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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 시 ]

제목/ 나는 달린다 [ 시 ]글/ 홍 당 외로운 한 마리 새 닮은 나한나절 깊은 산골로 발길 옮긴다아무도 없는 좁은 산길엔아우성치는 바람 소음으로 나를 유혹한다 가다 가쁜 숨 몰아 쉬기도 하고잡초 깔린 숲 길 발길을 한걸음 두 걸음 떼어 놓아 본다 하늘 바람 이는 바닷길도나에게 살아있는 삶으로 답답한 어둠을 탈출하고 싶은 가능한 소원으로힘차게 달려본다 기어가는 미생물도 부럽지 않으니도전하는 차가운 먼 길을 달려본다희망도 품어보고 앞으로 다가오는 삶의과정을 만들어보는 삶의 정해진 길이 아닌정리되지 않는 생의 최대한 낯선 길을 탐색하고 싶다 나이 들어가는 노인의 모습도 아닌창의적인 인간의 참모습으로 나는 오늘도 달린다

홍사랑의 ·詩 2025.05.02

인생[ 삶]

제목/ 인생 [ 삶]글/ 홍 당 하루가 흐름으로 즐겁다고 하는 일상조건 없이 살아가는 나이 든 여자산다는 일로 고민거리가 되는 나이 먹어가는초라한 늙은 여자로 변신해 가는 작은 여자 숨겨 놓은 보물 같은 물건이 아닌 버려진 쓰다 남은 쓰레기 같은 여자변한 것은 모습뿐 아니라 마음도 변질되어 간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가고 둘을 얻으면 모두를 기억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아름다웠던 추억은 무덤이나 들어가야 되찾을지?측은한 여자로 처참한 여자로 재 탄생을 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살아온 여자로 남편 일에 도움을 주는 바쁜 일상에도 단 한번 탈출하는 여자로 살지 못했지만 행복으로 담을 쌓았다지금은 후회 없이 먹고 다니고 움직이는 장난감 같은 여자로 아이들 뒤로 한 변신이 아닌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