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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 보내드리는 사연[ 삶의 이야기]

제목/엄마께 보내드리는 사연[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간밤 일찍 잠이 든 홍 당돌아가신 엄마께서 꿈에 오셨다하얀 한복은 입으시고 오셨다 홍 당은 엄마께 한 벌의 기모노를 준비했다고 이제 엄마의 속앓이 하시지 마시고 마음껏 입으시라 했다 엄마께서는 우리 둘째 딸이 ...흑 흑 흑고맙다. 하시면서 일본이신 엄마의 고국에서 입으셨던 고운 기모노를 입으셨다 언제나 곱고 고우신 엄마께서 연예인같이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에 홍 당은 울음을 터뜨렸다 살아 생전 한 벌 해 드릴 껄?저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불 효녀 짓을 했구나? 엄마께서는 ""이 옷 아빠한테 가서 보여드릴까.................''''그리고 회 초밥을 엄마께 만들어 드리니숨 한번 쉬지 않으시고 모두 드시고 나서""정말 잘 먹고 가네." "엄마..

아픔은 그칠 줄 모르고[ 자작 시]

제목/ 아픔은 그칠 줄 모르고[ 자작 시]글/ 홍 당 풋 여름 성큼 다가오는 한나절작은 벌레 소리에도 가슴 설렘으로 밤잠 잊은 채소음 막으려 하던 귀 들리지 않게 솜덩이로 틀어 막음 질 해 보지만슬픔은 떠나지 않은 채 아침을 맞는다 햇살은 노을이 미워서  느린 걸음걸이로갈 곳 없이 자리 지키고 애틋한 마음 주저 앉으리 만치 시림의 문 열고 그칠 줄 모른 채 간절한 기도로 두 눈 감아버린다 한번 뿐인 삶을 잡아두고 싶어곱고 고운 모습 간직하려 짙어가는 한 여름 길 달려본다 아픔으로 닫아 놓은  삶의 문 영원히 닫아 버린 채 그칠 줄 모르는 아득한 삶의 기억 잊지 못하고 마른 자리 찾아 흘리는 눈물을 고스란히  쌓아 놓은 가슴앓이로.....

홍사랑의 ·詩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