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2

천둥 치는 날 [ 삶의 이야기]

제목/ 천둥 치는 날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하늘이 화가 났을까? 아침부터 난리를 피우는 소음이 하늘 전체로 퍼진다천둥소리로 세상을 뒤덮는 소음으로 전곡을 찌르는 하루가 흐른다마음은 서글퍼하는 모습으로 가슴이 타 들어가듯 한 걸음 달리려 안간힘을 써본다 누구라도 내 곁을 찾아주지 않을까? 단 한 번이라도 대화 상대를 기다리는 시간만큼 찾아 주지않고 나를 슬픈 사람 모습으로 만든다이제라도 힘을 가하는 이웃 간 서로를 위하는 대화로 믿음을 주고받아야 한다는하루를 미처 깨닫지 못한 나를 책망하며 다가오는 미래로 향한 행복을 만들어 가고 싶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먹는 것도 즐기는 일도 아닌 入門을 열어가는 일상이다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하루를 노을이 떠나는 시간까지 이어진다남동생은 누나의 입문..

꽃잎 흩날리던 날에 [ 시]

제목/꽃잎 흩날리던 날에 [ 시]글/ 홍 당 꽃잎이 낯을 붉히며 하늘 보고 미소 짓는다바람은 한층 더 힘을 내 불어와 꽃잎에 입맞춤을 한다 밝은 모습으로화려한 모습으로 팔랑대며 춤춘다 벌 나비 날개 펴고 다가오다 멀리 떠나는 숲 길 향한다목마르게 하루를 긴 시간으로지친 듯 한숨짓는다 하늘거리던 이파리 물안개길 속으로숨어드는 한나절에한 마리 날아가는 새처럼어디론 가 먼 길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