용기와 희망으로 달리는 삶을 원한다면 그것으로 만족 할 거야 이유는 변명이고 변명은 탈출하기 위한 변명을 만드는 사기로 실망하는 상처를 남기는 거야 거장인 작가도 아니며 해결할 수 없는 일상에서 감추기 위한 사연을 실수했다는 모든 이유로 겪어야 하는 뒤로 돌아설 수 없는 방전 되어가는 삶의 일부가 남아 고통을 줄 뿐이다 한가하게 지내는 모습은 작난감을 갖고 놀이하는 아이 같은 삶의 가까이 지내는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나만의 추한 모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