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가로운 여름 [ 시 ]글/ 홍 당 꽃바람이 춤춘다초 여름날마음 설렘으로 숲 길 걸어가 노라면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슴은 날개 달고 날아간다 언덕 길 넘어서면 푸른 들녘에이름 모르는 벌레 작은 움직임으로 일상을 보낸다 흠칫 놀라 가까이 가니아름다운 모습들 자연 속으로 숨어든다아주 여리게 생긴 나비 한 마리나의 손짓에 춤춘다 초여름이 다가온다느림보 거북 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온다가슴속 일어나는 두근거림은첫사랑 생각하는 시간 속으로 잠들고 싶은 영원한 길로 달리고 싶다 끓임 없이 달리는 야생 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