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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詩 [ 3편]

제목/ 모서리 [자작 詩] 글/ 홍 사랑 낙엽이 뜨거운 눈물 흘리는 계절 이별이라는 한 마디로 인연들의 발걸음 바삐 달아나 듯 먼 길 향한 이별 길로 흐르는 물처럼 아쉬움으로 어울어 지네 퍼져가는 그림자 누군가를 기다림으로 발걸음 멈춘 이의 슬픈 전설을 낳네요 남아있는 그리움 한 장의 일기장 속에 써 내려가는 젖어 드는 보고픔으로 애써 눈물 거두네요 사랑의 진실을 함께 하던 그 사람 뜻 모르는 모습으로 이유 모르는 되돌이로 나를 울리고 숨어들 듯 짙은 안개 속으로 숨어 드네요 넓은 대지 위 푸름이로 작은 희망하나 품은 채 세상을 살아온 나에게 모서리만 한 사랑 조각 남겨둔 채 그 사람은 멀어져 갔네요 제목/ 바람은 나를 [ 자작 詩] 글/ 홍 사랑 바람은 나를 외면하더니 간 밤엔 발길 옮겨 놓아 흔들리는..

홍사랑의 ·詩 2023.10.07

이별 길[ 자작 글]

제목 / 이별 길[ 자작 글] 글 / 홍 당 끓으려 해도 끓어 지지 않는 인연 참아내려 해도 가슴엔 아픔으로 뭉쳐진 상처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은 가혹하리 만큼 거대한 벌을 내린다 내가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이어지는 인연의 길로 가야 한다는 운명적 길이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긴 이별 길이라는 아픔이어야 감당할 수없이 몰아치듯 슬픈 길이기도 하다 쌓아 올리다 무너지는 삶의 둥지를 틀어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 드는 고통의 시간 진실로 감동적으로 임해야 하는 나만의 길이라는 받아드림으로 살아온 길 약한 자에게 병든 상처 같은 아픔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 치는 멀다 하고 살아온 시간 어느 날일까? 나는 행복 위한 마음의 재산을 이웃과 사회에 털어주는 봉사 활동으로 생을 마감하리라 다짐을 한다

홍사랑의 ·詩 202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