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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자작 詩 ]

제목/ 그림자 [자작 詩 ] 글/ 홍 당 조심조심 다가오다 달아나는 그림자 오늘도 어김없이 발길이 머무는 듯 망 서리다 돌아선다 무엇이 그렇게 주춤거리게 만들까? 무슨 일 있기에 그렇게도 두려움에 떨까? 기다리고 다시 바라보는 시선을 외면하고 잠시 서성이다 죄 짓고 들킨 죄인처럼 달아난다 사랑이야! 진실로 묶어 놓고 좋아했던 사랑이야 한마디 들려주면 좋아 하련만 끝내는 말없이 토라져 버린 나를 뒤로 두고 떠나간 사람 지금은 가슴에 남은 그림자로 나를 울리네.

홍사랑의 ·詩 2023.11.26

낯선 향기[자작 詩 ]

제목/ 낯선 향기[자작 詩 ] 글/ 홍 당 가을이 다가오는 계절 맞은 하루 지루하게 고독으로 담아 두지 못할 작은 근심 나 자신을 위안 삼고 싶다 낯선 향기 마음 후비듯 들어와 떠나지 않고 자리 차지한다 망각으로 흘려 보내고 싶은 간절한 이유 모르는 짙은 시림으로 뭉친 일상들을 작은 소음으로 들려오는 짙은 상념의 시간은 잊혀 지지 않고 제자리에.. 내 안의 생각들로 뭉개진 채 슬픔으로 묻어 두고 싶다 낯선 향기에 취하여 깨어나지 않는 시간 속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늦은 것 아니다[ 삶의 글]

제목/ 늦은 것 아니다[ 삶의 글] 글/ 홍 당 터득하지 못한 일들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는 실수 몸과 마음으로 다치기를 한 번은 그렇게 사람이 저지를 수 있다는 실수로 작은 미소가 나를 웃긴다 마치 서커스 무대 위서 사람들을 웃기는 광대처럼 반성하지 못한 생각은 다시 돌아보며 수정해두고 늦었다 하는 후회라면 발길 돌려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짧은 상식으로 실수를 했으니 수정하는 노력으로 현실을 받아드리는 진실 된 모습을 노력하는 자세로 만들어 반성하는 자의 참됨을 보여주는 상식적 일상에 충실해야 한다 늦은 것이 아니라 뉘우침이 조금 늦었을 뿐이라고.

안간 힘 [삶의 글]

제목/ 안간 힘 [삶의 글] 글/ 홍 당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침묵 보고 싶은 모습조차 볼 수 없는 그림자 침묵이라는 무언의 시간 눈 마주침으로 감정 주고받는 원해도 다가 오지 않는 모습 죽음과도 같은 시간인 것 같다 어울림이라는 삶을 함께 하고 싶은 동행자들 소통의 길로 행복의 씨앗 뿌리고 살아갔으면 소원 하는 운명의 길 오늘도 간절하게 두 손 모아 머리 속에 꼬옥 담아둔다 잠에서 깨어나면 햇살이 등 줄기 타고 아침을 기상하라며 명령으로 실천하라 시킨다 가끔은 게으름으로 한나절까지 잠 자리 속에서 능청 떨며 누군가 부르는 하루의 만남을 애써 만들어보려 한다 죽지 않은 목숨 이어가려는 . 애절한 시간을 부름으로 소리쳐본다

어둠이 거칠 때면 [ 자작 詩 ]

제목/ 어둠이 거칠 때면 [ 자작 詩 ] 글/ 홍당 어둠은 두려움을 싣고 아침을 맞는 시간 속으로 조급한 발길 닿을 때 이유 모르는 절실한 생각에 잠긴 나에게 거리감을 만들어준다 피하지 못하면 다구 쳐라 다가가면 갈수록 용기를 내게 되고 힘이 솟는다 하지만 부족한 일들로 희망을 기다리는 용기 없는 모습 어쩌면 현실을 부정하는가 보다 좌우명을 거역하지 않으면 손해 볼 일은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익을 두려워하는 용기 없는 약한 자로 거듭난다 그러므로 나는 세상살이를 소원 하는 길로 달릴 수 조차 용기를 얻지 못한 채 살아간다 아주 약한 자로 이름을 남기는 삶을 ....

