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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하늘 위로[ 자작 시]

제목/아지랑이 하늘 위로[ 자작 시]글/ 홍 당 한나절엔 고독이 물들어가는 시간 나를 매우 슬프게 세계로 몰아간다 나 홀로  긴 긴 시간을 잡아두고 할 말 못할 말로 지루한 자리 서성이며 먹이 사슬 걸려드는 모습이 되어간다 행여 귀 기울여 줄까?바라보는 먼 곳엔 아지랑이 오름으로 하늘만이 알아주듯위로 받으러 애써 마음을 추스린다

홍사랑의 ·詩 2024.06.27

풀어가는 삶의 시간[ 삶의 이야기]

제목/ 풀어가는 삶의 시간[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청명한 여름날 아무도 찾아 들지 않는 시간초롱초롱 한 눈길로 바라보는 남은 시간 소중한 이야기와 진실로 살았던 기억들 모두를 담아 놓은 삶의 그릇 속을가끔 생각날 때마다 들여다본다 한숨으로 지워버리고 또한 다시 한번 돌아보며 후회하는 마음으로 느끼는 행복함에적을 둔다 서글픔으로 통곡해보는 자유로움의 시간들나를 스스로를 위한 작은 소원으로 위안 삼아 본다 오늘은 어디로 가야 하나?또 내일의 향한 희망의 길아무도 없는 대화도 끓긴 지 이미 오래전 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희망을 어떻게 품어야 하나 정답을 잊은 채  통곡을 한다 타인들도 나처럼 이렇게 답답한 상자 속에 갇혀 답 없는 삶의 길을 풀어가며 사는 걸까? 오늘도 수수께끼를 풀어보는 아쉬움 속..

안정[자작 詩]

제목/ 안정[자작 詩]글/ 홍 당 아픔은 함께 할 수 없는 자리그 자리에 앉아야 하는 나에게 바람은기억하나 남긴 채 달아나려 했네 추위에 떨듯 온몸을 떨치는 순간 나도 모르는 힘을 쏟았네 그 소용돌이로 용기를 얻게 하고 자리 맞춤으로 암 흙에서 달음질 치 듯 날았네 삶이 이렇게 버거움으로자리 잡는 시간쫓기듯 달아나야 하는 모순된 일에 한사코 놀란 자라처럼 두 눈 감은 채 잠들고 싶네슬픈 마음 안정을 되 찾을 때 까지....

홍사랑의 ·詩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