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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취하는 법[ 자작 詩]

제목/ 사랑 취하는 법[ 자작 詩]글/ 홍 당 메아리치는 언덕길 하루를 그곳으로 가나만의 희망하는 시간을 담아둔다 간혹 누군가 가 나를 향한 발길로 다가오는 순간풋풋한 그리움으로 고개 숙여 받아들인다 사랑은 그렇게 가슴을 털어내는 잔인한 모습을 나에게 권한다 싫어하던좋아하던 감정은 묵인해둔 채 조건 없다는 뜻으로 받아 드린 후 고독으로 물든 삶을 기억해 주는 추억 하나담아 놓듯 가려진 그늘 막을 치우는 황홀한 사랑으로 미련에 취한다 사랑에 취하는 법으로......

홍사랑의 ·詩 2024.07.15

아픔[ 자작 시]

제목/ 아픔[ 자작 詩]글/ 홍 당 그립도록 보고 파하고다시 또 보고 싶은 마음 봄바람에 실어보는 햇살 등지는 그림자 남겨 놓은 채 나는 사랑 길 달리네 사랑 고백은 매진된 듯 그 순간들로부터 자유로운 모습으로 피어나네 그 안으로부터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는눈길 마주치는 진실로 담아 놓은 모습으로사랑은 영원한 추억 산실로지워진 채 오래도록 간직하려는 아름다운 봄 날처럼 그립도록 안고 떠나네 아주 그립게도아파도 아물지 않아도가슴앓이 하는 날들로...

홍사랑의 ·詩 2024.07.14

사랑으로 삶을 [ 주 저리]

제목/ 사랑으로 삶을 [ 주 저리]글/ 홍 당 봄 비는 촉촉하게 대지 위로 내리는데내 마음 옛 시절 생각에 잠긴다그 시절은 무척 아름답고  황홀했던 날들무엇 하나 그리움에 젖어들기를 마다하지않고 담아둔 생각들지금 와서 초라하게 늙어간다 사랑은 죄 없는 주인공으로 살아온 시간을 전부라는 가두어 놓은 일상에 꿈을 싣고 거두고 싶은 시간은매우 소중한 날들이란 걸 알면서 돌아보는 시간은 매우 슬프기도 하다 매우 지친 듯하면서도  감출 수 없는 나만의 추억이 살아 잠들다 가끔은 깨어나 눈물 흐름으로 만든다사랑 하나로 삶의 기쁨을 느끼고 사연 모아 추억에 감출 수 없이 되살아 보는 행복한 길로 달리는 아름다운 시절을 그립기만 하게 만든다영원한 길 그 길로 최선을 다하는 마음의 짙은 둘레 길을 향하여 달리고 싶다 아..

본듯한 그 모습[ 자작 시]

제목/ 본듯한 그 모습[ 자작 시]글/ 홍 당 어디서 본듯한 그 모습한번 보고 두 번 살펴 보는 얼굴예전에 아주 오래전에좁은 골목길 안으로 들어설 때마주 오던 그 모습이었네 한마음으로 지켜보았더니끝내는 돌아서는 발길멋 없이 떠나가는 모습에진실한 마음 보여줄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뜨겁도록 눈물 흘렸네 첫 사랑의 경험을 이렇게아파하며 겪어야 하는지마음 상처를 달랠 수 있는 위안의 한마디 잊어야지? 잊어야 하지? 라고요. 어디서 본듯한 그 모습은 나의 가슴 안 영원히 담아두었네.

홍사랑의 ·詩 2024.07.14

돌아보는 시간 자작 詩]

제목/ 돌아보는 시간 자작 詩]글/ 홍 당 달빛 가물거리는데밤길 달리는 가슴엔 기억조차 사라지는 시간많은 공허감으로 자신을 책 한다 거리감 두고 발길 옮기는 실망 적인 마음으로척하면 척이라고 나를 두고 생겨난 말 같다 왜? 그랬을까?좋아했으면 먼 길까지 함께 할 사람을... 미련이 앞서는 후회하는 지금믿음인 사랑의 맹서 잊지 않았는지... 괴로워하는 자신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돌아보는 순간은 이미 멀리 떨어져 나간슬픔만 남은 고통이 었을거라고...