홍사랑의 ·詩 2023.11.26

나를 버리고 싶다[삶의 이야기]

제목/ 나를 버리고 싶다[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계절 따라 내 소원은 만들지 못하는 작품이 되어가고 현실을 바라보는 눈길은 저장되지 못하는 아픔으로 남는다 사는 것에 싫증을 느끼게 되고 떠남의 시간엔 마음 비워둘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손과 발길 놓은 채 영원하다는 죽음을 선택한다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 중에서 나에게 있어야 하는 것은 한마디 들려주는 인내라는 단어다 참혹한 순간을 참으려 하지 않은 채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다는 순간의 생각 통곡으로 나를 버리려 한다면 어느 사람에게 나를 버리지 않는 인정해 달라고 애원이라도 하고 싶다. 아직은 나를 버리고 싶지 않기에.....

슬픈 이야기[ 자작 詩 ]

제목/ 슬픈 이야기[ 자작 詩 ] 글/홍 당 계절 따라 더없이 흘러간 바람 지루하다 목 놓아 울어버리는 아픔 가두어 놓고 고독을 삼킨다 발길 묶어 놓아 되 돌아 보고 싶지 않는 시절 모습도 간절하게 외침으로 되새겨본다 이렇게 살다 저렇게 떠나고 마음 길 달리는 시간 아무렇게 살았다는 후회는 이제와 적지 않게 슬픈 이야기로 남겨 놓는다 남은 것은 소원해둔 진실이라는 삶을 누구에게 도움으로 매달리지 않은 채 나 홀로 강하게 스치는 바람 속으로 숨지 않고 나타나는 승자의 모습으로 장하다는 한마디 듣고 싶은 모습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

이 등은 싫어 [삶의 이야기]

제목/ 이 등은 싫어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톡 톡 톡! 무엇이 이렇듯 소음으로 나를 유혹할까? 나무 숲 길로 들어 가면 숲에서 아무도 없는 컴컴한 숲 속에서 톡톡 거리며 수다를 떤다 발길 머문 채 이리저리 바라보다 그만 나무 위를 보니 알 밤이 터질 듯 알 밤들을 깬다 한 알 한 알 밤 알들 이리저리 구른다 고슴도치 같은 껍데기 벗으니 알 밤들이 짙은 밤색 옷 입고 땅 위를 구른다 이때다 하고 알 밤 줍기에 정신 팔다 그만 밤 가시에 찔리고 말았다 아 앗! 따거 워!!! 손에는 붉은 피가 흘렀다 그래도 친구들이 많이 주울까? 관심은 알 밤 줍기에 몰두했다 어느덧 준비된 자루에 알 밤이 가득 채워지고 나니 나보다 더 많이 주운 친구가 있나 눈 짓으로 흘겨보았다 하 하 하..... 내가 제일 많이 주..

쓸쓸한 아침[ 자작 詩

제목/ 쓸쓸한 아침[ 자작 詩 ] 글/ 홍 당 눈뜨면 눈물로 시간 흐르고 눈감으면 꿈속에서 그립도록 흘리는 눈물의 의미 잠시 돌아서 슬픔으로 묻어둔 이야기 꺼내어 나 홀로 새기려 쏟아내는 슬픔으로 하루를 만들어간다 미련은 남아 나를 울리고 후회로 남은 시절 모습 가능하지 않은 기다림으로 소리치는 고독의 물결 지워버리려다 그만 울어버린다 구름은 내 맘 모른 척 흘러가고 흐르는 물소리 어지럽히는 소음으로 내 귀를 막게 만든다 모든 일상 잊고 새 길 출발하는 씩씩한 모습으로..

홍사랑의 ·詩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