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224

바보가 되어[ 자작 시]

제목/ 바보가 되어[ 자작 시]글/ 홍 당 그립기만 한 그 모습지루하게 생각으로 다가오더니꿈에라도 만남을 기다리네 봄 오면 그립도록 잠을 설치던 그 사람서서히 눈감으려 애써 접으려 하네 생각은 그날 그날 힘겨움으로 온갖 힘 다 쏟아보지만이유 모르게 진실로 사랑을 다한 그날의 그 순간들지금은 물에 휩쓸려 가듯  나의 머리 속에 가득 채워진 망각이라는 이름만이 나를 울리네 생각은 가슴을 스치고 달아나지만몸 둘 봐 모르는 흐릿한 일들사연 모아 모아 일기장마다 소리쳐 울고 싶은 안쓰러운 모습들로통곡하는 바보로 울어버리라 하네 바보가 되어 갈수록 울음이 가득 채워지는 시간으로...

홍사랑의 ·詩 2024.07.08

사랑한 이유[삶의 이야기]

제목/ 사랑한 이유[삶의 이야기]글/ 홍 당 음식이 아무리 입맛에 맞는다 해도 한번 변질된 음식은 맛을 되살릴 수 없듯사랑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이 돌아서면 이별이라는 상처를 낳게 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그만큼 미련하다 변질된 음식의 맛은 한번 맡은 냄새를 기억에서 지울 수 없으며 그 맛은 또 다른 음식을 맡는다 해도 두 번 다시 맡고 싶지 않은 진저리를 친다 사랑도 그렇다배신이냐 싫어진 사랑 느낌이냐 두고어느 한 가지로 이별 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이질감이 생겨 두 번 만남으로 사랑이 짙어진다 해도 가슴엔 남아 있는 것은 상처 일 뿐이다 맛이 변질되지 않은 음식조차 남 주기는 싫고 내가 소화하기는 더욱더 싫어진다사랑도 그렇다내가 한때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이 다른 여자하고 사랑을 나눔을 보면 그 ..

꽃 편지 이별 편지[자작 시]

제목/ 꽃 편지 이별 편지[자작 시]글/ 홍 당 새 봄날이 오네꽃 편지 쓰고 그대 기다리네싹트고 사랑 꽃 피어오르는 그대 사랑하리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는 그대타인 아닌 오로지 나만의 사랑이 되어주오 갈색의 계절 이별 편지 눈물 담아 쓰네어제 같은 사랑 이야기오늘의 이별 길 옮기며쓸쓸한 마음 길 돼 돌아서는작아진 나의 모습 서글픔으로 이별 편지 쓰네 꽃 편지 담은 시절미소 짓던 그 순간이별된 아픔으로 다시금 생각하며 울먹이네 꽃 편지 이별 편지 모두를잊혀 가는 첫사랑의 이유로....

홍사랑의 ·詩 2024.07.07

나의 삶의 길[ 주 저리]

제목/ 나의 삶의 길[ 주 저리]글/ 홍 당 아침을 맞는 얼굴에 근심 가득 찬 모습이 나를 울린다차마 떨어지지 않는 목구멍으로 넘겨야 하는 한 모금의 물이씻겨 내려가듯 나에게 다가온 삶의 길도 아름답게 쌓아 놓은 정성을잊힘 없이 아름답게 승화 시키고 싶은 마음의 짐을 다짐하는 진실 된길이라고 풍년을 이룬 농부의 마음같이 넉넉하게 자리 잡았으면 바람이다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인간의 참된 모습은 그 순간마다 상처를 입는다면 처절하게 찢어진 종이 한 장 같이 어지럽게 널 부러진 모습으로 자리 잡는다 인간이 가야 할 운명 선을 넘는 길에 행복하다고 소리치는 존재가 늘..불안하고자신감 잃어가는 마음의 짐을 지고 떠나고 싶은 길이 아니란 걸 느낀다나는 행복하게 살아왔다나는 앞으로 남은 시간도 모든 이들에게 행복하게..

