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5

먼 곳에[자작 시]

제목/ 먼 곳에[자작 시]글/ 홍 당 먼 곳에 있네요아주 먼 곳에 마음은 늘.. 여기에 있어도몸 만은 아주 먼 곳에 달아나 서성이네요 울음소리도 노래 소리도 변함없이 세월 따라 흘러갔지만나도 그렇게 변함없이 살아갔는데 변하는 삶의 시간으로 사연을  다소곳이 고개 숙이며살아왔던 추억이었는데... 먼 곳에 있는데 아주 먼 곳에 있지만 나를 위한 위안이 될 수 있는 사연 하나 적어둔 벗이며 친구를 내 생이 다할 그날까지숨이 멎어 갈 때까지 일기장 속엔아주 기다랗게 적어 놓으려 한다  먼 곳에 아주 먼 곳에 있는 그 이후 아주 먼 곳으로 가버린 내 生의  발자국들을...

홍사랑의 ·詩 2024.06.21

생각 후[ 삶의 이야기]

제목/ 생각 후[ 삶의 이야기]글/홍 당 천천히 아주 느리게영원한 길이 보이기에 갈 곳 없이 방황하던 날들기억조차 나지 않은 채 잊힘의 길로 달리고 싶다 나처럼 인생이란 강을 건널 때지금까지 애써 살아온 기억들모두를 씻어 내려주는 물처럼안절부절 한 채 생을 마감한다는 옛일들로추억이라는 시간은 망각 속으로 나를 버리고 싶다 산다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 없을 터가는 만큼 후회가 만들어진 삶을 버리도록 한 발자국 한걸음 능숙하게 내 곁을 향해 다가 오도록 힘을 가하여 개미처럼 살아간다마치 학생이 시험을 잘못 보아 회초리를 들고 다가오는 스승처럼 두려움이 앞선다 산다는 것은아무일 없이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떠남이 아니라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기본인 길 인 것이다 ..

아무도 없다[자작 시]

제목/ 아무도 없다[자작 시]글/ 홍 당 하얀 빛이 새어 드는 창 안엔아무도 대화가 통하지 않은 채 그물 쳐 놓은 것처럼다문 입으로 한숨만 새어 나온다 동거 인이라 고는 이름 모르는 벌레 한 마리어쩌다 내 손안에 잡히기라도 하면 다시 놓아준다 잘 가라. 하고 더 살아야 하는 이유를 묻고 싶은데그냥 이별하는 조건 없이 너라도 자유를 만끽하라고 떠나라 한다 어디까지 가야 하는 운명의 길이 보이듯사라지고 마는 아쉬움으로 아무도 모르는 시간 속으로 막을 내린다.

홍사랑의 ·詩 2024.06.21

눈물의 기억 [자작 시]

제목/눈물의 기억 [자작 시]글/ 홍 당  햇살이 창가로 다가오는 아침밤사이 잠 이루지 못한 채처절한 몸부림의 순간들 보고 싶어도가까이 하지 못하는 사연그립기만 한 모습가슴앓이로 달래야 하는 시간들 어쩌다 이렇게 눈물 강 건너는 일상은내 앞으로 다가와 심술부리는가? 아쉬움도 사라지고외면했던 순간도 잊힘으로기억에서 모두 사라졌었네 나를 울리던 수많은 사연 들하나같이 사랑으로 맺어진마음의 상처로 남겨진진실 된 마음 후회만이 남겨지기도 하네.

홍사랑의 ·詩 2024.06.21

왜? [주 저리]

제목/ 왜? [주 저리]글/ 홍 당 죽음과의 현실로 선을 긋고 기다림으로 지친 듯마음은 저만치 달아나는 죄인으로 거북한 발길조차 멈추고 말았다 서서히 떠남의 시간을 정리하려는 일상을 마음의 짐이 안되는 길로 발길을 옮기는 마음은 소스라 칠 정 도로 두려움과 무게 실려있듯 어둠의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다 이제 그만 떠나야 한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이 더 살아가는 동안 무슨 희망을 기다리겠냐고? 자문 자 답을 한다 떠난다는 시간을 알려주는 싸 이렌 이라도 울렸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별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진리를애시 당초 알지 못한 일로 마음의 짐이 된 지금 와서 후회도 한다 소흘히  마음을 먹고 일을 처리한 내가 바보였다사는 과정 중에 한마디 내 뱉어보는 잔 소리 같은 말도 이제는 끝이라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