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生을 마감을 하고 싶다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그러지 않아도 하루가 흐름이 쓸쓸한 나이 든 여자이기에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시간에 도전을 한다아침 기상하면 우선 차 한잔으로 밤 사이 잠 이루지 못한 피로인 마음을 다스린다 그런 후. 글을 쓰기 위한 자세로 마주한 후 책상 앞에 앉는다멀리 보이는 창밖 세상도 한눈으로 맞이하고 그 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삶의 이야기들로 펼친다 이때 전화 울린다 좀처럼 소식 없던 친구에게서 온 전화였다있잖아? 친구 정숙이가 떠났다 네? 갑자기 이렇게 소식을 듣고는 눈물은 흐르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리 나이에 그런 소식도 들을만하지만 어쩐지 가슴에 멍이 들도록 매를 맞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작년에도 다섯 명이나 세상과 등진 일로 매우 당황했지만 두근거리는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