홍사랑의 ·詩 2024.07.13

사랑 취하는 법[ 자작 詩]

제목/ 사랑 취하는 법[ 자작 詩]글/ 홍 당 메아리치는 언덕길 하루를 그곳으로 가나만의 희망하는 시간을 담아둔다 간혹 누군가 가 나를 향한 발길로 다가오는 순간풋풋한 그리움으로 고개 숙여 받아들인다 사랑은 그렇게 가슴을 털어내는 잔인한 모습을 나에게 권한다 싫어하던좋아하던 감정은 묵인해둔 채 조건 없다는 뜻으로 받아 드린 후 고독으로 물든 삶을 기억해 주는 추억 하나담아 놓듯 가려진 그늘 막을 치우는 황홀한 사랑으로 미련에 취한다 사랑에 취하는 법으로......

홍사랑의 ·詩 2024.07.13

이렇게 살았다 [ 자작 詩]

제목/ 이렇게 살았다 [ 자작 詩]글/ 홍 당 오던 길 달리고 또 달려도인생 종착역은 어디쯤?발이 부르트도록 달리고 눈길은 초점을 잃어가는 길을 오늘도 달린다 평소처럼 산책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조차없어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일상처음 느껴보는 아쉬움이렇게 세월은 나로 하여금 죄 책을 느끼도록 달군다 깨어나면 먹고 달리고 할 일에 충실하고 그날의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인간의 참 모습을 기억해 두고 싶다 착한 선행은 주어진 운명 선에서 긋고 잘못한 일상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수정하는 진실된 마음은 변함없이 다짐을 해둔다 나는 이렇게 살았다고 인정해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부심을 갖는 나로서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마음속 진실을 기억으로 저장해 두는 것이다.

홍사랑의 ·詩 2024.07.13

악몽이었다[ 삶의 이야기]

제목/ 악몽이었다[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더위가 기승 부리는 밤​도둑이 들었다가슴을 짓누르고 입막음으로 소리치지 못한 채 발버둥 치는 시간이 흘렀다도둑은 할 짓 즐기려 하는 것 같이 밤이 새기 전 다 즐기려 한다삶에 지친 나의 전부를 거두어가려고 애쓴다 "그래 가지고 가라.""애시당초 간직하지도 못하고 버려두는 기계 같은 것들이다머리통 속이 텅 비는 것 같이 후련하게 치 솟듯 가슴속  쌓아둔 쓰레기들로버리려 한 전부를 훔쳐 가려 듯도둑은 전 재산인 짐을 힘껏  보따리 쌓듯묶어 가지런하게 싸 들고 문밖을 나간다 후련하다모두를 다 가져가니 감사한 마음 박수를 쳐 준다 허전하다전부를 잃은 듯 가슴이 뻥 뚫린다이것은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라고  두 눈을 부릅떠보니아차!"꿈이다."""이런 이런 정말 꿈..

엄마가 좋아하는 것[ 삶의 이야기]

제목/ 엄마가 좋아하는 것[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덥다 더워?하고 잔소리 같은 한마디로 하루가 시작된다항상 부러울 것 없이 엄마좋아한다는것들을 구입하여 택배로 보내는 딸아이가  고맙고 대견스럽다일전엔 딸내미 집을 한동안 가지 못했다 지친 듯 더위가 극성 부리니 아무 곳도 가고 싶지 않다 집에서 그냥 먹거리와 전쟁을 치르는 일상이 매우 행복하다 딸아이가 폰을 두들겼다"필요한 물품 있으면 메세지로 알려주셔요.""그래!그래!  하고는찜하는 감자와 졸임 감자.그리고 양파[식초에 담궈 먹음]단호박과 베이글 빵. 딸기 쨈과 각종 소스[빵에 발라 먹는]그리고 오징어 채.도라지 채. 무우 말랑이 채. 통 북어.강원도 감자 떡.물 냉면. 우동. 등등으로 주문을 보냈더니택배로 하나하나 매일 내려온다 문어도 회 치어 드..

안간힘[ 자작 詩]

제목/ 안간힘[ 자작 詩]글/홍 당 분노로 가득 찬 일상슬픔이 남은 시간을 채워주듯 아픔과는 다가오는 현실에 적응하기를아프도록 가슴이 미어진다 하늘도 맑지만 마음의 구름 낀  두려움이 앞서는 한나절을 피하려 달리고 싶은 발길은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살이 모른 척해야 한다는 나만의 생각일까? 막막한 순간 가로막아 놓은 일상그날그날들에 다가오다 멀리 떠나는 손님의 발길 버겁도록 잡아두지 못한다 하나로 묶어 두고 싶은 부지런 떨다 안간힘으로 버틴 삶의  자리를...자연으로 돌아갈 생각이 간절한 하루를 만들어가며 소원하나 확인 안 되는 기도를 해본다.

홍사랑의 ·詩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