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소리 은밀한 소리 글/ 메라니 가을과 함께 찾아드는 소리 은밀한 저 소리 귀뚜리 울음소리 애닮은 소리 창밖엔 바람이 다녀가고 밤이슬 젖어드는 가을이 오는 곳 발길은 소리 없는 나그네의 시름이 깃든 채 새우잠으로 젖어든다 소쩍새 귀향하는 길 울음소리 처량한 밤 아직은 이른 것 같은 시.. 홍사랑의 ·詩 2019.10.22
사랑중독[ 삶의 이야기] 사랑중독[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사랑은 중독이라고 하지요 한번 걸리기라도 하면 누구에게나 홍역을 치르게 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삶을 찾아가 보고 싶은 하루를 걸어갑니다 사랑의 감정을 나타내는 마음의 길은 누구에게라도 한 번쯤 경험이라는 교육을 겪게 합니다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10.21
들 꽃 피는 가을 들꽃 피는 가을 글/ 메라니 들꽃피는 산마루엔 벌 나비 춤추며 유혹하는 늦가을이 익어간다 산마루에 걸린 게으름뱅이 노을 오가는 철새들에게 온기의 빛을 내리쬐어준다 오가며 마주치는 그 사람의 모습 오늘은 왠지 모르게 보이지를 않기에 안달이 난 마음으로 찾아가 보고 싶은 충동.. 홍사랑의 ·詩 2019.10.19
이 좋은 가을 이 좋은 가을 글/ 메라니 이 좋은 가을 님이 보고 싶은 가슴엔 가을꽃으로 물들이고 싶습니다 이 찬란한 가을바람 타고 오는 님에게 가슴엔 꽃 길 수 놓아두고 두근거림이 나를 황홀하게 만듭니다 가다가 힘이 부칠 땐 언제나 가을 꽃 피는곳 바라보며 님이 기다림을 느끼기에 달려갑니다.. 홍사랑의 ·詩 2019.10.19
버둥대다 버둥대다 글/ 메라니 가성비가 낮은 소비는 나의 생을 이어갈 수 없는 잔인한 벌이다 자본을 들여 결과가 이익되는 일은 삶을 투자할 가치를 인정하는 좋은 일로 장려해야 하는 길 같다 사는 것은 시간이다 잡을 수 없는 손을 애써 잡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엔 인정할 수 없는 승복.. 홍사랑의 ·詩 2019.10.18
하루의 모습 아침기상후 운동하러 셩장가서 두 시간 물질한 후 집 오면 인터넷 들 가고 오후 한시쯤 감자구이 빵으로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두 시넘어서 공원 걷기운동 나가 5km 걷기운동 열심히하고 집으로 오면 다시 컴하고 씨름하다 저녁시간엔 백화점 가서 필요한 것 구입하고 오다가 [예술회관 ..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10.17
만약에[ 삶의 이야기] 만약에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늘 아침 이웃집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전쟁이 일어난 듯 소음들로 깜짝 놀랐지요 이야기인즉 와이프가 감기로 인해 몹시 아파서 아침식사를 챙기지 못한 이유로 남편이 소리소리 지르고 돈 갔다 준 것 다 뭐하고 밥 한 끼 얻어먹을 수 없느냐 하고 언쟁..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10.17
가을 이별 가을의 이별 글/ 메라니 가을이 머물다 간 숲 길 외로움만이 나를 기다려준다 하늘 바람 타고 달려오더니 끝내는 이별의 시간을 달려간다 나를 뒤로하고 세월의 바삐 떠남의 길로 향해 달려간다 앙상한 나뭇가지 위 앉아있는 한마리 철새 누군가를 기다리나 한숨 짓는 내 마음 알까? 구름..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10.16
쌍둥이 환갑날 쌍둥이 동생들 환갑날[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늘이 쌍동이 남동생들 환갑날이었다 아침시간 마곡사로 마음 맞는 동생들과 하루 짧은 여행으로 루루 라라 루루 라라 마곡사로 들어가는 길목엔 시골 아낙들의 순수한 모습들 봄부터 씨앗 뿌려 가꾼 농부의 정성 어린 수확들로 풍년으로.. 홍 사랑 삶의 야이기 20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