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이렇게 살았다 [ 자작 詩]

洪 儻 [홍 당] 2024. 7. 13. 18:41

제목/ 이렇게 살았다 [ 자작 詩]

글/ 홍 당

 

오던 길 달리고 또 달려도

인생 종착역은 어디쯤?

발이 부르트도록 달리고 

눈길은 초점을 잃어가는 길을 

오늘도 달린다

 

평소처럼 산책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조차없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일상

처음 느껴보는 아쉬움

이렇게 세월은 

나로 하여금 죄 책을 

느끼도록 달군다

 

깨어나면 먹고 달리고 

할 일에 충실하고 

그날의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인간의 참 모습을 

기억해 두고 싶다

 

착한 선행은 

주어진 운명 선에서 긋고 

잘못한 일상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수정하는 진실된 마음은 

변함없이 다짐을 해둔다

 

나는 이렇게 살았다고 

인정해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부심을 갖는 나로서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마음속 진실을 

기억으로 저장해 두는 것이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보는 시간 자작 詩]  (0) 2024.07.13
사랑 취하는 법[ 자작 詩]  (0) 2024.07.13
안간힘[ 자작 詩]  (0) 2024.07.13
사는 길[ 자작 시]  (0) 2024.07.13
목숨을 다하여 [자작 詩]  (0)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