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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지게 [주 저리]

제목/ 아주 멋지게[주 저리] 글/ 홍 당 많은 시간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이마엔 한여름 구슬땀으로 범벅이 되고 눈길은 희망없는초점사라진 지 이미 오래전일 코에서는 무언의 연기가 피어 올라 톡 톡 톡 기침 소리만 나오고 작은 입은 오 무린 채 밤이 새도록 한마디 내 뱉지 않은 채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다 하더니 닫히고 말았다 사지가 뒤틀리고 안장 다리로 걷는 모습은 마치 뒤뚱거리는 오리 새끼 같네 이렇게 안방을 헤매고 다니는 모습은 마치 개미처럼 부지런 떨고 싶기도 하고 매미처럼 크게 입 벌려 평생 다 하지 못한 노래로 인생을 달리고 싶다네 내 인생 길 어쩌다 이렇게 오무라진 걸까? 펴고 싶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널 부러진 채 힘 못쓰는 노인 모습으로 탈바꿈을 했다? 노력해도 안되고 힘을 써봐도 ..

두렵다[자작 詩]

제목/ 두렵다[자작 詩] 글/ 홍 당 저 먼 곳으로부터 봄을 알리는 아지랑이 품어 든 소망을 봄바람에 실려 보낸다 봄을 알리는 푸릇한 싹트는 계절 향기로 취해 나도 모르게 깊은 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처럼 고개 들고 사지를 편다 궁금하고 두렵다는 일상을 벗어나 사진 틀 속 끼어 놓 듯 내 모습을 새삼 수정하고 싶은 문안으로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희망 찬 행복의 길로 달린다 뜻 깊은 사연 모아 모아 바람 가는 길로 따라 나서는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이 자리 잡은 곳에 새 터를 잡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아주 멋진 삶과 일상으로 영원을 약속하는 현실을 따라간다.

홍사랑의 ·詩 2024.02.24

삶과 죽음의 선[ 주 저리]

제목/ 삶과 죽음의 선[ 주 저리] 글/ 홍 당 나 혼자라는 말을 입으로 흘려보는 시간 잔잔히 흘러가는 세월은 모른 척 하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하나같이 외면하는 눈초리가 두려움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서슬 퍼렇게 찬 이슬처럼 다가온다 인생살이 그렇게 모질게 걸어 가야 하는 짧기만 하더니 어느덧 세월은 덧없이 이만치 서 나를 기다린다 아주 조용히 살아 숨 쉬는 모습으로.. 변신으로 자주 뒤바뀌듯 내 모습을 그림자 하나로 남겨두는 세월 속으로 긴장된 쫄 아든 온몸을 슬픔인 양 끌어 앉아 눈물로 답을 올린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소리를 질러 소음으로 나를 세상 속으로 이끌어가는 운명 길에 서성이며 삶의 반을 넘어선 발길은 이제 거두고 싶다고? 설렘도 잠시 청춘 시절에 느낀 황홀함이 지금은 시들어간다는 슬픔 되어..

붕괴 위험[주 저리]

제목/ 붕괴 위험[주 저리] 글/ 홍 당 똑!똑!똑! 이웃집 치매 할머니 잠을 깨려 두드린다 아직 기상도 안 한 채 얼굴 내미는 할머니가 측은하다 누구나 앞일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이웃집 할머니가 늘 걱정이 태산 같다 가끔 폰이 안된다 티이브이가 안 나온다 세탁기가 안 돌아간다 방이 냉골이다 하고 나를 부른다 벽 한 칸 사이를 두고 두드린다 해서리 나는 그 집을 자주 들여다보는 기회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기절할 것 같은 느낌으로 집안을 들여다보니 가스레인지 위에는 각종 쓰레기 같은 물건들이 산더미같이 생각만 해도 끔찍하게 쌓였다 화재! 화재가 연상 된다 이 물건들 웬일이 예요 산더미를 이룬 채.... 이러면 화재 일으켜요 당장 내려요 에구 얏! 하고는 시청 복지과로 폰을 두드린다 동사무소..

