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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매 지 간[ 주 저리]

제목/우리는 자매 지 간[ 주 저리] 글/ 홍 당 어릴 적 설이 다가오면 때 때 옷을 엄마는 만드신다 이것저것 입어도 보고 춤도 추고 나면 우선 내 것이 먼저이어야 한다 그리고 욕심을 버리지 못한 홍 당 동생 옷과 언니 옷에 심술이나 걸쳐보고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이라 우겨 대며 울고 난리 치던 시절이 그립다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탐욕이 나서 심술을 누렸나? 지금 생각하면 일본 언니와 막내가 생각나 눈물이 난다 어제는 언니가 폰을 했다 보고 싶다 하고 둘 이는 눈물이 난다 일전에 엄마 돌아 가신 날 다녀갔는데 형제 간 우애가 이 만 저 만 아니라는 생각에 슬퍼 통곡을 해도 슬픔은 가시 줄 모른다 일 년에 한번이라는 상 봉을 요즘엔 나이 들어 힘이 부쳐 3년을 넘기고 서도 만날까 말까? 한다 언니는 ..

슬픈 시간은 언제 떠날지?[자작 詩]

제목/ 슬픈 시간은 언제 떠날지?[자작 詩] 글/ 홍 당 투명하지 못한 일상 한마디 외로움 토해내는 순간 들뜬 가슴을 짓누르는데 갈 길은 멀고 다가오는 이 없는 절망의 시간이 다가오네 오늘이라는 새로운 날 잠들 곳 찾아 헤매는 날 짐승들처럼 떠남의 시간은 어디 쯤 도착했을까? 마음 둘 곳 모른 체 헤맨다 잦아지는 소통과 대화의 시간은 점점 낯선 손님으로 제 갈 길로 달아나고 길 위로 나 뒹굴던 나만의 고독은 참아 내지 못한 고통의 시간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슬픈 시간은 언제 떠날지 모른 체 나의 길을 가로막고 슬픈 역사의 뒤안길로 숨어 지낸다.

홍사랑의 ·詩 2024.02.07

대화의 상대 [주저리]

제목/대화의 상대 [주저리] 글/ 홍 당 파릇한 세상은 떠나버리고 뜨겁던 한여름 계절은 긴 이별로 달아나고 낙엽 진 가을에 쓸쓸하게 잠 못 이루던 아쉬움으로 시간은 흘러갔네 잘 살아보자고 안간힘 쓰던 순간들 모르게 다가오는 고독을 씹어 삼키던 일상 인생살이 힘든 줄 예전엔 화려했던 시절로 아픔을 모른 체 살았네 돈도 명예도 여인으로써 성공은 했지만 잦아든 고통의 시간은 외롭다는 절규를 다가온 그 순간마다 절실하게 느껴야 하는 아픔으로 나를 통곡하게 만들었네 나이 들어 고생 길 없이 걸어온 길 이제는 모든 삶을 망각의 문으로 닫아 놓은 체 잊혀지는 지나간 날들 뒤돌아보는 추억의 길만이 나에게는 버릴 수도 잊을 수도 없이 그날에 서글픔으로 가슴앓이로 남았네 철들어가는 사람 예전엔 이렇듯 슬퍼하거나 쓸쓸한 삶..

보급 되지 않은 길[주 저리]

제목/보급 되지 않은 길[주 저리] 글/ 홍 당 비가 내린다 마음속으로 세차게 내린다 울고 웃는 일상 수많은 시간은 걸어야 하는 삶의 길 기어이 다가오는 시간과의 전쟁을 치른다 승리하는 월계관 쓰고 싶어 욕심을 버리지 못한 인간의 속마음 이리저리 헤매는 길 위로 고아 되어 떠난다 귀향하는 외로움의 나그네 모습이라도 거처 할 수 있다는 자리를 찾았으면 잠들 곳 찾아 드는 서러운 마음으로 환하게 타오르는 모닥불처럼 이유 없이 달리고 싶은 간절함으로 오늘이라는 하루를 사랑하며 내일 위한 줄기차게 세월의 뒤안길로 숨어든다 마치 감염 병으로 전염이 될까? 두려움 같은 발길로 간다 날개 짓으로 한바탕 하늘 위로 오르는 모습은 강한 인간의 길로 가차 없이 달리고싶은충동을 일으킨다 아주 시원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달린다..

신청 곡[자작 詩]

제목/ 신청 곡[자작 詩] 글/ 홍 당 살다 보면 먼 길 돌고 돌아온 길 무엇 하나 남기지 못한 채 작은 모습만이 두려움으로 휩싸이게 만든다 미리 예약된 삶의 시간도 아닌 부끄러움 없이 달려온 길 살아온 그 순간들로 아직은 현실에 적응하는 하루하루가 만족을 느낀다 도전하고 싶은 일상 달리는 발길로 당당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춤을 추고 싶은 순간 마음의 충동을 느껴 힘을 가하도록 애써 미소로 발길을 묶어둔다 뒤돌아보면 재회하고 싶은 삶의 시간 지나간 추억으로 나를 울린다 아주 서럽게 울리고 그 자리 그림자 하나 남긴 채..... 살아온 시간을 노래로 만들어 생각날 때마다 신청곡으로 듣고 위안 삼고 싶다. 이것은 오로지 내 마음의 신청곡을 요청하는 그리움이다.

