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134

슬픈 이별[자작 詩]

제목/ 슬픈 이별[자작 詩] 긓/ 홍 당 글/ 홍 사랑 그대가 남겨준 한마디 이별이란 말 가슴이 뻥 뚫린 동굴 같았네요 새어 드는 바람 소리같이 내 가슴으로 슬픔이 밀려오네요 먼 훗날이라도 지루하지 않은 채 기다릴게요 다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와요 늦었지만 후회 없이 사랑이라는 이름에 더 빛나는 우리의 짧았던 추억 잊지 말아요 사랑한다 말하고 싶지만 외면하고 돌아선 그대 함께 나눌 수 없는 대화 가슴만 타 들어가네요 돌아서는 그대 보고 있는 나를 그대 맘 알 수 없는 나에게 슬픔이라는 느낌이 이제는 눈물로 가득 채워진 이별 잔으로 먼길 떠나는 나그네 모습으로 눈물 머금은 체 그대를 보내요 사랑했기에 좋아했기에 돌아서면 울음 그칠 날 없지만...

홍사랑의 ·詩 2023.11.24

적 같은 삶[ 삶의 글]

제목/ 적 같은 삶[ 삶의 글] 글/ 홍 당 쓸쓸한 시간은 나를 위협하려 다가오고 하루를 의미 모르게 다가온 그대로 잡히고 싶지 않은 채 버리고 싶은 삶의 이야기들 산처럼 쌓인 고독의 물결 바다길 같이 끝도 없는 애절한 순간 모두가 살아있는 나에게 부적절하게 다가와 속절 없는 시간 낭비로 울음을 터 트리고 만다 목 마르면 벌떡 거리는 냉수 마시기 타 들어가는 가슴엔 잊혀져 가는 추억의 그림자 마음은 깊고 깊은 터널을 지나서 야 안심의 자리 매김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흔적조차 없이 버려진 기억들로 하루를 마감 하기 전 돌아보니 후회의 시간으로 막막해져 가는 마음이 빈자리만이 나를 통곡하게 만든다 필요한 만큼 사용할 것들을 만들고 불필요한 것은 머리 속에서 지울 수 있다는 지우개로 만들어 버린다 이런 저..

길[ 자작 詩]

제목/ 길[ 자작 詩] 글 / 홍 당 언젠 가는 가야 할 그 길 사랑하고 좋아했던 길 하루가 흐르는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 작은 희망 품고 함께 하던 길 오늘까지 힘차게 걸어온 길 작은 소원으로 이루어 놓은 길 참이란 한 마디 위안 삼고 사랑으로 거듭난 길 기억은 소중하게 담아두고 추억을 길로 접어들었네 나뭇잎도 바람이 불면 먼 곳으로 떠나는 길 물같이 흘러 흘러 가도 가도 사랑 길 닿지 않아도 우리 함께 간 행복한 길 오늘도 발걸음 디뎌보면서 추억의 길로 달리네 신바람 나게 달려온 길 사랑 길 영원한 길로 마지막종착역이라고 생각하며 달리고 또 달리네 사랑 길 영원한 길 벅차리 만치 행복한 길로..

홍사랑의 ·詩 2023.11.24

고향 집[ 자작 詩]

제목/ 고향 집[ 자작 詩] 글 / 홍 당 뽀얗게 먼지로 뒤 덮인 시골 길 언제나 고향 집 가는 길 발걸음 가볍게 달리고 언덕 길 넘어서고 들길 지나면 엄마께서 기다리시는 그곳까지 내 마음 달려가네요 가다 보면 논두렁 사 잇길 엔 파릇한 이파리 바람에 너풀 거리고 작은 벌레 한마디 먹이 찾아 길 섶에 바쁘게 움직이네요 노을 지는 우리 집 찾아가는 발길 서러워하던 삶을 지워버린 채 엄마에게 그립던 모습들 이야기 들려주는 아름답게 무지개 뜨는 길 가을 오면 들 일로부터 엄마 일상은 허리 휘어지는 고통이지만 우리 위해 숨도 고르시지 않으시고 텃밭부터 들일 함께 힘드신 줄 모른 체 가꾸어 가십니다 마치 신선처럼 아름다우신 엄마의 모습 눈물이 흘러 고개 숙여 기도합니다 엄마! 영원이 우리 곁에 머물러주십시오. 라..

홍사랑의 ·詩 2023.11.24

처음이야 [자작 詩]

제목/처음이야 [자작 詩] 글/ 홍 당 여명이 날아 오듯 햇살이라는 이름으로 내게로 다가온 날 힘없이 발길 돋아내다 바라보는 그 순간 하염 없이 그리움으로 지내던 시간으로 마주치고 싶은 아름다운 그림자로 다가와 나를 유혹하네요 참으로 소중하다고 진실이라는 마음으로 아픔은 멀리 사라진 지금 작은 희망의 길 닦으며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 모습이 그리워지네요 단짝이 되어줄 벗을 찾아 나서고 길다가 한마디 인사 건네면 멋진 벗으로 가슴으로 마주하고 영원한 우정으로 가슴에 새겨 두고 싶다는 간절함은 소원입니다 선한 인간 착한 사람 잊혀지지 않는 인연의 묶인 사람 모두가 나를 위한 행복한 삶의 주인공들이라는 겁니다. 처음이야! 난생 처음이라는 감정이었어 라구요?

