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나 홀로 가 좋은데[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6. 28. 19:09

제목/ 나 홀로 가 좋은데[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오늘도 힘없는 시간이 다가와 그 시간을 

행복하게만들어가는 

한 낯 꿈의 세계로 들어갔다

 

방안 한가운데 앉아 동서남북을 돌아가며 

앉아보아도  

먹을 것 넉넉하고 

하고 싶은 글 쓰고 외출하여 운동하고 산 타고 

또 차 몰고 드라이브 하고 싶으면 

수원이나 서울 갔다 오는 행복한 

일상이 나를 기쁨의 도가니로  맛을 보게 한다

 

여행을 하면 나 홀로 간다. 

옛날엔 친구들과 기사 노릇 하랴 

숨 가 뿐 시간을 달리고 했지만 

누구 한 사람 차 기름 값 하라고 

손 내미는 아이 하나 없음에 마음이 아파했다

 

차츰 나이 들어가고 

이곳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서야 

나 홀로 여행길로 떠났다

 

가벼운 짐 보따리 메고 산을 타듯이 

마음은 행복하고 가벼웠다

내가 닿는 힘으로 친구들 데리고 

전국구라는 별명을 들어가며

여행을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순수하고 천진난만하게 

바보 같은 행동을 하면서 일상을 노리개로 삼는 

그들에게 이용 당했다는 생각을 하니 서글펐다

 

지금도 어쩌다 수원에서 그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그 시절이 좋았다고 

다시 함께 여행하자고 애걸한다

홍 당이 누구냐? 

이제 너희들과의 인연을 끓었다고 

속 된 말로 다짐을 했다

 

이곳 오니 다름없다

그래서 홍 당은 항상 혼자 수영하고 

혼자 감자 구이 먹으로 가고

시 쓰고 여행도 나 홀로 간다

수덕사는 홍 당의 제 2의 둥지이며 

고창 선운사는 두 번째로 한 달 한번은 필히 갔다 온다

 

이곳 여자들도 마찬가지 

홍 당이 처세를 잘못 하는 건 가? 한다

음식점이나 차 집을 들어가서 먹고 나면 

화장실로 간다 너나 할 것 없이...

성격이 참지 못하는 홍 당 계산을 하는 일이 허다하다

그래서 지금은 단절했다

 

편하고 행복하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는 홍 당

다만 대화 상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단점을 극복하고 싶다

홍 당아! 자랑스럽게 살아야 한다. 고

 

인생 길 살다 보면 한 가지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