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12

그림자 따라[자작 시]

제목/ 그림자 따라[자작 시]글/ 홍 당 지키지 못한 삶의 자리지겹도록 살만큼 아픔도 슬픔도모두 기억으로 삼킨다 절묘한 시간을 따라가기엔 너무 나도 안타깝도록 서글픔으로 남는다 희미하게 다가오는 그림자 따라 가듯남은 모습은 머리 속에서 잠들다 깨어나는 아기처럼 어둠 속에서 거침없이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언제나 그 자리에기쁨과 슬픔으로 나뉘어 홀로 남은 나를 통곡하는 사람으로 만든다.

홍사랑의 ·詩 2024.06.28

나 홀로 가 좋은데[ 삶의 이야기]

제목/ 나 홀로 가 좋은데[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오늘도 힘없는 시간이 다가와 그 시간을 행복하게만들어가는 한 낯 꿈의 세계로 들어갔다 방안 한가운데 앉아 동서남북을 돌아가며 앉아보아도  먹을 것 넉넉하고 하고 싶은 글 쓰고 외출하여 운동하고 산 타고 또 차 몰고 드라이브 하고 싶으면 수원이나 서울 갔다 오는 행복한 일상이 나를 기쁨의 도가니로  맛을 보게 한다 여행을 하면 나 홀로 간다. 옛날엔 친구들과 기사 노릇 하랴 숨 가 뿐 시간을 달리고 했지만 누구 한 사람 차 기름 값 하라고 손 내미는 아이 하나 없음에 마음이 아파했다 차츰 나이 들어가고 이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서야 나 홀로 여행길로 떠났다 가벼운 짐 보따리 메고 산을 타듯이 마음은 행복하고 가벼웠다내가 닿는 힘으로 친구들 데리고 전..

우리 엄마[자작 시]

제목/우리 엄마[자작 시]글/ 홍 당 한 발 내 디뎌시고 홀 홀 단신으로세상 살아 온 어머니칠 대 독녀 길 걸으신 그 길슬픔도 마다 않고한 세상 두려움 없이 걸어 오신 분두 발 디딜 때부터슬픈 삶의 길 걸어오신어머니!청춘의 길 사랑 만나서 행복하셨는데도그리움은 그림자 되어 어머니 따라왔네  사십이 넘을 때도 환갑이 다가 올 때도고국은 멀리 있어 외로움 달래 보았던인생을 달빛으로 밟히고사랑도 화폭에 담으려 했던수 많은 날들을 검은 숯 가슴으로그림 그리신 당신은 여자이기에이렇듯 아픔이 남았습니다  그 길을 찾아 현 해탄을 건너서당신이 살던 그 땅을 밟았습니다이젠 더 이상 슬프지 않게동심부터 늙어감에 이르기 까지를파 헤치고 담아서 먼 길 떠나시기 전에전해 드리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사시던 고향 집지붕 위까지 풀잎..

홍사랑의 ·詩 2024.06.28

눈물이 나요[ 자작 시]

제목/ 눈물이 나요[ 자작 시]글/ 홍 당 눈물이 나요가슴이 미어져요아픈 가슴 속 달래봐도소리 없이 흐르는 서글픔눈물은 이별 길로 외면하고 안녕으로 영원토록 고해야 했던 시절 가슴앓이로 한바탕 흘리고 난 슬펐던 눈물마음속 뜨겁도록 젖어 드는 망각의 그 순간들 잊혀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은 채로 나를 울린다 내 삶의 짙은 바람 불어와먼 길 떠남의 외로움도 무너지지 않는 용기 실어본다.

홍사랑의 ·詩 2024.06.28

종착역 길[자작 시]

제목/ 종착역 길[자작 시]글/ 홍 당 달리고 또 달리는 인생 길일반 오솔길도 좋다 고속도로를 달려도 좋아그냥 마음 먹은 대로 달리면어느새 다 달은 곳이 나만의 종착역이다 걸음걸이로는 상큼한 맛을 낼 수가 없다두 다리로 양다리로 걷지 않고 마구 마음 먹히는 대로 달린다 그 사이로 뚫린 길은 멀고 험한 길인생의 맛을 추구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고 파고드는 멋진 길가도 또 달리고 보면 어느새수원을 풀어주는 종착역이 다 달은 다.

