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94

초록 빛 향기 싣고[자작 시]

제목/ 초록 빛 향기 싣고[자작 시]글/ 홍 당 초록 향기 물들어가는 여름날간간히 들려오는 산 새 울음소리작은 소음으로 유혹을 한다 이처럼 맑고 쾌청한 초록빛으로 온 세상이 소용돌이치는 순간얼룩져가는 세월에 발길 묶어 놓는다 산 새들 지저귀는 사랑 노래가슴 설렘으로 잠 못 이루게 만든다  가끔은 떠난 사람에게서전해주는 사랑 이야기로잠 설치는 그립도록 아픔이 다가온다 아주 서럽게 쓸쓸하도록...

홍사랑의 ·詩 2024.06.17

무너져간 세월을[ 삶의 이야기]

제목/ 무너져간 세월을[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바람이 분다내가 서있는 길 위로 세찬 바람이 분다거칠게 부는 바람 속으로  헤집고 달려온 시간들지칠 줄 모른 체 용기 내어 살아온 날들버겁도록 힘 잃은 수많은 그 순간들이었다가끔은 변명도 해서 미안함을 자신이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재미 삼아 해보는 일에 충실하기도 했다 햇살 등지고 슬픔만 담긴 아른거리는 현실 속에서버티는 일상을 접고 싶은 간절함으로 돌아가는 아무도 없는?아무도 간섭 하지 않는 세상으로 발길을 돌려 밟고 싶다 짐이 가득 채워진 짐 수레 위에 안타깝게 서럽도록 서 있는  참을 수 없는 순간들 마다 않고 다 구치 듯 두려움도 잊은 채 달리고 또 달려왔다지금은 용기마져 힘없이 무너지는 시간만이 흘러간다 무너져 가는 전부를 안고 현실에 충실하고 싶..

숨이 막힌다[자작 시]

제목/ 숨이 막힌다[자작 시]글/ 홍 당 숨이 차오르듯 목을 길게 느려도 숙여지는 고개를 잠시라도 쉬게 만들어간다 조심스레 고개 들어보니세상은 나를 버리지 않는다고... 버틴다는 일엔 기적과도 같은 일상견디고 또는 불굴에 힘을 다하여 버티고 싶은 간절함으로... 달리는 삶의 도전은 힘이 든 발길만이 건강하게 위안 삼아본다숨이 막힌다하지만 나는 포기란 없다 갈 길은 바쁜데여유로운 시간 만들어 달린다.

홍사랑의 ·詩 2024.06.17

집으로 간다[삶의 이야기]

제목/집으로 간다[삶의 이야기]글/ 홍 당 집으로 간다내 몸과 마음이 행복하게  느끼게 해 주는 집으로 간다하루 종일 시달리고 두통으로 지끈지끈 통증을 느끼고 손과 발은 앙상하게 가늘어진 실타래같이 뒤틀린 채서글픈 현실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간다 허락되지 않는 일 잡히지 않는 눈물 흘러내리는 시간들접을 수 없다는 작은 소원을 구김 없이 다듬고 싶은 일상졸음 올 때 잠시 두 눈 감고 뜨면  생생해지듯모든 삶의 근심 걱정을 털어내는 노력으로 삶이 살찌는 행복을 느끼는 내가 살아야 하는 집으로 간다 가슴이 아려 오고 사지가 뒤 틀리고머리가 깨지는 듯한 하루하루의 고통은 그 시절을 기억해두는 아름답지 못한 추억의 고향 같은내가 살아갈 시간이 남은 집으로 가고 싶다 미련을 둔 채.... 단절된 일상과 구차하게 살아..

홍사랑의 ·詩 2024.06.17

남긴 한마디[삶의 이야기]

제목/ 남긴 한마디[삶의 이야기]글/ 홍 당 마지막 떠나는 날 나 홀로 둔 채 그 사람은 떠났다미련 있으면.남기지 말고  한마디만 두고 가라고?단 한마디만 남겨 달라고 애원하는 마지막 안녕을 빌었다 "" 미안해."" 정말 할 말은 다 못하고 "" 미안하고 죄인이 무슨 말을??"사랑했다고? 48년이라는 세월을 여인으로써 할 일 못할 일 ""모두 다 해낸 남자 같은 여자로 살아 준 일이 대견하고 감사했어."" ""정말 사항하고 미안했어.""""그리고 간을 이식해 준? ""  그만 그만 그 말 만은 하지 말아줘?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울음으로 답을?? 그 사람은 그렇게 내 곁을 떠났다먹을 만큼 돈도 남기고 살아가는데 있어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떠났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이야기를 못 다한 채 갔다혼자서 끝..

재촉[자작 시]

제목/ 재촉[자작 시]글/ 홍당창 밖에비라도 내리면그대 향한발걸음 재촉하네요아름다운 무지개 뜨는꿈꾸는 기도하네요그대하고 나하고밝은 미소로한 잔의 차 마시면세상이 달라지네요내 맘가득 찬 사랑 향기바람으로 실려그대에게 보내네요그대 맡으 소서그대 느끼 소서사랑의 향기 바라 만 봐도 행복 하소서언제나 그대 사랑입니다2018 1 1 회상 중에서

홍사랑의 ·詩 2024.06.15

나는 숨 쉬는 동물[삶의 이야기]

제목/ 나는 숨 쉬는 동물[삶의 이야기]글/ 홍 당 항상 살면서 집이 아니라 하는 장소를 낯설기만 한 추억을 심어 두지 않은 장소로 마음은 늘... 그늘이라는 막음 질로 하루를 살아간다 집 주변을 돌고 도는 일상 대덕 공원이 나의 제 2의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이 든다할 일도 갈 곳도 없는 외로운 나이 들어간 여자 이쯤이면 손자 손녀들에 성장도 봐가며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데나는 무엇이 그렇게 외로움으로 살아야 하는 걸까? 아무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삶의 자리에 서 있는 나를 처량스럽다는 느낌을 받는 슬픈 인간의 비밀이 숨어든다아주 강하게 서글프게 한 서린 사연으로 막힌 일상이라고....

느낌이 오네[ 자작 시]

제목/ 느낌이 오네[ 자작 시]글/ 홍 당 느낌이 오네그대 앞에 서면 사랑 느낌이 다가오네 하루를 지내 노라면 그대 향한 그리움도 사랑이라는 느낌도 나를 향해 다가오더니 순간 모두를 담아 두고 싶은  마음이 그칠 줄 모르고 자리 매김을 하네 청춘 시절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다가오면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 설렘으로 잠 이룰 수가 없네 사랑 느낌으로....

홍사랑의 ·詩 2024.06.14

노을도 잠들고[ 자작 시]

제목/ 노을도 잠들고[자작 시]글/ 홍 당 소슬 바람 부는 언덕 위 바람이 데리고 온 행복아름답게 살아온 추억의 삶길 위 황홀하게 내려앉은 안개어디 선 가 이름 모르는 그림자 하나 소음 없이 다가와 외로운 나에게 손짓하네 저물어가는 노을도 잠들 곳 찾아가고깊어가는 밤 은하수만큼그리움이 가슴에 파묻힌 채저리도록 슬픈 아픔을새겨두는 추억으로 간직하네 지는 노을과 함께 꿈속으로슬픈 이의 가슴앓이 풀어주듯영원한 길로 달리네.

홍사랑의 ·詩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