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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사는 하루[자작 시]

제목/아름답게 사는 하루[자작 시]글/ 홍 당 아물지 않는 상처로 아름답던 추억에 몸살을 앓고 살아온 시간들짧아지는 행복했던 사연 들  모아 놓은 기억들나이 들어가며 초라해져 가는 삶이 닿을 듯 말듯 좁은 길목만이 보이지 않지만 소중하니 소스라 치게 나에게 잡아두라고 외친다  나의 삶은 차별 없이 가려진 그늘 막으로 위안 삼아본다 아름답게 살아온 날들을 축배로 들며....

홍사랑의 ·詩 2024.07.04

보이지 않는 삶의 줄기[ 삶의 이야기]

제목/보이지 않는 삶의 줄기[ 삶의 이야기]글/ 홍 당 아직은 정지 되지 않은 삶의 이유전쟁으로 폭격 맞은 인생 같은마음 둘 곳 없는 삶의 조건 없이 감정하나 싣고 떠나는 나그네 황소같이 살던 강한 힘은 빠지고푸른 잔디 깔아 전원 주택 짓고 살아가는 황홀한 꿈속으로 들어갔던 모습 추억 속으로 파묻고 말았네 저 멀리 다가오는 운명의 순간어쩌면 되돌리기에도 피로하고 지친 듯아련한 상상에 둥지 틀어 파고 들어간다 보이지 않는  삶의 줄기처럼저마다 타고난 모습으로채워진 운명을 안고 떠남에그립도록 아파하는 고통으로 남은 기억을담을 그릇 하나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

운명의 시간[자작 시]

제목/ 운명의 시간[자작 시]글/ 홍 당 나에게 남은 시간 기다리는 그 순간 점점 내 곁으로 다가옴을 느낀다 죽음의 시간은 가까이 다가온다아주 다정한 벗처럼...멀리 있는 줄 알았는데 벌써 라니? 그 길 나에게 남은 시간 정해진 길은 아닌데 영원한 여행길 내가 갈 길이란 걸?모른 척 외면했을 뿐이다 살아오면서 잠시 잠시하고 주춤하던 일상 속기대고 싶은 기둥도 몰라하고타인과의 대화를 소원하며 쓸어지면 일어나고 다시 힘내던삶이 무너질 줄 미쳐 몰랐었네 울고불고 하던 순간들 힘없이 무너진 나를 위협했던 존재 같다아직 남은 세상 길 저 멀리 보이는 그 길나를 받아드릴까?수수께끼 같은 궁금증이 잠을 설치게 만든다  죽음의 시간은 가까이 다가온다아주 다정한 벗처럼....

홍사랑의 ·詩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