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 물들어가는데[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3. 10. 6. 09:09

제목/사랑 물들어가는데[자작 詩]

글/ 홍 당

 

저만치 서 다가온 그림자

가슴 두근거림으로 바라보니

어느새 계절 손님은 

나에게  오고 있음을 ...

 

사랑 물 들어가는 가을 길

오늘 하루를 

기다림으로 발길 옮겨 놓고

새로움의 사랑 길 달려보리라

 

마음은 그렇게 

사랑 길로 달리고 싶은데

나이든 여인의 가슴앓이는

조금은 서러워 

울음으로 숨어버리려 하네

 

살면서 가슴에 담아둔 

첫사랑 느낌

돌아보지 않은 채 

이별 길 떠남의 씁쓸한 감정이었네

 

이토록

버겁고 견디기 힘들 었던

수많은 시간 잠겨둔 창고 안 같이

꺼내고 싶을 때 꺼내보리라 하고

 

사랑은 물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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