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9 2

김장 김치 [삶의 글] 2 탄

제목/ 김장 김치 [삶의 글] 2 탄 글/ 홍 당 김치 하면 김장 때 담그는 김치가 최고 같다 올해도 김장 담그는 날이 다가온다 텃밭에서 여름 내내 가꾸어온 배추와 무. 갓 .대파 등등 입동이 한 주 지나고 나면 이 집 저 집 김장 담그기에 품앗이로 그날 그날 돌아가며 담근다 하얀 잎사귀를 벗기면 노란 배추 속살이 드러난다 엄마는 배추를 반으로 갈아 소금에 절이신다 가을 밤 바람 사이로 그윽한 향기 품어내는 김장 준비로 향긋하게 방안을 수 놓는다 가을에 고추 가루를 준비해둔 엄마의 정성이 김장 김치 맛을 고추 향기로 맛을 내 줄 것 같다 그리고 소래 포구로 가서 구입해온 김장에 넣을 젖 갈 용으로 엄마는 가지가지 꺼내어 준비해 둔다 마늘과 생강은 언니들이 까고 파와 푸른 갓은 며느리인 올케 몫으로 다듬어..

김장 김치 [삶의 이야기 ] ]1탄

제목/김장 김치 [ 삶의 이야기 ] 1탄 글/ 홍 당 가을이라는 아름다운 계절이 다가오면 겨울 살림 준비하는 아낙의 모습 집집마다 한 포기 한 포기 김장 김치 맛과 향기로 온 동네가 떠 들썩 들썩이는 풍경들로 법석을 떤다 텃밭에 가꾸어 놓은 배추와 무 엄마는 햇살이 비추기 전부터 밭에 나가시어 김장에 쓰일 배추와 무 하나 둘 뽑는 손길이 무척 바쁘게 돌아간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앞마당엔 김장 준비하는 가을 것 이로 마음이 무척 행복하다 배추는 다듬어 쌓여 놓고 단단한 무에 잔잔한 뿌리 짜른 후 부대에 담는다 파도 뽑아 놓고 김장에 쓰이는 채소들을 모아 모아 절임으로 하루를 보낸다 저녁을 먹은 후 내일 해야 하는 김장에 필요한 배추는 절임으로 준비해 놓고 무와 파 그리고 김장에 들어가는 채소들로 깊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