홍사랑의 ·詩 2024.06.28

집으로 간다[삶의 이야기]

제목/집으로 간다[삶의 이야기]글/ 홍 당 집으로 간다내 몸과 마음이 행복하게  느끼게 해 주는 집으로 간다하루 종일 시달리고 두통으로 지끈지끈 통증을 느끼고 손과 발은 앙상하게 가늘어진 실타래같이 뒤틀린 채서글픈 현실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간다 허락되지 않는 일 잡히지 않는 눈물 흘러내리는 시간들접을 수 없다는 작은 소원을 구김 없이 다듬고 싶은 일상졸음 올 때 잠시 두 눈 감고 뜨면  생생해지듯모든 삶의 근심 걱정을 털어내는 노력으로 삶이 살찌는 행복을 느끼는 내가 살아야 하는 집으로 간다 가슴이 아려 오고 사지가 뒤 틀리고머리가 깨지는 듯한 하루하루의 고통은 그 시절을 기억해두는 아름답지 못한 추억의 고향 같은내가 살아갈 시간이 남은 집으로 가고 싶다 미련을 둔 채.... 단절된 일상과 구차하게 살아..

나는 강하다[삶의 이야기]

제목/ 나는 강하다[삶의 이야기]글/ 홍 당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꿈으로 꾸어진다 해도 상상이 안되는 일상지지부진한 것들이 자리 잡고 달아나지 않는 삶의 모습이제  마음 만이라도 텅텅 비워두고 싶다 비워둔 자리가 아닌 비워 놓게 된 자리나 홀로 비워두고 나 자신만이 떠나는 함께 라는 말은 영원한 꿈일까?  진실의 모습은 거짓 같은 한마디로 남기고 고통의 한 순간들 나에게 남은 시간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변해가는 세월막을 수 없다는 서글픔 털어 내야 하는 고름이 뭉친 듯 잊어야 하는 망각의 시간들살아야 한다는 강한 힘을 기르고 싶다 그렇게 삶을 길로 달려야 하는 오늘의 바쁜 일상 소극적이면서도 강한 여인의 모습을 만들고 싶다 송이 송이 피고지는 여름 꽃 같은아름답게 가득 채워 놓는 행복으로 살고 싶다.

그날 들[자작 시]

제목/ 그날 들[자작 시]글/ 홍 당 그날 위한 하루를 생각으로 만들어본다생각지 못했던 기억 속으로 찾아가는 시간함께 하는 세상 기쁨으로 느낀다 때로는 생각지 못한 일들이 당혹스럽게 만들고그것들로 하여금 마음의 상처를 입는 서글픔 들오늘도 나를 울림으로 쫓아낸다 가능하지 않은 시선들로 하여금 많은 아픔의 자리틀어져 가는 마음 눈물로 방울 지게 만든다.

홍사랑의 ·詩 2024.06.28

쓸쓸하고 외롭다.하는 모습[자작 시]

제목/쓸쓸하고 외롭다.하는 모습[자작 시]글/ 홍 당 사람 사는 일 흔들림 없이 행복한 길로 만들어 살다 어느새 황혼을 맞는 인생 길가야 한다는 생각으로길은 먼데 마음은 항상 이곳에 머물고 싶다 쓸쓸하고 외롭다는 말로  가슴을 짓누르고원하는 일상을 행복한 삶의 자리펴는 아름답고 영원히 누리고 싶은 인간의 욕심으로 하루하루를 산다 한가득 채워진 그리움의 시간외롭게 지친 모습으로 달라지려는 못난 욕심을 채우고 싶은 것은자연의 순응하는 운명의 기적을 강한 의지 만으로 일으키고 싶다 라는 ...나의 운명을 붉게 물 들이고 싶은 욕심으로 채우려 하는 미련한 생각으로....

홍사랑의 ·詩 2024.06.28

채우지 못한 사랑 이야기[ 자작 시]

제목/ 채우지 못한 사랑 이야기[ 자작 시]글/ 홍 당 한마디 묻고 싶던 말사랑했던 가슴 안 이야기긴~긴 영원한이별로 닫혀진 사랑門 서로가 사랑한 모습들잊혀진 기억으로 남은 것은미련하게 생각이 떠 오르는 이유란 걸 미쳐 몰랐다 쉽게 사랑하고 힘들지 않게 헤어지던사랑의 길과 이별 길누구 하나 위안 삼을 이야기 나눔이 없었다 그것을 운명의 길이라고 영원히 ~~~모르는 타인처럼 외면하고 살아 가야 하는 아픔과 시림이 가슴을 채운다 지금도 채우지 못한 사랑의 미련을...

홍사랑의 ·詩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