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4

거침없이[ 자작 시]

제목/ 거침없이[ 자작 시]글/ 홍 당 하얗게 밀려오는 무지개 색 구름 아래사랑의 물이 덩달아 따라온다 물처럼 맑고 불처럼 뜨거운 사랑이거침없는  발길로 달려온다 파도 치는 바닷길외딴 섬에 홀로 살아가는 어부의 삶이찌는 더위에 목 마름으로 숨을 멎게 한다 하지만 귀향으로 돌아오는 모든 희망들로내 앞으로 흐르는 세월에게  살아갈 길을 묻는다 모두를 맡겨 놓는 운명을 사람 모습으로 살아 갈 것을... 희망이 없으면 절망을 키우고 나면 그 순간부터 희망이 절로 따라온다 그것은사랑이면 노력하고 절규에서 벗어 나고 싶은 갈증이 숙명처럼 다가오다 무너지는 삶을 의식하여절로 도망질 치기 때문에.... 거침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삶의 길로 달리기에....

홍사랑의 ·詩 2024.06.25

사랑의 정답

제목/ 사랑의 정답 글/ 홍 사랑 깜깜한 밤 서릿발 내리는 느즈막이 다가온 가을 가슴으로 바람이 달려드는 밤 마음 속 꿈 속에서 담아 놓은 사랑의 대화 흠뻑 흘린 눈물의 의미를 대지 위 뿌리고 싶네요 눈물은 나를 닮아가는 슬픔으로 남은 자국들로 하염없이 어우러지는 뜻 모르는 아픔으로 남네요 깊은 밤 그림자 쫓아가는 시간 말 못하는 가슴으로 달 뜨는 모습 바라보며 울어버리고 작은 소원하나 두 손 모아 기도해봅니다 저만치 서성이다 다가오는 그대 어제까지 낯선 이처럼 눈가를 적시더니 스치고 달아나는 모습 이제는 그만이 라는 단념을 알게 하네요 사랑이라는 그림자 사랑이라는 애써 외워두고 싶은 한 마디 사랑이라는 아프고 시리다는 마음 사랑해 본 이의 진실한 고독의 산물이네요 사랑의 정답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홍사랑의 ·詩 2024.06.25

모서리[자작 시]

제목/ 모서리 글/ 홍 사랑 낙엽이 뜨거운 눈물 흘리는 계절 이별이라는 한 마디로 인연들의 발걸음 바삐 달아나 듯 먼 길 향한 이별 길로 흐르는 물처럼 아쉬움으로 어울어 지다 퍼져가는 그림자 누군 가를 기다림으로 발걸음 멈춘 이의 슬픈 전설을 낳네요 남아있는 그리움 한 장의 일기장 속에 써 내려가는 젖어 드는 보고픔으로 애써 눈물 거두네요 사랑의 진실을 함께 하던 그 사람 뜻 모르는 모습으로 이유 모르는 되 돌이로 나를 울리고 숨어들 듯 짙은 안개 속으로 숨어 드네요 넓은 대지 위 푸름이들로 작은 희망하나 품은 채 세상을 살아온 나에게 모서리 만한 사랑 조각 남겨둔 채 그 사람은 멀어져 갔네요

홍사랑의 ·詩 2024.06.25

바람은 나를[자작 시]

제목/ 바람은 나를 글/ 홍 사랑 바람은 나를 외면하더니 간 밤엔 발길 옮겨 놓아 흔들리는 설렘을 품어주고 떠났네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를 버려 둔 바람 잠 들어 있는 순간 뒤로 한 채 어디론 가 되 돌아 올 수 없는 헤어짐으로 떠나갔네요 그것은 외로움 남겨 둔 바람과의 나만의 작은 약속 아닌홀로라는 힘이 부쳐 지친 듯 허탈한 마음 털어낼 수 없이 흘린 눈물에 마냥 울어 버렸습니다 바람은 나를 예전에도 지금처럼 버려두기를 한없이 흐르는 눈물로 향한 작은 소원 하나 품고 잠들고 싶은 시간을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슬프고 아픈 마음 달래려 하는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홍사랑의 ·詩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