내 삶을 사랑하며[주 저리]

제목/ 내 삶을 사랑하며[주 저리] 글/ 홍 당 오늘 하루도 살기 위한 숨을 몰아쉬며 기상을 한다 거절할 수 없다는 운명 앞에 서성이며 그날에 충성을 현실로 맞은 시간에 정성 들여 살려고 안간힘을 써본다 나라는 인간이 조건이 마련해준 그날 그날을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으로 달리는 야생마 처럼 갈 길로 앞을 보고 달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탄생하는 마음 길로 달려본다 고통을 낳고 다시금 달래가며 평화로움으로 원위치로 돌려놓아야 하는 삶의 자리 터치할 수 없는 운명의 길 가야 한다는 목적을 두고 향하는 발길이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 진다 나이 들어가는 시간은 소싯적 생활과의 너무 나도 차이 나는 모습이 부질 없이 지내온 불필요한 일상 속에 단점으로 남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누구 없소?[주 저리]

제목/ 누구 없소?[주 저리] 글/ 홍 당 피부 증상이 너무나 심하고 뼈저리게 통증이 심한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는 일상 아픔을 이길 수 없어 잠을 쫓다가 드라이브를 하고 귀가를 벌써 새볔 두 시가 넘어갔네요 여기저기 용하다는 병원은 다 찾아 갔고 약과 주사 바르는 약 먹는 약 흉터에 바르는 항생제와 용하다는 것들은 수집을 하여 한 후 까지도 벌써 5개월이라는 세월이... 엄마 영면으로 [8월31일]드시게 한 후 사흘 만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서 지금까지 고통으로 이만저만 고생을 하네요 피부가 일품이라 하던 나에게 이러한 날벼락 증상으로 죽을 지경인 나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갈까? 도 상상해보았지만 저승보다 이승이 낳다 고 하는 친구 말에 기 귀울여 듣고 참고 인내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

그리움의 눈물로 [자작 詩]

제목/ 그리움의 눈물로 [자작 詩] 글/ 홍 당 감지할 수 없도록 느낌은 게으름으로 흐르고 마음속엔 잔잔한 그리움 담아 놓은 채 한 모금 목 마른 사랑 소음으로 나를 유혹하려 하네 떨어지는 봄 꽃잎들 앙증맞은 모습 흘리는 그리움의 눈물 품어두고 달아나는 이별로 사라지듯 망각의 종소리에 서럽도록 잊힘으로 장식을 하네 영원한 사랑 그리움으로 털어내는....

홍사랑의 ·詩 2024.02.21

먹거리[주 저리]

제목/ 먹거리[주 저리] 글/ 홍 당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침 밥 지어 놓으면 무엇 하나? 먹어줄 사람 없는데 담 밑에 기어가는 벌레에게 초청장 보낼까? 무슨 의미 없는 이유로 당황한다 사람 사는 집에 단 한 명밖에 없는데? 삶의 시간은 죽도록 싫은 내색을 해도 무엇 하나 견뎌내는 뾰족한 수가 떠 오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우리 집 먹거리 좀 해결해주셔요 할순없다는생각에 답답한 가슴앓이로 끝난다 지지고 볶아 낸 맛깔스러운 요리들로 식탁 위에 잠들고 만다 하루가 이렇게 시간 흐름으로 유혹 당하니 그래도 막가는 인생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답답한 마음 바닷길 달리고 싶다 훤히 뚫린 길이 나를 유혹한다 그래! 달리자 삶의 환희를 맛 보고 싶은 간절함으로 문밖을 나간다.

목숨[ 자작 詩

제목/ 목숨[ 자작 詩] 글/ 홍 당 따지고 싶은 남은 시간 용기 얻고 버티기만 했던 날들 이제는 소스라 치도록 나에게 명령하네요 아직은 목숨 버티는 시간은 남았다고 할일 못 할 일들로 수많은 시간을 버젓이 살아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잡아두고 열심히 강하게 살다 떠나라고... 단련되지 않은 삶을 거두고 나면 영 글지 않은 열매를 따는 일로써 가능하지 않은 운명의 길을 달리는 것 같아요 오늘까지 사건의 주인공이된느낌으로 살아 왔지만 아직은 발길을 떼어 놓을 수 없다는 운명의 길이 보이지 않은 채 나를 울려요 목숨은 하나 인데 두려움으로 거두어드린다는 용기 없는 죽음의 길은 잠시 멈추려 한다고.. 나 스스로가 교과서 같은 변명으로 늘어놓으며 변덕스럽게 새롭게 다짐을 하네요.

홍사랑의 ·詩 2024.02.13

삶과 죽음의 길[ 주 저리]

제목/ 삶과 죽음의 길[ 주 저리] 글/ 홍 당 이렇게 생각하면 안돼 라고 다시 한번 마음 다짐으로 생각을.... 해도 해도 무조건이라는 고집을 멈출 수 없다는 자신과의 지루한 전쟁이었다 나는 고로 더 살고싶지않다는것이기때문이다 흥이 나다 가도 눈물이 흥을 막아주는 순간은 나로 하여금 죽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난다 바보처럼 살고 바보처럼 세상을 등 진다고 자극적인 한마디로 늘.. 지껄여왔다 히지만 용기 하나 없는 나의 가슴앓이는 주접 떤다는 낙인을 찍고 만다 서럽게 울다 서럽게 그치고 마는 바보 같은 나의 모습을 거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