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9 7

잘못된 도리[자작 시]

제목/ 잘못된 도리[자작 시]글/ 홍 당 아늑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사는 곳情 흐르고 인심 좋은  곳사람들이 마음 털어놓고 살고 싶은 곳 그곳엔 머물고 싶은 나그네 발길도 유혹 하는 곳 텅 빈 텃밭엔 씨앗 뿌려 놓을 이 한 사람 없이 떠난 곳 시냇물 흐르고송사리 떼 헤엄치는 곳어린 시절 생각나 눈물 흐르고떠나가신 어버이 불효했던 날들수없이 후회해도 다시는 되 돌아 오지 않네 어버이 살아 오실 날 기약 없다는 걸 모른 체 울음으로 돌아서는 아픔이못 내 서러움으로 멍들인 가슴 울리네.

홍사랑의 ·詩 2024.06.19

어느새 계절은[자작 시]

제목/ 어느새 계절은[자작 시]글/ 홍 당푸릇한 초여름이 다가와 서성이는 하루를 열어가네저 멀리 다가오는 계절 향기마음 설렘으로 고운 씨앗처럼 내 안에  담아두고 싶네 아릿다운 풀잎 애기 들 밤사이 내린 이슬 비에 젖어 들고고운 햇살이 흠뻑 젖은 대지를메마르게 달래주네 서러운 발길 오던 길 돌아서고잠시 미소 짙던 얼굴엔근심 어린 걱정이 서글프게 다가와 나를 울리네 어느새 계절은 내 곁에 다가와 갈색 물들어가는 뒷산 언덕 위오름에 설렘으로 발길 묶어 놓네 저 멀리 향한 세월 가는길로...

홍사랑의 ·詩 2024.06.19

그 사람[ 자작 시]

제목/ 그 사람[ 자작 시]글/ 홍 당 행복한 날들이 흐른다하루가 흘러가는 구름같이 떠나는 날바람 따라 발길이 저 멀리 떠나고 싶도록 안달이 난다 누구한테 한마디 하고 싶은 고백도달콤한 말로 사랑을 받아드리도록외로움으로 이어진 시간들 말없이 기다림이라는 지루한 시간만이 나를 외롭게 만든다 슬픈 모습은 하염 없이 흐르는 눈물이 닦아주듯내게로 다가오는 작은 그림자궁굼 해 돌아보니 그때 그 사람반갑게 다가 서 서 안긴다.

홍사랑의 ·詩 2024.06.19

詩3편 옛 시절그리며[자작 시]

제목/ 바람은 나를 글/ 홍 사랑 바람은 나를 외면하더니 간 밤엔 발길 옮겨 놓아 흔들리는 설렘을 품어주고 떠났네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를 버려 둔 바람 잠 들어 있는 순간 뒤로 한 채 어디론 가 되 돌아 올 수 없는 헤어짐으로 떠나갔네요 그것은 외로움 남겨 둔 바람과의 나만의 작은 약속 아닌홀로라는 힘이 부쳐 지친 듯 허탈한 마음 털어낼 수 없이 흘린 눈물에 마냥 울어 버렸습니다 바람은 나를 예전에도 지금처럼 버려두기를 한없이 흐르는 눈물로 향한 작은 소원 하나 품고 잠들고 싶은 시간을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슬프고 아픈 마음 달래려 하는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제목/ 모서리 글/ 홍 사랑 낙엽이 뜨거운 눈물 흘리는 계절 이별이라는 한 마디로 인연들의 발걸음 바삐 달아나 듯 먼 길 향한 이별 길로 흐..

홍사랑의 ·詩 2024.06.19

그리운 사람[자작 시]

제목/ 그리운 사람[자작 시]글/ 메라니 그리움 나무 자라 듯 커 저만 가는데그대 기억은 내 가슴에서 흐린 날처럼 희미해 저 가네 쌓여만 가는 사랑한 마음흐트러지는 낙엽 되어 어디까지 갔을까?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은 지워지지 않는데 그대만을 사랑한 내 맘 아신다면 사연 보내 주시리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먼 훗날까지도 당신만 사랑하고 싶다고라고요

홍사랑의 ·詩 2024.06.19

사랑 이야기[주 저리]

제목/사랑 이야기[주 저리]글/ 홍 당 사랑은 자기 마음만이 알아요 도둑질도 부자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사랑입니다 재력 가 가 어느 날 갑자기 교도소로 가고서민은 복권 당첨되어 어둠에서 눈뜨고갈 길 잃은 나그네 하룻밤 잠자고 나니 햇살이 반기지요  없는 자 부엌 들어 가면 느낌으로는누룽지 끓이는 내음에도 행복을 느껴요 부잣집 영감 택 고혈압이다 뭐? 다하며 병원 문 드나들다 세상과 영원한 이별길 떠나지요

그 곳[ 자작 시]

제목/ 그 곳[ 자작 시]글/ 홍 당 멀고도 가까운 그 곳어릴 적 정 들인 곳지금은 고향 내음 그립게 만든다 그 곳은 나를 탄생 시키고 성숙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랑과 정을 풀어준 곳 한걸음 한걸음 그 곳을 찾아가지만어릴 적 시절 그리운 향기를 맡기엔 지금은 생각이 가물거려 낯선 곳으로  찾아가 보네 꿈을 꾸고 싶다는 생각으로 얼굴을 이불 밑으로 묻어두면어릴 적엔 그렇게도 낯 설지 않은 그 곳이었는데지금은 마음이 외롭고 쓸쓸하고 서럽기만 하다 사랑이 머무는 곳정이 넘치는 그 곳나 돌아가면 반겨줄 이 있을까?

홍사랑의 ·詩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