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거침없이[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6. 25. 06:35

제목/ 거침없이[ 자작 시]

글/ 홍 당

 

하얗게 밀려오는 

무지개 색 구름 아래

사랑의 물이 덩달아 따라온다

 

물처럼 맑고 

불처럼 뜨거운 사랑이

거침없는  발길로 달려온다

 

파도 치는 바닷길

외딴 섬에 홀로 살아가는 

어부의 삶이

찌는 더위에 

목 마름으로 숨을 멎게 한다

 

하지만 귀향으로 돌아오는 

모든 희망들로

내 앞으로 흐르는 세월에게  

살아갈 길을 묻는다

 

모두를 맡겨 놓는 운명을 

사람 모습으로 살아 갈 것을...

 

희망이 없으면 절망을 키우고 나면 

그 순간부터 희망이 절로 따라온다

 

그것은

사랑이면 노력하고 절규에서 

벗어 나고 싶은 갈증이 

숙명처럼 다가오다 

무너지는 삶을 의식하여

절로 도망질 치기 때문에....

 

거침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삶의 길로 달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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