홍사랑의 ·詩 2024.02.06

잠드는 시간이 좋다[ 자작 詩]

제목/ 잠드는 시간이 좋다[ 자작 詩] 글/ 홍 당 밤이 깊어간다 고통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기억하나 참기 힘든 하루의 일정을 다스려주듯 마음속엔 앙금으로 가라 않는다 가려진 일상은 두려움에 떠는 나에게 멀어지듯 모습은 희미한 채 사라지고 추억의 정겨움으로 이룬 시간은 점점 내 기억에서 얻어 낸 것 없이 숨을 거둔다 하면 된다는 자존심을 버린 채 된다는 것에 소통이 안되는 잘못된 지식으로 쌓아 온 작은 양심을 저버리고 훌쩍 떠나고 싶은 지금의 이 자리를 삭제 시키고 싶다 벗어나면 또 다른 일상에 진저리 쳐지는 일로 나만의 운명의 자리로 잡아두고 싶지 않은 일상에 매우 지친 듯 허우적거리다 그만 잠 재우고 싶도록 아쉽기만 하다 보든 것들로 잊고 싶은 잠드는 시간이 좋다 라는...

홍사랑의 ·詩 2024.02.05

백설이 내려온다[자작詩]

제목/백설이 내려온다[자작詩] 글/ 홍 당 백설이 내려온다 맑고 투명한 하늘 바람 타고 날개 단 듯 내려온다 꿈속에서는 천사도 부끄러움 타고 미소 지으며 내려온다 세상 살이 힘 드는 하루를 바라보는 자연 모습들 환한 미소 짓는 나를 바라보며 내려온다 희망 찬 내일 향한 손짓으로 아름다운 날들을 기다리며 날개 짓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다 백설이 내려온다 하늘나라에서 천사처럼 내려온다 희망과 소원 실어 모아 두었다 두 손 모아 기억해두는 추억을 담아 오늘도 하늘나라 바라보며 눈 짓을 보낸다 어제처럼 살고 또 오늘이 끝나는 날도 내일 향한 소원 실어 달려보는 힘찬 삶의 길로...

홍사랑의 ·詩 2024.02.04

나는 살아 숨 쉰다[ 주 저리]

제목/ 나는 살아 숨 쉰다[ 주 저리] 글/ 홍당 시선을 모아가며 주시해보아도 나에게 돌아온 것은 거칠어진 숨 쉬기일 뿐 가능하지 않은 일상을 거대한 모습으로 만들고 싶은 간절한 소망 천장 높이도 하늘 만큼은 못하고 놀고 싶은 마음으로 주위 놓인 물건들로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 나 자신이 처참한 몰골이 되어간다 차츰 차츰 익어가는 과일처럼.... 망각에 종을 울리고 싶은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 순간을 머리가 부스러 지도록 움켜 쥐고 흔들고 마치 신 들린 듯 정리되지 않은 모습에 겁이 덜컥 나기도 했다 작난이 라고 생각이 안되는 일들로 온 방안을 헤집고 앉았다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모습을 이리저리 늘어선 집기들을 한 번이 아닌 번거로움으로 손에 쥔 채 스스로가 지친 듯 손에서 떼어 놓는다 풀리기를 원한 일상..

나만의 모습[ 주 저리]

제목/ 나만의 모습[ 주 저리] 글/ 홍 당 햇살이 동 트는 길로 따라 나서는 아침 즐거움에 취하려 그만 발길은 숲 길로 달린다 인간에게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마치 신의 명령에 복종한다는 굽은 자세 같다 우울한 증상에 쫓기고 위안 삼을만한 자세로 대처할 수 없는 힘을 잃어간다는 사람의 가장 처참한 모습이다 살고 싶은 욕망과 잘못 생각에 소중한 목숨을 져버리는 대상의 주인공이 되고 그것들로 하여금 한 가지 조건을 달고 쫓기듯 이곳저곳으로 죄인처럼 혜택 받지 못한 상처를 않은 채 숨바꼭질한다 포기하지 말자 용기 잃지 말자 자신에 삶에 점수를 먹이지 말자 책임 없는 일에 모두를 거절하지 말자 명품인 사람 모습이 아니더라도 진실로 살다 떠나는 참된 인간의 모습을 생각하라 이것만이 나에게 주..

쪽지 기다림[ 주 저리]

제목/ 쪽지 기다림[ 주 저리] 글/ 홍 당 오늘도 기다림이라는 한마디로 기다린다 아무도 누구도 아침 문 열고 나면 노을 지는 밤이 되어도 쪽지 하나 폰 한번 안부를 주지도 받을 수도 없다는 두려움으로 하루를 지낸다 그만큼 알고 지내는 지인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도저히 마음의 길을 틀 수조차 없는 고독한 일상에 젖어 살아왔다 여기저기서 약 [보약]짓고 싶다는 연락에 이제는 서서히 접어든 한방과의 일상을 알려드리고 그만 쉬고 싶다는 한마디로 거절을 하니 손님도 이웃도 발길이 끓기고 말았다 사람 사는 일이 지지고 볶아 대고 그 안에서 웃고 울고 하는 일상을 친숙 해야 하는 일인 걸 알면서도 무엇 하나 나 스스로가 아쉬웠다는 일에는 망 서려진다 내가 서럽게 울어도 그립게도 원하는데도 거절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