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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돈뭉치 [ 삶의 이야기]

제목/ 어버이날 돈뭉치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이달은 신바람 나는 달일 년 서 너 번 돈 봉투가 나를 행복 도가니로 몰아가는 날이다 마음이 설렌다이제 孝를 한다는 돈 쓰임에는 문 닫고 살아가거라해도 막무가내로 아들과 딸은 엄마 말을 듣지 않고 자기들 마음 내키는 대로 물 쓰듯 한다 그것이 어미로써 안쓰럽다나의 부모님 살아 계실 적 둘째 딸이 최고라는 엄마 아빠의 한마디를 듣고 살았다 두 분이 떠나고 나니 이제 내가 어른 대접을 받고 살아가는 일에 행복이 넘친다 가슴으로는 그만 받고 주는 孝 라는 문을 닫고 싶다하기사내 손 안으로 들어오는 돈뭉치는 며칠을 넘기고 나면 이것은 친할머니[외 할머니가 주는 외손녀 친 손녀에게주는 사랑이다하고 아들과 딸이 준 돈뭉치를 보낸다손녀들은 박수를 친다 우리 ..

그리운 친구들 [ 시 ]

제목/ 그리운 친구들 [ 시 ]글/ 홍 당 마음속 그리움으로 달리는 오후사라진 그 시절 그림자 되어 다가온다 추억을 더듬어보는 시간 지나간 옛 이야기하루를 흘려 보내야 하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억은 숨어드는 추억만이 남긴 채무료한 시간 속을 파고든다 물처럼 흘러가는 세월무심히 바라 만보다 어둠 타고 다가오는 두려움마치 귀신 같은 모습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어릴 적 함께 모래성 쌓고 놀이하던 동무들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이 세상 떠난 잊혀가는 모습일지도 몰라 뜨거운 눈물만 흐른다 나이 들어가는 여자 변신하듯 머리 풀어 제치고 하늘을 나는 듯 그림자 남긴 채 울음바다 만든다 그립고 보고 싶은 동심의 친구지금쯤 너희도 나를 보고 싶어 하겠지? 잠들어 꿈속에서 만나고 싶은 동무들이제 허리 굽어 ..

홍사랑의 ·詩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