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24

모범 인간[자작 시]

제목/ 모범 인간[자작 시]글/ 홍 당 거대한 사랑 찾아가는 일상마음속 간절한 한 모금의 물 마시듯인정받고 싶은 기대로 모범적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싶어당당한 모습으로 하루를 만들어간다 나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혈육도 나를 지켜주는 등불처럼밝게 살아가라고 용기를 심어준다 그렇게 삶을 지탱하는 버팀 몫에 의지하며찾아가는 하루의 시간이 짧지만 강하게 몰아간다 잘못 살았다는 과정을 수정하는 시간으로 반성하고그 안으로부터 만들어가는 작품이라고 들여다보고 뒤돌아보지만단 한번도 현실에 불복하는 일 없이 지금까지 버티고 살았다 인간의 제 인생 길로 가는 터질 듯한 삶을 감추고 싶은 사랑의 生을.....

홍사랑의 ·詩 2024.05.29

남은 시간은 [삶의 이야기]

제목/ 남은 시간은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살아가는 일이 쉽지 만은 아닌 길 같아도때로는 자신하고 긍정적으로 약속을 하는 일상그 순간 뿐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게 진실이라는 삶을 나무 가지 위 걸어 놓듯 열심히 노력하는 청춘 시절부터 지금까지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삶은 나를 이해하기 힘든 길로 몰아 가기도 했다그럴 때마다 그 뿐이지? 하는 헛된 마음이 앞서기를 앞으로는 잘 할 거야?자신감 있게 굳은 약속을 어김없이 버려야 하는 자신이 두렵다 그래! 그래!오늘 뿐이야? 앞으로는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 다짐을 해두고 열심히 살 거야? 굳게 마음 다진다 하루 지나고 이틀이 흘러가면 다시금 어제 일에 까마득하게 잊힘으로 외계인 같은 내 모습을 보며 지친 듯한동안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

소리쳐 우네[자작 시]

제목/ 소리쳐 우네[자작 시]글/ 홍 당 마디 마디 나무 가지 같은서러운 삶의 길인생 길 서럽도록 걸어왔어도 한번 왔다가는 生의 길 다시 걸어가라 하면 나는 그 자리에 지친 듯 머물러 떠나고 싶네요 사랑이여!사람이여! 나에게 주어진 운명처럼 내 곁으로 오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서럽다.하네요 잠들지 못하고 소리치는 서글픔으로그립도록 울어 대는 모든 슬픔 거두고 잊혀진  이름으로 눈물로 닦아내네.

홍사랑의 ·詩 2024.05.27

아픔은 아지랑이 타고 [자작 시]

제목/ 아픔은  아지랑이 타고 [자작 시]글/ 홍 당 뼈 저림 같은 아픔의 짙은 사랑이었던그 시절들 잠들어버리고눈길 쫓아 먼 길 따라가는 한 마리 작은 새 되어오늘도 흘리는 눈물이 강으로 바다로 흘러간다 살아 있는 시간 종종 걸음으로 열어가다 잊혀진 추억의 길나 혼자라 쓸쓸한 길로 엉거 주춤하는 노인 걸음걸이로힘없는 모습으로 떠나간다 인생은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엄마의 교훈이었던 이야기지금은 가슴을 쓸어 내리는 고독한 이유로 나를 울린다 짙은 마음의  밭은아지랑이 타고 구름 사이로 숨고아득한 시절들 상상하는 꿈을 한밤을 보내니이것이 그리워하는 나의 운명의 길이구나? 한다.

홍사랑의 ·詩 2024.05.26

달은 지고[자작 시]

제목/ 달은 지고[자작 시]글/ 홍 당 달무리 지고 새 볔 하늘엔작은 별 아기 잠들려 하네아침 이슬 맺힌 풀잎 물들어가는바람 불어와 수줍어하네 구름 타고 따라오는 이슬 비 속으로젖어 드는 옷깃 빗물 물들어가고빗방울 맺힘 울음소리 닮아가네 화려했던 추억 속으로 잠들고 싶어살아온 삶의 지루했던 순간들모두 잊은 채 오늘 밤 잠들고 싶다네 달은 지고 햇살이 퍼질 때를 기다리며.

