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살고 싶다[ 삶의 글]

洪 儻 [홍 당] 2023. 11. 23. 10:10

제목/ 살고 싶다[ 삶의 글]

글/ 홍 당

 

운명 같은 인연을 묶어 놓은 일상

까맣게 타 들어간 추억의 그림자

작은 소망 이룸을 기다리는 사람

적응하기도 버티기엔 

힘들고 먼 길로 달려왔네

 

사랑으로 살고 

정으로 맺어진 삶의 도전장 내민 

힘들었던 순간들

이제 서서히 발길 옮겨 놓는 

안식처로 들어가 

숨 쉬며 쉴 자리를 만들고 싶다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훗날의 삶의 자리

자주 돌아보지 않은 채 

마음 만은 절실한 현실에 

많은 실망을 실어 놓다 

 

거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숨겨두고 싶기에

달리는 길 위로 보이는  모습 

한 사람이 인생 길 가야 하는 길

수없이 달리고 또는 앉아 지친 몸 

달래는 한잔의 술 마셔보니

헛 살았다는 자책감으로 마음의 동정이 간다

 

살고 싶다는 한마디 외치며..