홍사랑의 ·詩 2023.11.23

교훈 [삶의 대화]

제목/ 교훈 [삶의 대화] 글/ 홍 당 겨울이 미소 지던 날 오늘은 그날을 생각하기에 마음에 고독함으로 얼룩져 간다 현실을 사노라면 작은 희망에 모두를 걸고도 마음은 허공 향한 두려움으로 앞선다 잠이 든다 하루를 부지런하게 삶이라는 것에 메인 몸을 풀어 볼 수 없는 깊어지는 마음의 짐을 내릴 수 조차 없이 절망으로 힘을 모아도 역 부족으로 힘이 빠지는 상처로 두려움으로 지 샌 밤을 맞이했다 사는 것에 모두를 걸어야 하는 운명 모든 것들로 하여금 나를 인색하지 않게 보여 줄 수 있다는 일이 보다 행복이라 할 수 있다 교차하지 않아도 이끌고 나가면 어느새 복잡한 일들 하나 하나 풀어가는 과정이 나를 희망으로 품게 만든다 먼 훗날까지 이어지듯이....

현실에 적응하라 [ 삶의 길]

제목/ 현실에 적응하라 [ 삶의 길] 글/ 홍당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 뒷산 오르고 앞 산으로 내려오는 일상이 건강한 나를 만들어준다 한산하게 달음박질로 하루를 열어가는 희망 찬 시간 아마도 느껴보는 이어야 감동 받을 수 있다 이곳 와 새로 사귄 이웃 믿음과 불신으로 갈래 길이 있어 그것 또한 나를 인정받기를 노력해 본다 진실을 선택하고 그 안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대화로 이어가니 나만의 행운이라는 길로 갈 수 있었다 하늘은 삶을 살찌게 만들어주고 내 마음을 슬기롭게 살아야 한다는 보람으로 하루를 스승의 교육 같은 한 마디 듣고 나면 그것들로 하여금 좋은 훈계같이 마음속 담아두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거듭난다 영원한 삶의 길은 멀고도 먼 나라이니 운명이라는 길 따라 실천하는 멋진 사람 모습으로...

살고 싶다[ 삶의 글]

제목/ 살고 싶다[ 삶의 글] 글/ 홍 당 운명 같은 인연을 묶어 놓은 일상 까맣게 타 들어간 추억의 그림자 작은 소망 이룸을 기다리는 사람 적응하기도 버티기엔 힘들고 먼 길로 달려왔네 사랑으로 살고 정으로 맺어진 삶의 도전장 내민 힘들었던 순간들 이제 서서히 발길 옮겨 놓는 안식처로 들어가 숨 쉬며 쉴 자리를 만들고 싶다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훗날의 삶의 자리 자주 돌아보지 않은 채 마음 만은 절실한 현실에 많은 실망을 실어 놓다 거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숨겨두고 싶기에 달리는 길 위로 보이는 모습 한 사람이 인생 길 가야 하는 길 수없이 달리고 또는 앉아 지친 몸 달래는 한잔의 술 마셔보니 헛 살았다는 자책감으로 마음의 동정이 간다 살고 싶다는 한마디 외치며..

냥이는 잘 먹는다[삶의 이야기]

제목/ 냥이는 잘 먹는다[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아침이면 기상하고 문밖으로 나가 지난 밤 모아두던 쓰레기 한 묶음 버리려 하니 벌써 산같이 쌓인 쓰레기통 미화원 아저씨들 노고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차를 바라보다 야~옹! 냥이 한 마리가 소리친다 아주머님! 나 배고파요? 소음이 아닌 애절한 소리로 나를 바라보며 눈만 깜빡인다 "그랬구나? 차 안에는 항상 냥이 밥을 넣고 다니는 나는 맛있는 음식을 냥이에게 주려 그릇을 확인한다 냥이는 내 옆에서 눈만 깜빡거리며 꼬리 치며 어서 어서 달라고 한다 재 빛 옷 입은 냥이 두말로 그릇을 치고받으며 맛을 내듯 먹어 댄다 예쁜 넘? 그렇게 베가 고팠니? "어서 어서 먹어라."" 오후에도 냥이는 간식 먹기 위해 나를 찾는다 외출하고 귀가를 할 땐 언제나 냥이 간식이 ..

바쁜 일상[ 삶의 대화]

제목/ 바쁜 일상[ 삶의 대화] 글/홍 당 내가 눈감고 다가서는 모습 밤이 까맣게 숨 쉬며 원하는 만큼에 태양의 빛을 받아 들고 싶다는 간절함이 오늘이라는 삶을 살찌게 만든다 혼신으로 노력하고 열심히 현실에 복종하며 살아가는 동안 무엇 하나 바람 없이 스스로가 쌓아 놓은 삶이라는 이름을 고이 접어 놓고 갈 길 바쁜 일상 속으로 숨어든다 길을 가다 보면은 보행자의 모습과 차를 몰고 앞서가는 기사와의 사이는 뚜렸하게 주고받은 대화도 없지만 지켜야 하는 사회적 책임감이 앞서 서 일까? 정리 잘 된 모습을 볼 때 이것은 인간에 최선을 다한 충실한 모습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그렇게 순응하는 사람으로 살아왔기에 한마디로 잘 견디고 살았다고 물음 표를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