홍사랑의 ·詩 2024.05.25

애호박[자작 시]

제목/ 애호박[자작 시]글/ 홍 당 여름 꽃 화려한 울타리피고지는 시간세월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여름 꽃 내 가슴속 첫사랑기다리듯 햇살 기대어 하루를 따라간다연 분홍 무지개 색 고운 모습 고운 모습으로 취한 울타리 호박꽃도 한결같이 노랗게 피어오른다 지루한 여름 지나고 나면호박꽃 이별하고  애호박 이름 달고 만남을 기다리는 호박 되어울타리 오르내리며 숨 쉰다 여름 흐르고 서리 내리는 가을 날까지....

홍사랑의 ·詩 2024.05.24

못난 이름[자작 시]

제목/ 못난 이름[자작 시]글/ 홍 당 간밤 흐르고 짧아가는 초여름 다가와하루가 간절한 기도로 문을 열고 본다 모든 생명들로부터 두려움 갖고가까이 하기조차 아픔이 가슴을 억누른다 손길도 발길도 마다 않은 채한 숨 짓는 모습은안타까움으로 나를 통곡하는 못난 사람으로 이름을 지어버리고 슬퍼한다 끝나지 않는 삶의 고독과아직은 낯 설은 세상 길이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진 채오늘도 슬픈 사람의 못난 모습으로 만들어간다 채 가시지 않은 채 믿고 싶지도 믿고 싶은 마음을어루만지는 상처 치유하듯 다루고 싶다아주 작고 고통스러운 미세한 상처를....

홍사랑의 ·詩 2024.05.24

지루하지 않은 삶[삶의 이야기]

제목/ 지루하지 않은 삶[삶의 이야기]글/ 홍 당 삶이 지루하다 해도 희망과 용기 잃지 않고 살아온  날들무한한 시간은 나에게 부담을 주고남은 시간에 여유롭게 대처하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고 싶다 푸른 이파리처럼 싱싱한 삶의 일상초 여름 같은 무더운 시간은 나에게 강한 의지를 담으려 하는 노력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작은 것은 노력하고닿을 듯 하는 아쉬운 삶을 어루만지고 다듬어주는 부드러운 손길로 최선을 다하면 하늘도 감탄하지 않을까? 한다 얼굴 없는 삶의 자리 다툼을그림 그리듯 수정하고 다시 고치는 일로 보다 황홀하게 살아갈 수 있어 행복을 느끼는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과정을 통한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남은 삶의 자리를 보다 현명하게 살아가고 싶다.

어둠은 사라지고[자작 시]

제목/ 어둠은 사라지고[자작 시]글/ 홍 당 어둠이 대지를 삼키는 시간이 흐른다마음 한 구석엔 그리움 싹트고 안절부절 한 마음 설렘으로 가득 채웠지만 움직일 수 없는 발길 묶어 놓은 채 수수께끼 같은 악몽 같은 시간을 뒤로 한 채 다시 하루가 흐른다 짙어가는 안개길 뒤로 희미하게 비춘 그림자 사라지는데행여나 그 사람일까? 그립다.못해 찾아온 이유는 무슨 사연일까? 마음 조려가는 시간은 여지없이 흘러가는 밤은 의문만 남긴 채아침을 맞아 햇살은 미소 지으며 창 안으로 비춘다 밝은 빛은 온종일 그림자 만들어 놓고 따라가는 모습들 훔쳐보는 시간이 아쉬움 털어내듯 달아나 버린다어둠은 사라지고 남은 사연은 수수께끼로 남긴 채.....

홍사랑의 ·詩 2024.05.23

이별은 한번으로[ 자작 시]

제목/ 이별은  한번으로[ 자작 시]글/ 홍 당 참아도 참아내도 그리움은내 가슴에 사무치도록 아픔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기에 오늘도 구름 떼 달아나려흘러가는 공허한 마음 실어바람 따라 세월 길 따라간다 어느 때일까?언제 쯤 일까?두 마음 진실이라는 한마디 외면하고 지쳐갈 때뜨거운 눈물로 그대 보내네 한 발 한걸음 디뎌 고개 숙이며답답한 마음 풀어보려 하지만내게 남은 것은 미련 뿐이네쓸쓸하고 외로움 이별은 한번으로...

홍사랑의 ·詩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