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애원[ 시 ]글/ 홍 당 꽃잎은 미소 짓네한 여름 흐르는 시간 속에서한걸음 두 걸음 디뎌보며세상 속으로 파고드네 미소 잃은 삶의 길아직은 더 살아보고 싶다는간절한 생각을 미처 느끼지 못한 채아침 이슬 속으로 달리네 영영 지금 시절 잊힘으로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지나간 세월미련만 아련하게 다가오다 달아나는 모습으로 나를 울리네 산다는 일로 언제나 슬픈 모습으로남은 시간을 기다리며 그곳으로 향한 발걸음 떼어 놓으며.... 그날그날 위한 목숨 걸어 놓은 가지에 매달리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