잠을 잊은 시간[ 자작詩]

제목/ 잠을 잊은 시간[ 자작詩]글/ 홍 당 이 밤! 고요속에 지루함이 지속되는 밤저리도록 아픔은 가슴을 짓 누르고 답답한 채 자정 넘어가는 길 꿈도 잊은 채 암 흙 속으로 빠져드는 진 저리 치는 밤생각으로 머물다 끝내는 드라이브로 유혹 당한다 차 몰고 달리니 새벽 기운에 마음은 위안이 된다허공은 별빛이 자리하고 어둠을 헤집고 환하게 미소 짓던 휘 엉청 달 빛은 숨바꼭질로 숨어드는 밤을 흐르고 새벽 길 떠오르려 준비하는 햇살내 모습은 방황하는 길로 달리고 싶다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으며지금 이 자리를 차지하니?서글픔이 밤을 하얗게 지 새도록나를 통곡하는 여인으로 추하게 만든다 저리고 아프고 상처를 남기는 진한 가슴앓이를....

홍사랑의 ·詩 2024.07.07

꽃 구름 [자작 시]

제목/ 꽃구름 [자작 시]글/ 홍 당 꽃구름 하늘 길 달리네뭉게구름 달리네봄날 아름다운 송이송이 맺힘이 설렘이네 논두렁 길 좁은 길 파르르 떠는 이파리 하나바람이 불어와 달래려 해도이파리 하나 숨죽이네 발걸음 바쁘게 달리는 봄날 손님어제도 오늘도 황홀한 나들이 눈길 주네 하루하루 세월 길 달리는  삶의 길오늘도 변함없 이 달리네

홍사랑의 ·詩 2024.07.07

떠남의 시간[ 자작 시]

제목/ 떠남의 시간[ 자작 시]글/ 홍 당 멀어져 가는 추억의 시간들하루를 흘려 보내는 진실 된 운명의 시간구출해 줄 수 없는 운명 아래 손 길 저으며 떠남의 길로 달린다 세상 밖으로 탄생이라는 이름 걸고좁은 틈바귀 에서  큰 소리로 한 울음 소리 내어 울리며 나타난 내 모습 어느덧 세월 따라 오 가더니기나긴 이별 길로 발길 옮기네 수없이 사랑하고 많은 시간느낌으로 좋아했던 기억해두고 싶은 날들아름답게 둥지 틀어 놓은 영원한 안식처로 떠남의 발길 옮겨 놓고 싶다.

홍사랑의 ·詩 2024.07.06

사랑이 다가올 때[자작 시]

제목/ 사랑이 다가올 때[자작 시]글/ 홍 당 사랑이 다가오기에두 눈길 마주하고 싶네발길도 함께 따라와감정에 느낌을 받네 어느 날이었네꿈속에서 나를 안아하늘 위로 날아가네날던 새 한 마리 날개 짓으로 내 뒤를 쫓아오네 그대 이름 부르며 돌아보았지만 그대는 사라진 후 나를 홀로 울게 하였네 사랑이라는 느낌은 언제나 어느 때나아픔으로 시작하고 슬픈 날을 나 홀로 울게 만들었네사랑이 다가올 때영원히 내 곁을 지키는 그대 이름 잡아두고 싶네.

홍사랑의 ·詩 2024.07.06

즐겁고 슬프고[ 삶의 대화]

제목/ 즐겁고 슬프고[ 삶의 대화]글/ 홍 당 바쁨과 한가로움이 교차하는 오후가 다가오니마음은 홀가분한 발길로 달리고 싶다사연은  담아둔 채 모를 리 없는 일상 속 대화는 아무도 나를 위한모습으로 다가 오지 않는다 혼자 일하고 홀로 먹고 홀로 다니는 삶의 짙은 고독한 하루하루가흐르는 세월 속으로 숨어든다이대로 살면 이대로 떠나갈 땐 모두가 그립기만 할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아주 천천히 흘러가라고 시간을 잡아 두고 싶다.

한나절에[자작 시]

제목/한나절에[자작 시]글/ 홍 당 지루하고 더위를 물리치고 싶다 간절하다 못해 발길을 오솔길대덕산 숲 길로  오른다산 새들 울음소리 낯익어가는 길 따라 하루를 맡긴다 산 자락 그윽한 향기로  유혹하는 오두막집이 보인다낯선 이들과의 한마디 정말 덥네요하고 쥔 장이 가져다 주는 둥둥 떠있는 시원한 얼음 한 조각 물 한 모금이 더위를 식힌다 파전이 맛을 유혹한다 도토리 묵도 눈길이 간다배꼽시계가 재촉을 한다테이블 위  장식해 놓은 음식입맛을 끌어내린다 보리 섞은 잡곡 밥 위 나물 얹고 쓱싹쓱싹비벼내는 한 그릇 텅텅 비워가는 즐거움에 오뚜기 배처럼 불러온다사랑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배부르도록 먹는 일에 충실할 때다

홍사랑의 ·詩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