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렇게 살았다 [ 자작 詩]글/ 홍 당 오던 길 달리고 또 달려도인생 종착역은 어디쯤?발이 부르트도록 달리고 눈길은 초점을 잃어가는 길을 오늘도 달린다 평소처럼 산책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조차 없어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일상처음 느껴보는 아쉬움이렇게 세월은 나로 하여금 죄 책을 느끼도록 달군다 깨어나면 먹고 달리고 할 일에 충실하고 그날의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인간의 참모습을 기억해 두고 싶다 착한 선행은 주어진 운명 선에서 긋고 잘못한 일상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수정하는 진실된 마음은 변함없이 다짐을 해둔다 나는 이렇게 살았다고 인정해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부심을 갖는 나로서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마음속 진실을 기억으로 저장해 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