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3

이렇게 살았다 [ 자작 詩]

제목/ 이렇게 살았다 [ 자작 詩]글/ 홍 당 오던 길 달리고 또 달려도인생 종착역은 어디쯤?발이 부르트도록 달리고 눈길은 초점을 잃어가는 길을 오늘도 달린다 평소처럼 산책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조차 없어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일상처음 느껴보는 아쉬움이렇게 세월은 나로 하여금 죄 책을 느끼도록 달군다 깨어나면 먹고 달리고 할 일에 충실하고 그날의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인간의 참모습을 기억해 두고 싶다 착한 선행은 주어진 운명 선에서 긋고 잘못한 일상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수정하는 진실된 마음은 변함없이 다짐을 해둔다 나는 이렇게 살았다고 인정해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부심을 갖는 나로서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마음속 진실을 기억으로 저장해 두는 것이다.

홍사랑의 ·詩 2024.07.29

잘못 들어선 길[자작 시]

제목/ 잘못  들어선 길[자작 시]글/ 홍 당 어둠이 깔린다두려움이 찾아드는 시간 나를 고통 속으로 밀어 든다 이유를 모른 체 답답한 마음으로원인은 무엇일까?사는 일이 힘들지 않지만고독한 미로를 찾아가는 외로운 여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간아침저녁 가림 없이 바빠져 가는 마음의 길 정처 없이 떠 돌고 싶은 나그네 근성말없이 발길로 달리다 그만쉬고 싶은 생각에 멈춘다 그러다 그렇게 생각하다심지어는 갈래 길 들어 이리저리 숙취로 인한 취객이 되어 길을 헤매기도 한다잘못 들어선 길인가 싶기도 하건 만.

홍사랑의 ·詩 2024.07.29

삶의 짐[ 삶의 이야기]

제목/ 삶의 짐[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진실된 삶의 이유를 묻는다면가슴으로 낳은 삶을 사랑하게 된 일이삶을 사랑하며 살아온 소리 일 뿐이라고 유령 같은 일상들을 뒤로하고 새롭게 탄생하는 화려한 모습으로 살고 싶은 간절함은수많은 날들을 고통을 명령받은 이처럼  단 한 번이라도 거절 못하고 순응해야 하는 운명의 길로 쉬지 않은 채 걷고 달려왔다 탄생은 번거로움이다재생 길이 보이듯 살면서  괴롭혔던 현실 앞에누누이 복종하고 달 음질치고 달려왔던 자리 지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망가진 삶이라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인간의 길로 달려왔다 마치 베일에 싸인 남 모르는 무거운 짐짝 같은 삶의 찌꺼기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